강성호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팀 아디다스 A는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시각으로 17일 태국 방콕 센트럴 월드 8층에 위치한 GMM 라이브 하우스에서 열린 EA 챔피언스컵(이하 EACC) 윈터 2016 1일 차 대한민국의 팀 아디다스 A와 싱가포르 임퓨니티의 대결에서 무승부가 나왔다. 강성호 특유의 침착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지만, 끝내 골맛을 보진 못했다.

강성호가 출전한 가운데, 팀 아디다스 A의 1일 차 마지막 경기가 시작됐다. 양 팀은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면서 전반전을 이어갔다. 미드필더 싸움이 계속 이어졌고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득점 기회 없이 후반전을 맞이하게 됐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싱가포르가 서서히 점유율을 높이면서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강성호도 침착한 수비로 상대의 흐름을 끊으며 다시 팽팽하게 맞섰다. 정말 오랜만에 나온 강성호의 슈팅 장면은 아쉬운 불발로 끝났다. 이번에는 싱가포르의 차례. 침착한 중앙 패스 이후에 위협적인 크로스가 올라왔지만, 이마저도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결국, 팀 아디디스 A의 강성호가 무승부를 기록했고, 팀 아디다스 A는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