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에 통과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6일 상장위원회를 통해 넷마블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공모 규모는 약 2조 원으로 추정되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소 5조 원에서 최대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넷마블은 상장 규정상, 심사 통과 후 6개월인 내년 상반기 이내에 상장을 완료해야만 한다.

업계 일부에서는 넷마블이 10조원대 시가총액을 위해 상장 시기를 최대한 늦출 것이라는 관측을 보이기도 한다. 지난 14일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 하루 만에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리니지2:레볼루션'이 거둔 12월 실적을 상장 시점에 반영할 것이란 예상이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해에만 8,786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당기순이익은 608억 원을 기록했다. 2016년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1조 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1,757억에 이른다.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7.5%. 영업 이익은 12.2%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