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블로: 20주년 기념 패치 2.4.3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20주년을 기념하여 오리지널 '디아블로'의 모든 던전을 '디아블로3'의 그래픽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2.4.3 패치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2.4.3 패치의 핵심은 오리지널 '디아블로'에 등장하는 16층의 던전 모두를 '디아블로3'에 구현한 것이다. 신규 패치가 추가되면, 성역 전역에는 아드리아를 따르던 이교도들이 출현해 네팔렘을 공격하게 된다. 이교도를 처치하면 '서한'을 얻을 수 있는데, 이 서한을 이용해 트리스트럼 중앙에 차원문을 열고, 오리지널 '디아블로'의 세계로 진입할 수 있다.

오리지널 '디아블로'의 세계는 그저 맵이 추가되는 것이 아닌, 과거 그대로의 향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모습이다. 모든 화면에는 픽셀 필터가 적용되고,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카메라 시점이 변화하며, 모든 캐릭터와 몬스터의 공격, 이동은 8방향으로 제한된다. 물론, 그때의 그 모습처럼 오직 '걷기'만 가능하다.

패치를 준비한 '디아블로3'의 개발진은 "옛 디아블로의 BGM이 마을에서 흘러나오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디아블로' 시리즈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적극적으로 준비했다"며, "디아블로 플레이 당시의 그 느낌을 그대로 되살리고 싶었다"고 이번 2.4.3 패치의 제작 의도를 밝혔다.

한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6년 12월,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 겸 공동설립자를 비롯하여 디아블로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자들이 나와 개발 당시 추억과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8분 분량의 특별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 디아블로의 공포가 처음 퍼진 날...20주년 기념 영상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