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유니버스에는 다양한 개성의 하이퍼들이 많다. 다양한 개성이 존재하는 만큼 여러 스킬셋도 존재하는데, 이 때문에 어떤 하이퍼들끼리는 서로 상성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평소에는 탁월한 효과를 가진 스킬로 활약을 하지만, 상성인 하이퍼를 적으로 만나게 되면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칠 수 없게 된다. 이런 하이퍼들을 '카운터'라고 말하기도 한다.

카운터 하이퍼의 스킬 혹은 지속 효과로 인해, 카운터 당하는 하이퍼의 주요 스킬의 효과를 약화되는 것이 보통이다. 스킬의 효과가 약해졌다곤 하지만, 완벽하게 해당 하이퍼를 압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하이퍼들에 비해 조금 더 이점을 얻는 수준으로 이해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 엘렌디스가 깔아둔 EMP 트랩, 제니퍼로 플레이하면 진입하기 힘든 상황이다


◎ 상대를 밀어부치는 아테나의 돌격, 윌리엄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아테나는 최대 생명력이 높고 지속 효과로 인해 전투 중 생명력 회복 속도 또한 빠르므로 큰 피해를 입히는 게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혼자서 공성로를 지키는 경우도 있으며, 적 타워의 공격을 받아내며 아군이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도 한다.

높은 생존력으로 적 하이퍼들에게 부담을 주며, '승리의 돌격'을 통해 적 하이퍼들을 아군 측으로 밀어내 큰 피해를 입히는 플레이가 주를 이룬다. 이 때문에 아테나와 마주치게 되면 별다른 생존 스킬이 없거나 생존능력 자체가 낮은 하이퍼라면 상대하기 까다롭다.

윌리엄 제독은 지속 효과인 '해적의 배짱'을 통해 '승리의 돌격'에 피격 시 기절하긴 하나, 밀어내는 효과를 무시할 수 있다. 아테나가 적들을 제대로 밀지 못하면 화력이나 시선이 분산되어 적들의 공격에 혼란을 가져다줄 수 있다.

또, 윌리엄 제독은 '심장 작살'을 통해 적을 끌어당길 수 있는 스킬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하면 '승리의 돌격' 사용을 위해 앞으로 나와 있는 아테나를 끌어당겨 집중적으로 공격하게 만들 수도 있다.

아테나가 윌리엄 제독을 제외한 나머지 하이퍼들을 밀어내어 같은 편의 호응을 유도했다고 해도, 반격의 여지는 남아있다. 윌리엄 제독의 궁극 스킬인 '크라켄 소환'은 넓은 범위에 걸쳐 하이퍼들을 넘어뜨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아테나의 이니시에이팅에 맞춰 뛰어든 상대 하이퍼들을 일격에 넘어뜨려 반격할 기회를 만들기도 한다.

▲ 기절 효과까지 사라지진 않지만, 밀리는 것을 방지하는 윌리엄의 지속 효과


◎ 행동 방해 스킬에 끄떡없이 궁극 스킬을 퍼붓는 레드, 미겐하르트로 붙잡는다

레드의 궁극 스킬인 '스톰카니발캐논'은 적중 시 이동속도가 70%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나, 적의 행동을 완전히 봉쇄할 수는 없다. 이 때문에 스킬을 사용하고 있는 동안에 공격받을 경우 스킬이 캔슬되는 위험을 가지고 있다. 이때 일반 스킬인 '스톰브레이브'를 사용할 경우 '스톰레인저스'의 효과를 받아 잡기를 제외한 모든 행동 방해 효과를 무시하는 능력을 얻어 안정적인 궁극 스킬 사용이 가능하다.

'스톰브레이브'의 지속 시간은 3초로 긴 시간은 아니지만, 궁극 스킬인 '스톰카니발캐논'을 모두 적중시키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이에 따라 '스톰브레이브'를 사용한 후 궁극 스킬을 시전할 경우 잡기 스킬을 제외하곤 모든 공격을 적중시킬 수 있게 된다.

미겐하르트는 전용 자원을 모아 강화된 스킬을 사용하는 특수한 하이퍼다. 일반 스킬 중 '피의 속박'을 이용하면 상대방을 잡을 수 있는데, 전용 자원을 잘 활용하면 '피의 속박'을 강화시켜 연달아 사용하는 게 가능하다.

레드의 '스톰브레이브'는 이러한 미겐하르트의 잡기 스킬에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다. 즉, 안정적으로 궁극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 '스톰브레이브'를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미겐하르트의 잡기로 얼마든지 캔슬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레드는 상대방의 미겐하르트가 잡기 스킬 사용 여부와 전용 자원인 '진혈'이 얼마만큼 모였는지 확인하고 궁극 스킬을 사용해야 한다.

미겐하르트가 '피의 속박'을 이미 사용했고 '진혈'이 부족하더라도 레드의 궁극 스킬을 피할 방법은 아직 남아있다. 바로 '부정한 그릇'을 통한 회피 방법인데, 스킬 설명대로라면 '스톰카니발캐논'이 주는 피해 중 5번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미겐하르트가 관에 들어가는 시간 동안 무적상태가 되어 궁극 스킬의 피해를 받지 않는데, 이를 잘 이용하면 레드의 궁극 스킬을 상당 부분 회피할 수 있다.

▲ 스톰브레이브를 통해 강화된 궁극 스킬을 쉽게 잡기로 캔슬할 수 있다


◎ 갑작스레 난입한 제니퍼의 밀어내기 공격, 엘렌디스로 차단한다

제니퍼는 '하이퍼 소닉'을 통해 다른 하이퍼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층간 이동을 실행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하이퍼 소닉'을 통해 적을 띄우거나 넘어뜨릴 수 있다. 이렇게 행동이 제한된 적을 '하이퍼 배터링' 혹은 '하이퍼 메가톤 펀치'를 통해 아군이 있는 방향으로 적을 이동시키는 것이 주요 플레이다.

스킬을 통해 상대를 응집시켜 한 번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도록 유도할 뿐만 아니라, 방어탑으로 하이퍼들에게 결정적인 피해를 입게 만든다. 제니퍼를 상대하기 까다로운 것은 층간 이동을 통해 예상치 못한 상황에 파고들기 때문이다. 와드를 설치해 '하이퍼 소닉'을 파악했다고 하더라도, 같은 층에서 '하이퍼 플라이트'로 빠르게 접근하는 제니퍼를 대처하기 까다롭다.

순간적으로 파고드는 제니퍼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은 엘렌디스다. 팀 파이트는 공성로에서 벌어지는 것이 대부분인데, 스킬 연계 후 아군의 호응이 필요한 제니퍼는 이 공성로에서 주로 교전을 개시할 수밖에 없다. 서포터 타입인 엘렌디스는 공성로에서 아군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때 'EMP 트랩'을 설치해 제니퍼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

설치된 'EMP 트랩'은 적 하이퍼가 밟았을 경우 기절 효과를 주는데, 층간 이동 자체를 막을 수는 없으나 이어지는 스킬 연계는 방해할 수 있다. '하이퍼 소닉'을 통한 층간 이동뿐 아니라, '하이퍼 플라이트'를 통해 접근해오는 것도 예방한다.

제니퍼가 'EMP 트랩'을 뚫고 '하이퍼 메가톤 펀치'를 사용해 타워 근처 혹은 같은 팀의 호응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대상을 날려 보내도, 엘렌디스는 '힐링 오퍼레이션'으로 아군의 생명력을 다시 회복시킬 수 있다. 상대 편의 타워가 없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반격을 노려볼 수도 있다.

▲ 제니퍼는 엘렌디스의 EMP 트랩이 깔려있을 때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칠 수 없다


◎ 군중 제어 스킬과 빠른 연타를 퍼붓는 루이스의 공격, 겔리메르로 차단할 수 있다

루이스는 회피와 공격이 모두 가능한 스킬을 가지고 있다. '더킹 어퍼'와 '위빙 스트레이트'인데, 순간적으로 적 하이퍼에게 파고들어 적을 띄우거나 기절 효과를 준 다음 공격을 퍼붓는 것이 가능하다. 아군 하이퍼의 도움으로 뭉쳐있는 적 하이퍼들을 봉쇄해 스킬 연계를 돕는 플레이도 자주 볼 수 있다.

회피와 공격이 가능한 스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외에, 루이스가 상대하기 까다로운 것은 '퀵 스탭'을 통해 공격을 다시 시도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지속적인 연타로 큰 피해를 주는 궁극 스킬인 '뎀프시 롤 콤비네이션' 가지고 있어, 루이스에게 한 번 붙잡히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폭발적인 스킬 연계가 가능한 루이스는 겔리메르를 통해 막을 수 있다. 대부분의 하이퍼들은 루이스의 '더킹 어퍼' 혹은 '위빙 스트레이트'에 적중당했을 때 연계되는 궁극 스킬을 통해 큰 피해를 입게 된다. 하지만 겔리메르의 경우 궁극 스킬인 '과부하'로 공격당하는 와중에도 루이스의 공격을 멈출 수 있다.

'과부하'를 발동시키면 겔리메르 주변으로 전기장이 형성된다. 형성된 전기장의 범위 내에서 지속적인 피해와 함께 겔리메르의 지속 효과인 '일렉트릭 코어'(전자기 핵)가 상대 하이퍼에 전이시킨다. 전자기 핵이 일정 수치만큼 쌓였을 때 기절 효과를 준다.

다른 궁극 스킬과는 다르게 루이스의 '뎀프시 롤 콤비네이션'은 공격할 대상에게 접근해 지속적인 피해를 주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과부하' 상태의 겔리메르에게 궁극 스킬을 사용하게 되면 전자기 핵이 쌓여 기절하게 된다. 즉, 루이스는 궁극 스킬이 차단되어 결정적인 피해를 줄 수 없고, 기절한 동안 집중 공격의 대상이 되어 역공 당할 위험에 처할 수 있다.

▲ 더킹 어퍼로 겔리메르를 띄웠지만, 과부하에 의해 기절 상태에 빠진 루이스


◎ 투스와 톱스 등 돌진형 하이퍼의 띄워짐 공격, 샤샤로 대처한다

굴룬바 혹은 투스와 톱스 같은 돌진형 하이퍼 조합은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까다롭다. 군중 제어 스킬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제대로 된 반격을 해보기도 전에 교전을 끝내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돌진형 플레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하이퍼는 투스와 톱스가 있다. '용감한 돌진'과 '협동 반격'을 통해 적 하이퍼를 띄워 교전을 개시하고 아군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용감한 돌진'의 사거리가 짧지 않아 적 진영을 무너뜨리는데 탁월하므로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운 하이퍼 중 하나다.

특히, '용감한 돌진' 후에 이어지는 '협동 반격'과 궁극 스킬인 '최강 콤비 프레스' 모두 띄움 효과를 가지고 있어, 아군의 호응이 따라준다면 적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러한 투스와 톱스의 공격에 샤샤는 조금 더 수월하게 대응할 수 있다.

샤샤는 지속 효과를 통해 투스와 톱스의 스킬 연계를 쉽게 무마할 수 있어 대응에 이점이 있다. 마녀의 빗자루는 띄워지는 효과와 넘어지는 효과에서 매우 빠르게 균형을 잡을 수 있어, 투스와 톱스의 '용감한 돌진'에 적중했다고 하더라도 다른 하이퍼들에 비해 대처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또한, 기본 공격을 비롯한 각종 스킬이 발사체를 내보내는 형식이므로 450범위 내의 공격에 반응하는 '협동 반격' 스킬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결정적으로 투스와 톱스와 정면 대치 시, 궁극 스킬인 '검은 수정구'를 통해 공격해 들어오는 상황을 차단할 수 있다. '검은 수정구'의 범위 안에서는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표식과 피해를 받게 되고, 두 번의 표식을 받게 되면 마나 역류를 통해 스킬 사용이 제한된다. 이로 인해 투스와 톱스의 스킬 연계를 끊어지게 된다.

샤샤의 궁극 스킬로 직접 피해를 주지는 못했더라도, 적의 돌진 타이밍을 빼앗아 아군이 전열을 가다듬을 틈을 만들어주고 반격의 기회까지 잡을 수 있다.

▲ 검은 수정구 아래에서 스킬을 사용한 투스와 톱스, 침묵 상태가 된다


◎ 리타의 완전 은신을 통한 접근과 매서운 공격, 크레이그와 시그널로 예방할 수 있다

리타의 지속 효과인 '광학 미채'는 쿠레나이의 '은영술'과는 다른 완전한 은신이므로 공격 직전까지는 알아내는 것 매우 힘들다. 지속 효과로 몸을 숨긴 채 접근하는 리타는 순식간에 적을 해치울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화력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사전에 발견하지 못하면 전멸할 수도 있으며, 방심한 사이에 본진 방어탑까지 파괴 당할 수 있으므로 각별하게 조심해야 할 하이퍼다.

완전 은신이 가능한 '광학 미채'를 밝혀낼 수 있는 스킬이 없는 것은 아니다. 크레이그와 시그널은 공교롭게도 리타와 같은 스트라이커 타입의 하이퍼들로 '매 날리기'와 '타겟 스캐닝'을 이용해 몸을 숨긴 리타를 발견해낼 수 있다. 지속 효과인 '광학 미채'는 재사용 대기 시간 존재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카운터 하이퍼들의 존재만으로도 압박이 가능하다.

'매 날리기'는 은신한 상대를 찾아낼 뿐만 아니라, 치명타 확률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공성로를 지키는 크레이그가 빈번하게 이용한다. 매가 날아다니는 영역이 표시되므로 '광학 미채'를 사용한 리타가 피하기 쉬운 것도 사실이지만, 반대로 매가 날아다는 동안에는 지속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

'타겟 스캐닝'은 범위 7000의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하이퍼를 검색하고, 아군에게 시야를 제공한다. 스킬 설명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타겟 스캐닝'을 통해 리타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만약, 리타를 상대해야 할 상황이라면 교전이 벌어지거나, 움직임을 제한할 수 있는 하이퍼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때 '타겟 스캐닝'으로 주변을 밝혀 리타의 존재를 찾아야 한다. 스킬 사용 후 범위 밖에서 들어온 리타를 검색할 수는 없으므로 적절한 사용 시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리타의 광학 미채는 시그널의 타겟 스캐닝에 의해 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