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들이 군침을 흘리며 바라보아야만 했던 닌텐도의 모바일 게임, '슈퍼 마리오 런'이 3월 출시된다.

닌텐도는 19일, 안드로이드 버전 '슈퍼 마리오 런'의 3월 출시를 발표하고 구글 플레이를 통해 사전 등록을 접수하기 시작했다. 정확한 출시일은 시간이 더 지난 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 유저들도 3월에 게임을 즐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게임의 iOS 출시가 1달여가량이 지났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정확한 출시일 안내 없이 현지화와 함께 올해 1분기 출시만을 알린 바 있다. 이처럼 안드로이드 버전 역시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 12월 16일 iOS를 통해 출시된 '슈퍼 마리오 런'은 슈퍼 마리오 시리즈 최초로 모바일로 등장한 작품이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을 위해 세로 화면을 고집했고 시리즈 특유의 액션도 한 손가락 터치로 가능하게 했다.

게임은 무료 앱으로 체험판 형식의 스테이지만 즐길 수 있으며 단 한 번 결제하면 게임 내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모바일 게임에서 흔히 사용하는 피로도나 유료 재화 개념이 없어 장기적인 매출 유지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강했다. 그러나 '슈퍼 마리오 런'은 미국, 영국, 독일 등지에서 매출 정상을 찍은 후 20~30위 권을 유지하며 유료 게임의 가능성을 열어 보이고 있다.

▲ 안드로이드 3월 출시를 알린 닌텐도 (사진: 닌텐도 공식 트위터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