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조별리그 4라운드 A조 경기에서 신보석과 이호가 맞붙는다. 지난 경기 무승부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두 선수다. 게다가, 조별 리그는 어느덧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이번 경기는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매우 중요한 경기다.

신보석은 지난 김정민과의 대결에서 거의 승리를 잡을 뻔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김정민의 루카쿠가 말 그대로 '사기' 같은 모습을 보였다. 결국, 추가 시간 루카쿠에 골을 먹힌 신보석은 아쉬운 무승부를 받아 드려야만 했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이기지 못해 더욱 아쉬웠을 것이다.

반면에 이호는 김경영을 상대해 가까스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김경영에게 계속 스코어를 리드 당한 이호는 특유의 개인기를 활용해 두 번이나 스코어를 따라잡았다. 특히, 마지막에 터진 골은 추가 시간에 터졌던 골이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이호의 저력이 돋보였다.

지난 경기들을 토대로 보면, 전체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쪽은 아무래도 신보석이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점처지는 김정민을 상대로도 경기를 주도했기 때문. 승강전에서 보여줬던 좋은 경기력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호는 이번에도 자신의 장기인 개인기로 변수를 만들어내야 한다. 디발라와 콰르다도라는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유벤투스를 선택한 장점을 경기로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다소 아쉬웠던 수비력까지 보강한다면 신보석을 상대로 충분히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2017 아디다스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조별리그 4라운드
A조 경기 신보석 vs 이호 (넥슨 아레나 오후 2시)
B조 경기 정재영 vs 김주성
C조 경기 전경운 vs 차현우
D조 경기 이상태 vs 정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