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 명의 기자, 수만 명의 관객... 시연은 커녕 걷기도 힘든 E3 현장. 하지만 그 어느 신작도 시연해보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리면, 평생 바보라고 놀림받을 것만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비싼 장비를 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빨리 해야 할 것 같은 시연장을 향해 속보로 이동하기로 결심을 했었습니다.

그 결심의 끝에 다다른 곳은 바로 로브레이커즈 부스였습니다. 보스 키 프로덕션이 제작하고, 넥슨이 유통을 맡은 그 무중력 FPS 말이지요. 화끈한 액션과 개성 있는 캐릭터, 클리프 블레진스키의 이름값이 하모니를 이루며 로브레이커즈 단독 부스는 금방 관객들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마치 e스포츠 경기장처럼 꾸며 놓은 부스를 통해, 로브레이커즈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마저도 승부욕에 불타오르게 만들기도 했죠.

로브레이커즈 단독 부스로 흥하고, 다른 홀에서는 듀랑고를 통해 공룡 마니아들의 가슴을 뛰게 한 넥슨. 두 가지 부스를 사진으로 간단하게 담아 보았습니다.



▲ E3가 개막하자마자 달려간 곳은 로브레이커즈 부스였습니다.


▲ 이미 많은 관람객들이 시연에 몰두하고 있었죠.


▲ PC보다 콘솔 버젼에 월등히 많은 관객이 모인 점이 신기했습니다.




▲ 보기만 하고 있을 순 없죠? 기다렸다가 시연을 시작해봅니다.


▲ 종족이 뭐에요? 한국인이요. 높은 격차로 MVP를 탈환!


▲ 자랑자랑


▲ 상품은 돌 입니다.


▲ 다음 날 2차 시연에서는 동료 기자가 한국인의 매운 맛을 보여주며 돌을 얻었습니다.


▲ 시연은 꽤나 치열한 분위기였습니다.


▲ 벌써부터 e스포츠 종목이 된 듯 말입니다.


▲ 해설도 불타올랐습니다.






▲ 어쩌다보니 세 번 플레이 인증


▲ 이대로 끝내기엔 너무 짧군요. 넥슨이 준비한 다른 부스로 이동해 봅니다.


▲ 모바일 섹션에 작게 준비된 듀랑고가 반가웠습니다.


▲ 귀여운 용X리 치킨... 공룡 뱃지들


▲ 시연을 시작한 관객


▲ 폭삭 늙을 때까지 시연을 계속 했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