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즈로 공개한다고 밝힌 리니지M 사냥터 및 드랍 아이템 정보


금일(16일) 리니지M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필드 사냥터인 죽음의 폐허, 산적 출몰 지역, 싸이클롭스 소굴과 드랍 아이템을 공개했다. 세 곳 모두 저레벨 지역 사냥터로, 유저들이 많이 방문했던 인기 사냥터다.

먼저, 생소한 것처럼 들리는 '죽음의 폐허'는 해골밭(줄여서 골밭)의 정식 명칭이다. 글루딘 마을 12시 방향에 위치한 무덤 형태의 사냥터로 주로 언데드가 출몰한다. 공개된 바에 의하면 리니지M에서는 해골과 스파토이, 좀비, 버그베어가 등장하며, 카오틱 신전 근처에는 보스 몬스터로 '바포메트'가 출현한다. 바포메트는 마법사라면 꼭 얻어야 할 '바포메트의 지팡이'를 드랍한다.

말하는 섬 던전 2층에 있어야 할 바포메트가 죽음의 폐허에 배치된 까닭은 리니지M에 던전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쇼케이스 현장에서 "리니지M은 원작처럼 오픈 월드다. 원작에 있는 필드를 그대로 옮겨 놓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고, 오픈 월드부터 공개할 것"이라 말한 바 있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아덴 월드 전역(필드)을 구현하고 던전은 순차적으로 오픈할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던전에 있어야 할 바포메트가 필드 사냥터에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 금일 공개된 아덴 월드 전역, 물의 도시 하이네까지 보인다

▲ 골밭 카신 앞이 세련되게 변한 모습, 바포메트는 덤!


기란 성 바로 위에 있는 사냥터는 '산적 출몰 지역'이다. 원작에서는 기란 성에서 아덴 성으로 이어지는 영토와 아덴 성에서 황혼의 산맥으로 이어지는 다리 등 산적들의 출현 범위가 넓다. 하지만 리니지M에서는 기란 성 바로 위에 위치한 곳이 '산적 출몰 지역'으로 명명됐다. 이곳에서는 방어구를 인챈트할 때 필요한 '갑옷 마법 주문서'와 마법사의 이동 속도를 늘려주는 '홀리 워크' 마법서를 얻을 수 있다.

기란 영지 동쪽에는 '싸이클롭스 소굴'이 있다. 엔씨소프트가 2000년도 초반의 리니지를 구현했다고 밝혔는데, 싸이밭이 바로 2000년도 초반에 가장 핫한 인기 사냥터다. 과거처럼 오우거와 그리핀이 함께 등장하지는 않고, 현재의 리니지처럼 싸이클롭스 외 다크엘프, 아울베어, 임프 장로가 출몰한다. 싸이클롭스 소굴에서는 갑옷 마법 주문서와 '사일런스, 힐 올, 그레이터 힐' 마법서를 얻을 수 있다.

여기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마법'을 배우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원작에서는 요정이 습득 가능한 공통 마법 6단계까지는 NPC에게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금일 5단계 마법서(그레이터 힐)를 싸이클롭스 소굴의 주요 드랍 아이템으로 공개했다. 이는 NPC를 통해 6단계 마법서를 살 수 없다는 말로 해석된다. 만약, NPC에게 구매할 수 있으면 주요 아이템으로 공개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과거의 리니지처럼 3단계까지만 NPC를 통해 구매할 수 있고, 4단계부터는 몬스터나 거래를 통해 얻어야 할 가능성이 높다.

▲ 마법사에게 홀리 워크는 필수 마법, 2단 가속 효과(이동 속도만)가 있다

▲ 힐 올과 사일런스는 마법사의 PvP 핵심 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