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캔슬레이션 피격 후 자동으로 용기, 촐기 복용
- 파이어스톰, 미티어 스트라이크 등 몰이 사냥 시 자동으로 마법 사용
- 몬스터 처치 시 아데나 자동 획득

금일(1일) 리니지M의 자동 스킬' 시스템이 공개됐다. 버프 마법과 소비 아이템을 단축창에 등록하고 '자동 시전'으로 설정하면 등록된 마법과 아이템이 자동으로 리필된다. 영상에서는 캔슬레이션에 피격된 캐릭터가 자동으로 버프 마법, 소비 아이템을 순차대로 사용하는 장면(0:14)을 확인할 수 있다.

캔슬레이션은 변신과 가속, 각종 버프 마법을 제거하는 마법사 최고의 견제 마법이다. 원작에서는 마법 방어력을 낮추는 이레이즈 매직(요정의 정령 마법)과 연계하여 어떻게 해서든 캔슬레이션을 적중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캔슬레이션에 피격되지 않기 위해 스탯을 WIS에 투자하고, 마법 방어력(MR) 위주의 세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리니지M에서는 캔슬레이션의 위력이 많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서는 캔슬레이션에 적중된 캐릭터가 변신, 2~3단 가속을 1초 내외로 리필 했다. 오히려 캔슬레이션을 사용한 마법사가 시전 후 딜레이 때문에 따라 붙는대상과 멀어지지 못하는 모습이다.



▲ 캔슬레이션에 피격된 모습, 마법 이팩트는 원작과 다른 점이 많다


'공격 마법'도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영상 1분 10초에는 파이어 볼, 파이어 스톰, 미티어 스트라이크를 단축창에 자동 시전으로 설정한 마법사가 등장한다. 시전 후 쿨타임(마법을 사용하면 일정 시간동안 모든 마법 사용이 제한되는데, 고써클 마법일수록 시간이 더 길다) 이 긴 마법을 뒷순위로 배치했다.

이 상태로 자동 사냥 기능을 함께 이용하여 엘모어 무리를 몰이 사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시전 후 쿨타임이 짧은 마법을 순서대로 배치했기에 파이어 볼과 파이어 스톰, 미티어 스트라이크 연계가 가능했다.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점은 이러한 과정이 '자동 사냥'으로 진행됐다는 점이다. 자동 사냥 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하기 어렵고, 또 몬스터 몰이도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는 모르겠으나, 영상 속 마법사의 모습은 AUTO 버튼이 활성화된 '자동 전투 상태'였고, '자동 스킬' 시스템으로 마법을 자동으로 사용했다. 만약 영상 속 모습이 사실이라면 마법사의 자동 사냥 효율이 다른 클래스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 자동으로 움직이고 물약먹고 마법까지 쓰는 모습


이 밖에도 원작에서 승계된 여러 시스템을 비롯하여 일부 설정이 원작과 다소 상이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먼저, 아데나는 자동으로 획득된다. 아이템 룻팅 버튼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데나가 자동으로 카운팅 됐다. 일반적인 쿼터뷰 게임처럼 근처를 지나갈 때 자동으로 획득되는 방식은 아니었으며, 몬스터를 처치한 캐릭터에 아데나가 적립되는 형태였다.

다음은 빗나감(Miss)이 표기된다는 점이다. 리니지의 방어도(AC)는 회피(Dodge) 개념이다. 방어도에 따라 회피할 확률이 더 높아지는데, 상대의 공격을 피하면 피한 대상의 머리 위에 빗나감(Miss)이 표기된다. 즉, 대상의 피격 모션으로 적중 여부를 판단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또 치명타(Critical)도 구현되어 있있었다. 무려 마법 치명타가 말이다. 영상에서 마법사가 몰이 사냥을 하는 장면에서 파이어 볼이 적중하자 Critical 멘트가 출력됐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원작에서 디스인티그레이트가 치명타로 적중하면 보라색 이팩트로 강화되는 것처럼, 일부 고써클 마법은 치명타 이팩트에 차별을 둘 가능성이 높고, 마법 치명타 역시 SP(스펠파워)와 함께 매우 중요한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몬스터 킬수 표기가 콤보 시스템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