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출시를 앞둔 리니지M. 많은 이들이 '달릴 준비'가 되어 있겠지만, 클래스의 육성 방향이나 스탯 분배, 장비 선택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 자정 이후면 공개되겠지만 그래도 미리 알고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제법 크다.

현재까지 공개된 바에 의하면 스킬과 장비 등 전반적인 시스템은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매우 흡사하고, 더 나아가 완전히 같은 부분도 꽤 많다.

그래서 준비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리니지M의 클래스와 관련된 정보를 한데 모았다. 원작 리니지1를 계승한 리니지M이기에, 원작 정보를 바탕으로 어떻게 육성해야하는지 다양한 정보를 공개한다.

※ 본 기사는 원작 리니지1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리니지M에서는 약간 다를 수 있으므로 '원작에선 이랬으니 리니지M에서도 비슷할 것 같다' 정도로 참고 부탁드립니다.




■ 모든 클래스 공통 사항! 주력 스탯은 'STR, DEX, INT'로 예상

과거에는 베이스 스탯 보너스가 존재했다. 보너스 스탯(레벨업, 엘릭서로 얻는 스탯)과는 다르게 초기에 어디를 투자하느냐에 따라 '추가 능력치'를 얻었다. 하지만 현재의 리니지는 베이스 스탯 보너스가 없다. 오로지 보너스 스탯을 어디에 투자했는지에 따라 능력이 달라진다. 즉, 베이스 스탯 보너스를 얻기 위해 특정 스탯을 찍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옛날처럼 초기 스탯 혹은 보너스 스탯을 CON이나 WIS에 찍어서 높은 HP/MP를 확보할 필요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럴 필요가 없다. HP/MP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공격'과 관련된 스탯을 45까지 찍어서 구간별로 얻는 능력치 보너스를 활성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요즘 리니지는 '근거리 치명타'라는 '희귀한 능력치'가 존재한다. DEX는 원거리 치명타, INT는 마법 치명타를 올려준다. 이 치명타 옵션은 오로지 '보너스 스탯을 일정치 투자'해야만 얻을 수 있다. (물론, 장비로 올릴 수도 있지만 나이트 발드의 양손검 같은 고가의 장비만 부여되기에 공격 스탯에 투자하여 이 치명타 옵션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좋다.)

▲ 군주와 기사는 STR, 요정은 DEX, 마법사는 INT가 주력 스탯


STR을 예시로 자세히 설명하면 이렇다. 원작을 기준으로 STR를 올릴 때마다 근거리 대미지, 근거리 명중, 최대 소지 무게가 증가한다. 그리고 STR이 25, 35가 될 때마다 더 많은 대미지가 오른다. 그리고 보너스 스탯을 최대로 찍을 수 있는 수치인 45를 달성하면, 근거리 치명타가 2% 오른다.

즉, 군주나 기사가 CON을 찍어 얻는 HP 증가 효과보다 STR을 찍음으로써 얻는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이다. 이는 모든 클래스에게 적용된다. 군주나 기사, 불 요정은 STR을, 활 요정은 DEX를, 마법사는 INT를 먼저 찍는 것이 좋다. 공격 능력을 갖추는 것이 최우선이다.

※ 스탯 핵심 요약

1. STR, DEX, INT를 투자하는 것이 중요 (1차 스탯 개념)
2. WIS는 1차 스탯을 다 찍고 난 후 MR을 맞추기 위해 투자
3. CON은 찍으면 계륵이 될 확률이 높음 (HP를 보완할 수단은 꽤 많은 편)



■ 빠따가 약하다고? 잘못된 오해, '군주'는 매우 강하다.

1. 군주를 강하게 하는 핵심 마법

군주가 약하다는 편견은 아주 오래된 이야기. 요즘 군주는 꽤 세다. 아니, 진짜 세다. 약간 과장하면 이도류(더블, 땁)를 착용한 다크 엘프와 맞먹을 정도로 세다. 원작에서 무수히 많은 케어를 받은 군주가 강해진 근본적인 이유는 '전용 마법' 덕분이다. 그래서 요즘은 카배가 없는 깡통 기사보다 군주가 더 강하다.

군주를 강하게 지탱하는 전용 마법은 '글로잉 오라, 샤이닝 오라, 브레이브 멘탈'이다. 글로잉 오라는 본인뿐만 아니라 파티원의 추가 대미지, 명중(원작에선 추가 대미지 +5, 추가 명중 +5)을, 샤이닝 오라는 MR과 AC(원작에선 AC -8)를 제공한다. 타 클래스보다 추가 대미지와 명중, AC 등의 효과를 앞서는 것이다. 이는 초반에 매우 중요하고, 장비가 더 좋아지는 시점에서도 굉장한 차이를 만들어 낸다.

또한, 브레이브 맨탈은 일정 확률로 1.5배 대미지를 준다. 이것이 바로 군주를 강하게 만든 핵심 마법이다. 다크 엘프의 버닝 스피릿츠 효과와 같은 것이다.

▲ 전용 마법은 군주를 강하게 만드는 원동력!


2. 군주의 핵심 장비는 '단검'

둔기(도끼류), 창, 양손검, 한손검 등 다 필요 없다. 군주도 '단검'이다. 단검이 사냥과 PvP에서 더 효율적이다. 이는 군주에게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모든 클래스에 마찬가지. 사냥용 무기 대세는 단검이다. 근데 군주는 사냥뿐만 아니라 PvP에서도 단검을 착용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단검의 공격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이다. 한손검으로 5번 타격할 때, 단검으로는 8번 정도 타격한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추가 대미지'를 포함한 자신의 최종 대미지 값은 매 타격 적용된다. 그러므로 공격 속도가 빠른 단검이 짧은 시간에 더 많은 대미지를 줄 수 있다.

▲ 카리스마는 군주만의 핵심 스탯이지만 스탯 투자를 하기는 쉽지 않다


3. 군주는 카리스마를 찍어야 한다?

리니지M 클래스 소개를 통해 공개된 군주는 주요 스탯에 CHA(카리스마)가 포함되어 있었다. 원작에서는 카리스마 수치에 따라 받는 혈맹원의 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CHA 1당 혈맹원 2명이 늘어나는 형태다.

하지만 레벨업 보너스를 CHA에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혈맹을 관리하는 군주 캐릭터는 말 그대로 혈맹 관리 전용 캐릭터로 분류해 두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원작에서는 '군주의 위엄' 같은 망토처럼, CHA 옵션의 장비를 챙겨 놓는 경우가 많다. CHA 옵션이 있는 장비를 착용하여 혈맹원을 받은 뒤, 사냥을 할 때는 다른 장비로 변경하는 것이다.

※ 군주 선택에 도움이 되는 3가지

1. 깡통 기사보다 군주가 더 세다.
2. HP는 기사보다 낮고, 요정과 비슷한 수준.
3. 군주의 주요 기술은 파티원에게도 적용. (파티 시 인기 만점)



■ 리니지가 '기니지'라 불린 이유, 전사가 없으면 '기사'가 최고다

1. 쇼크 스턴 하나만 있으면 PvP 걱정 No!

유저들이 우스갯소리로 리니지를 '기니지'라 부른다. '리니지는 기사다'는 말인데, 그만큼 기사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꽤 강력하기 때문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이 바로 '쇼크 스턴'이다. 리니지에서 몇 안 되는 '군중 제어 기술'을 갖고 있는 클래스가 바로 기사다.

쇼크 스턴에 피격된 캐릭터는 물약 사용 및 텔레포트, 귀환 주문서 사용 등 모든 행동이 2~6초간 불가능해진다. 1:1 전투에서도 위력적인데, 대규모 전투에서 쇼크 스턴에 피격된 후 일점사를 당하면 그냥 죽는다고 생각해야 할 정도. 그만큼 쇼크 스턴은 기사의 위엄을 대변하는 기술이다.

단, 쇼크 스턴은 양손검을 착용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카운터 배리어도 마찬가지. 그래서 기사는 PvP 무기로 양손검과 가더(양손 무기와 함께 착용하는 방어구, 방패 대용)를 착용한다. 몬스터를 사냥(보스 몬스터 및 레이드도 포함)할 때는 단검과 방패를 착용한다.

▲ 기사의 핵심 스킬인 쇼크 스턴과 카운터 배리어


2. 기본에 충실한 방어 능력, 대미지 리덕션과 솔리드 캐리지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기술서 대미지 리덕션과 솔리드 캐리지는 기사의 '방어' 능력을 보완하는 기술이다.

원작을 기준으로 리덕션 아머는 대미지 리덕션 +1 효과가 있고, 50레벨 이후 5레벨마다 +1씩 늘어난다. 즉, 80레벨이 리덕션 아머를 사용하면 대미지 리덕션 +7 효과가 있는 것이며, 모든 받는 피해가 7만큼 경감 된다는 뜻이다.

솔리드 캐리지는 ER(원거리 회피)를 크게 증가시킨다. 리덕션 아머와 솔리드 캐리지는 PvP 뿐만 아니라 공성전, 사냥 등 다방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만능 기술이다.


※ 기사 선택에 도움이 되는 3가지

1. 사냥은 단검, PvP는 양손검.
2. 기사는 장비가 갖춰졌을 때 더 강하다. (반대로 깡통이 될 수 있다.)
3. 기사는 유일하게 '귀환'을 막는 '스턴' 기술을 갖고 있다.



■ 요정? 초반에는 활을 들고, 검은 나중에 생각하라

1. '트리플 애로우'로 폭발적인 딜링이 가능한 활 요정

리니지에서 유일하게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요정. 가장 큰 장점은 파티 플레이 시 물약값을 크게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솔로 플레이를 할 때는 2단 가속 물약 '엘븐 와퍼'가 비싸 부담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요정은 초반에 파티 플레이가 필수적이다.

활 요정의 가장 큰 장점은 트리플 애로우다. MP를 소모하여 화살을 3번 연타하는데, 기본 활질(평타)와 섞였을 때 높은 효율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여러 명의 요정이 뭉쳐 트리플을 난사하면 아무리 랭커 캐릭터라 한들 쉽게 버틸 수 없다. 이렇게 요정이 모여 트리플을 난사하는 파티를 '활피단'이라 부르는데, 활피단은 공성전과 단체 전투의 진정한 꽃이다.

원작에서는 요정이 착용하는 활의 종류가 2가지가 있다. 한손활과 양손활인데, 고대의 보우건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한손활은 방패를 착용할 수 있어 AC를 더 높일 수 있지만 사거리가 짧다. 양손활은 방패를 착용하지 못하기에 가더를 착용하여 더 높은 대미지를 기대할 수 있고, 사거리가 더 길다. 이를 선택하는 건 요즘 리니지에서 '취향'에 속한다.

▲ 게일과 똥물을 섞으면... 넌 이미 죽어있다!


2. 불 요정은 단검을 써야 되지만, '소프'를 배웠다면 한손검을!

불 요정은 사실 공격력만 놓고 봤을 때 군주보다 못하다. 그럼에도 요정들이 불 요정에 큰 환상을 갖고 있는 이유는 바로 '소울 오브 프레임'이란 불계열 정령 마법 떄문이다. 줄여서 '소프'라 불리며, 사용 시 무기 공격력의 최대치로 공격한다. 무기 공격릭이 20이라고 가정하면, 소프 사용 시 20의 대미지를 고정적으로 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프를 배운 불 요정은 단검이 아닌, 한손검을 착용한다.

그렇지 않다면 요정 역시 사냥과 PvP 모두 단검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한손검의 애매한 공격 속도 때문에 잃는 것이 많아진다. 소프를 배우지 않았다면 무조건 단검이다.

▲ 소프가 없다면 단검을 착용하라!

※ 요정 선택에 도움이 되는 3가지

1. 활 요정은 모였을 때 더 강하고, 인기가 높다.
2. 초반에는 불 요정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MP 관리가 어렵고, 짜증 난다.



■ 마나의 지팡이가 없는 마법사, 사냥은 또 어떻게? MP 회복은 어떻게?

1. 마법사의 사냥은 '턴 사냥'과 '몰이 사냥', 그리고 '쫄'

마법사의 사냥 방법은 크게 3가지다. 자신과 비슷한 레벨의 언데드 몬스터가 등장하는 곳에서 '턴 언데드' 마법으로 사냥하는 방법과 파이어 볼, 프로즌 클라우드 등 범위 마법으로 몰이 사냥을 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장비가 좋지 않을 때는 격수에게 힐과 마법을 지원하는 쫄 사냥도 효율적이다. (원작에서는 쫄과 격수가 수입의 50%를 나누는데, 아데나를 습득할 때 자동으로 배분된다.)

이 외에 과거처럼 힘의 지팡이를 착용하고 때려잡는 형태의 플레이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 과거처럼 STR을 올리면서 근거리 대미지를 기반으로 때려잡는 시대가 아니다. 근접 공격을 한다고 하더라도 '마법 발동 지팡이'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발동되는 '마법'으로 잡는 것이다. 이 발동 마법의 대미지를 늘리기 위해서는 INT가 높아야 한다.

즉, 마법사는 STR을 찍지 않는다. 무조건 INT다. 게다가 힘의 지팡이처럼 근거리 대미지에 특화된 '양손 지팡이'는 방패를 착용할 수 없어 비효율적이다.

▲ 마법사라면 몰아서 잡아야 제맛!


2. MP 회복은 '자연 회복'과 '마나 드레인'을!

과거처럼 마나의 지팡이로 MP를 흡수하는 형태의 '지팡이질 플레이'는 사실 불가능하다. 마나의 지팡이가 없을뿐더러 이후에 추가된 '강철 마나의 지팡이' 같은 아이템은 굉장히 비싸다. 무엇보다 MP 흡수하려고 지팡이질 하다가 맞아 죽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INT를 최우선으로 올리고, 다음에 WIS를 보완하여 MP의 자연 회복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마법사 장비는 MP 회복 옵션이 붙어있기에 이를 활용하면 되고, 액세서리도 MP 회복 옵션 위주로 맞추면 된다.

이 외에 공성전이나 전투 상황에서 MP가 고갈됐을 때, 급하게 MP를 보충해야 할 때는 '마나 드레인'을 사용하면 된다. 유저가 많은 사냥터에 가서 타 캐릭터의 MP를 뺏는 것이다. 가장 효과적이라 원작에서도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분쟁'을 발생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 마법사 선택에 도움이 되는 3가지

1. 지팡이로 때려 잡는 시절은 잊어라.
2. INT는 다다익선.
3. 고써클 마법을 배운 마법사는 신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