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내 영웅들은 역할에 따라 돌격, 사격, 지원 등 다양한 타입으로 분류되고, 그로 인해 피해 형태 또한 물리와 에너지로 나뉘게 된다. 따라서 각 영웅에게 어울리는 아이템 역시 차이를 보이는데, 그중에는 모든 타입의 영웅이 무난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

이는 방어와 생존을 위한 아이템들로, 공격 형태에 관여하지 않고 대다수의 영웅들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높은 범용성을 보이는 편. 특히 찰나의 순간 승패가 결정날 수 있는 치열한 전장에서 생존 아이템의 유무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게다가 방어, 공격, 지원 등 다방면에 효과를 보이는 특수 옵션까지! 팀 조합에 따라 다양한 영웅을 운영한다면, 많은 영웅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 높은 아이템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 상점의 다양한 아이템 특수 효과에 주목!





■ 효과가 발동하면 적에게 피해를 입힌다!




'냉철한 복수'는 물리와 에너지 방어력 상승과 함께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옵션을 지니고 있다. 덕분에 스킬 의존도가 높은 영웅의 아이템으로 특히 적합한데,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는 대부분의 영웅이 일반 공격보단 높은 스킬 운영 비중을 지니고 있으므로 누구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

게다가 적에게 스킬 공격을 받으면 50% 확률로 입은 피해의 50%만큼 주변의 적들에게 반사하는 특수 효과는 방어와 동시에 공격에도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인다. 주변 450 범위 피해 반사라는 점 때문에 근접 영웅에게 특히 더 유용하다.

'맹렬한 반격'은 체력, 물리, 에너지 방어력이 어우러지면서 생존을 위한 삼박자가 모두 갖춰진 아이템이다. 스킬 공격으로 입은 피해의 40%만큼 공격한 대상에게 에너지 피해를 입히는 효과는 '냉철한 복수'와 유사하지만, 확률적 반사가 아니라는 차이점을 보인다.

즉, 반사와 달리 자신이 입는 피해는 고스란히 들어오면서, 피해량의 일부만큼 적에게 에너지 공격으로 가하는 셈. 아이템 효과로 인한 공격은 에너지 속성의 피해이므로 상대의 에너지 방어에 영향을 받으며, 본인이 먼저 사망하지 않기 위해 높은 체력을 바탕으로 활용하는 것이 유용하다.





'분노의 폭풍'은 자신을 중심으로 한 근처 지속 피해 효과로 딜러부터 탱커까지 근접 영웅에게 굉장히 효율적인 장비로 뽑힌다. 아이템에 의한 피해 효과는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적에게 공격을 받지 않아도 항상 발동된 상태로 운영되는 점이 특징.

그로 인해 영웅이 아닌 전투병, 중립 몬스터 등을 처치할 때 역시 좋은 성능을 보이고, 전 진영 사이에 뛰어들어 많은 대상에게 동시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아이템에 의한 피해량은 크지 않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이 꾸준하게 적의 체력을 깎아내릴 수 있도록 거리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 '냉철한 복수'를 통해 스킬 공격 피해를 반사한다.

▲ '분노의 폭풍'을 착용하면 근처 적에게 지속 피해를 입힌다.





■ 스킬 활용도를 높여주는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옵션




'저항력 극대화'는 적의 에너지 공격을 방어하는 아이템으로, 적 팀 주력 딜러의 피해 속성이 에너지를 띄고 있거나 상대 팀에 에너지 피해 영웅이 많을 때 이용한다. 무엇보다 해당 아이템을 장만하면, 자신이 스킬로 공격을 하면 50% 확률로 기본 스킬인 Q, W, E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1초 감소하는 특징을 볼 수 있다.

따라서 Q, W, E에 강력한 공격 스킬을 가지고 있거나, 스킬 효율은 좋지만 재사용 대기시간이 길어서 자주 이용하지 못하는 영웅들이 이용하기 좋다. 연속으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짧은 재사용 시간의 스킬을 가진 영웅은 이를 활용해 더 다양한 스킬 운영이 가능하다.

'침착한 위기대처'는 소모 자원인 에너지와 에너지 회복 옵션이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와 함께 준비된 아이템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는 영웅에게 상당히 어울린다. 특이하게도 2가지 특수 효과를 지니고 있는데, 첫 번째로 체력이 20% 이하로 내려갈 시 3초 동안 체력 대신 에너지를 소모하는 옵션 덕분에 에너지 최대치가 높을수록 더 높은 생존력을 발휘한다.

두 번째 특수 효과로는 적에게 죽음에 이르는 피해를 입히거나 도울 경우 Q, W, E 재사용 대기시간이 즉시 50% 감소하는 것! 따라서 여러 적들과 벌이는 난전에서 더 좋은 성능을 볼 수 있으며, 강력한 한방 스킬도 좋지만, 잦은 스킬 활용이 돋보이는 영웅에게 더 좋은 효율을 발휘한다.


▲ 피해를 입어도 '침착한 위기대처' 덕분에 체력 대신 에너지를 소비한다.





■ 적에게는 디버프, 아군에게는 버프를 부여한다!




체력, 물리와 에너지 방어력,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까지 다양한 능력 상승을 지닌 '불세출의 지휘관'은 특수 효과까지 2개를 발휘하며 많은 옵션이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단, 해당 아이템으로 얻을 수 있는 특수 효과는 전투에 직접적인 영향이 아닌 보조적 성능을 지니고 있다.

'불세출의 지휘관'은 공격에 적중 당하면 자신을 공격한 적 영웅의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는 디버프를 발휘하기 때문에 전투보단 도주에 도움이 되는 편. 따라서 돌진 같은 이동 기술을 소유하지 못한 영웅이라면 '불세출의 지휘관'을 지닌 채 도망가는 영웅을 쫓아가며 처치하긴 쉽지 않다.

또한, 주변 800 범위 안의 영웅이 아닌 대상의 체력을 20% 증가시키는 버프도 함께 지니고 있는데, 영웅에게는 효과가 적용되지 않으므로 아군 전투병을 강화하는 용도로 이용된다. 즉, 전투병을 강화하여 라인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서 적 타워 파괴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공성병기를 소환하여 포탑을 파괴하는 와칸다 맵에서 더 좋은 효율을 보인다.





'생존 전문가'는 높은 방어 증가 수치를 지니고 있진 않지만, 특수 효과로 영웅이 입는 모든 피해의 20만큼을 방어하기 때문에 방어 성능에서 떨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 물리, 에너지, 스킬, 일반 공격 등 어떤 종류의 피해든 20의 방어가 적용되므로 오히려 범용성이 높다고 여길 수 있는 셈.

게다가 체력이 25% 이하로 내려가면 1,000 범위 내 모든 적 영웅의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를 50%까지 감소시키는데, 굉장히 넓은 범위의 강력한 디버프 효과로 난전에서 굉장한 효율을 발휘한다. 따라서 아군의 뒤에 숨어 마지막까지 공격의 끈을 놓지 않는 원거리 딜러보다는 앞에 나서는 영웅에게 아이템을 마련해서 아군이 해당 특수 효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효과적이다.

'세포 교란'은 이동 속도가 증가하는 아이템으로 초반에 장만하기 좋은 장비다. 특수 효과로는 스킬 공격에 적중당한 적 영웅의 체력 및 소모 자원 회복량을 일시적으로 100% 감소시키는 디버프를 지녀서, 회복형 스킬 또는 버프를 적용받는 적을 처치할 때 유용한 편.

또한, Q, W, E 스킬이 재사용 대기시간일 경우 자신의 에너지 회복률을 200% 증가시키므로 자원 관리에도 효율적이다. 적은 자원 부족에 빠트리고, 자신은 넘치는 자원으로 압박하면 라인 전투에서 적을 지속적으로 괴롭힐 수 있다.


▲ '불세출의 지휘관'을 착용하면 전투병을 강화할 수 있다.

▲ '세포 교란'의 효과로 적 영웅에게 강력한 디버프를!





■ 뛰어난 방어 성능으로 생존율을 극대화!




체력과 물리 방어력을 기본으로 지닌 '무아지경'은 특수 효과와 더불어 물리 공격 타입의 영웅을 상대로 높은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아이템은 체력이 25% 이하로 내려가면 2초 동안 물리 공격에 피해를 받지 않는 한정적 무적 효과를 발동하기 때문.

따라서 에너지 타입 공격에는 큰 효과가 없지만, 물리 속성의 근접 및 원거리 딜러들을 상대할 땐 굉장히 좋은 방어 아이템이다. 상대 팀이 물리 공격 영웅 위주로 편성되어 있거나, 특정 물리 딜러가 너무 강력하게 느껴질 때 사용하면 훨씬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불멸의 의지'는 탱커, 딜러, 물리, 에너지 등 모든 속성과 타입에 상관없이 어떤 영웅이든 이용하기 좋은 생존 아이템이다. 체력과 물리 방어력, 에너지 방어력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이 사망 시 5초 후 최대 체력과 소모 자원의 25%를 지닌채 부활하는 효과 덕분에 강력한 생존력을 보이는 것.

부활의 효과를 활용하면 사망해도 다시 참전하거나 목숨을 유지한 채 도망치는 등 전투 중 다양한 변수를 만들 수 있으며, 특히 적에게 공격 대상으로 먼저 지목되는 딜러의 경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단, 부활은 240초에 한 번씩만 적용되기 때문에 전투에 임하기 전 해당 효과가 활성화되는지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 방어기제'는 물리 속성 공격을 막아내는 '무아지경'과는 반대로 에너지 속성 공격 방어에 특화되어 있는 아이템이다. 기본적으로 체력과 에너지 방어력을 지녔으며, 적의 모든 스킬 공격을 방어하는 보호막을 생성하기 때문에 군중 제어 효과도 막아낼 수 있는 게 특징.

그로 인해 에너지 공격에 대한 대비책은 물론 상태 이상 대비 아이템으로도 활용된다. 보호막은 재사용 대기시간 60초를 지니고 있으므로 항상 전투 전에는 보호막 활성화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전투를 개시하는 역할의 근접형 영웅이 활용하여 적 팀의 주요 스킬을 먼저 받아내고, 아군이 편하게 전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제3의 눈'은 많은 체력 증가 외에 시야 거리를 확장시켜서 적을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하는 보조 아이템이다. 게다가 주변 1,000 범위 안의 은신한 적 영웅 위치를 노출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으므로, 상대 팀에 은신 영웅이 있을 경우 아군 내 최소 한 명 정도는 해당 아이템을 보유하는 게 좋다.


▲ '불멸의 의지' 활성화 상태(좌)와 부활(우).

▲ '에너지 방어기제'를 지니면 상태 이상에 면역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