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팀 챔피언십(이하 HTC) 3주차 동안 A조 4경기, B조 4경기, A조 5경기까지 총 세 번의 경기가 치러졌다.

3주차 대회에서 가장 많이 활약한 직업은 마법사로, 1, 2주차보다 마법사를 준비한 선수들이 늘어났으며, 그만큼 높은 승률을 보여주었다. 한편, 도적은 소수의 선수만이 선택했고, 그나마도 거의 다 금지당해 실제로 대회에는 등장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보다 구체적으로 선수들이 선호하는 직업과 덱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대회에서 밴픽 대결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HTC 3주차 대회 3경기의 점유율과 승률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았다.


■ 하스스톤 팀 챔피언십 3주차 직업 점유율 및 승률



HTC 3주차 8강 세 경기 동안 제출된 덱은 총 96개로, 24명의 선수가 각각 4개의 덱을 준비해 왔다. 이 중 가장 많은 선수들이 준비한 직업은 각각 19명의 선수가 선택한 드루이드와 성기사로, 두 직업 모두 어그로 덱과 컨트롤 덱의 비중이 균일하다는 특징을 보였다.

이번에 어그로 드루이드를 준비한 선수는 8명, 비취 드루이드를 준비한 선수는 11명으로, 처음으로 비취 드루이드 덱이 어그로 드루이드 덱보다 많이 나타났다. 하지만 승률은 어그로 드루이드가 71%로 월등히 높았으며, 비취 드루이드는 4승 5패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성기사의 경우, 10명의 선수가 어그로 덱을 선택했고, 9명의 선수가 미드레인지 덱을 준비했다. 미드레인지 덱에는 대부분의 선수가 '타락자 느조스'를 채용했고, 어그로 덱은 멀록 덱이 대부분이었다. 그중 특이하게 'RaFaEl' 선수는 보기 드문 비트 성기사 덱을 선보였는데, 효과적으로 전략이 먹혀들면서 한 번에 졸업을 성공했다.

전사는 18명이 선수가 선택하면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보였는데, 그중 9명의 선수가 준비한 해적 전사 덱은 50%의 승률로 무난한 결과가 나왔다. 7명의 선수가 준비한 도발 전사 덱은 55%의 승률로 해적 전사보다 약간 더 좋았고, 느조스 전사 덱도 2개가 있었지만 대회에 등장하지는 못했다.

마법사를 선택한 선수들은 대부분 빙결 마법사 덱을 사용했고, 10승 4패로 상당히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빙결 마법사 덱은 단일 덱으로는 가장 많은 선수가 선택한 덱으로, 승률도 가장 높아 남은 대회에서도 핵심 덱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비밀 마법사 덱은 'Infy', 단 한 명의 선수가 선보였으며, 1승 1패로 졸업에 성공했다.

주술사 덱은 꽤 다양한 종류가 등장했는데, 진화 주술사 덱 외에도 비취 덱, 느조스 덱, 토큰 덱 등이 있었다. 진화 주술사 덱은 50%의 승률로 무난한 결과였고, 'Uno' 선수의 비취 주술사 덱과 'fire' 선수의 토큰 주술사 덱은 한 번에 졸업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RaFaEl' 선수의 어그로 주술사 덱은 세 번 연속 졸업에 실패하면서 끝까지 발목을 잡았다.

사제의 경우, 여전히 용 사제 덱이 많이 등장했는데, 3승 4패로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도적은 겨우 4명의 선수가 준비해 왔으나 3번 금지당하고, 대회에 등장한 '멋진조운' 선수의 주문 도적 덱도 한 번의 패배 후에 다시 나오지 못해 승률 0%를 기록했다.

한편, HTC 4주차 경기는 6월 29일 (목), 30일(금), 7월 2일(일) 오후 7시에 인벤 트위치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 하스스톤 팀 챔피언십 전체 직업 점유율

■ 하스스톤 팀 챔피언십 전체 금지 비율

■ 하스스톤 팀 챔피언십 전체 직업별 승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