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내 다양한 영웅들은 제각각 스킨을 구매할 수 있는데,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스킨 적용 시 영웅의 스킬도 변경된다는 점이다. 스킬이 변경되는 효과는 프리미엄 스킨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단순한 외형 변경이 아니라 새로운 타입의 캐릭터나 마찬가지인 셈.

이 중에는 캐릭터의 타입뿐 아니라, Q, W, E 세 개의 스킬이 스킨 하나에 변경되는 영웅이 있다. 그 주인공 닥터 스트레인지는 기본인 클래식'과 외에 프리미엄 스킨 '닥터 스트레인지 디펜더스' 사용 시 더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함께 많은 변화를 보인다.




■ 클래식과 디펜더스, 2가지 스킨의 차이점은?

◎ 닥터 스트레인지 스토리와 외형




◆ 닥터 스트레인지 스토리

스티븐 스트레인지는 거만하지만 매우 촉망 받는 신경 외과 의사였습니다. 그러나 교통 사고로 손의 신경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고 더 이상 메스를 잡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티벳에서 에인션트 원을 만나 미스틱 아츠를 배우고 신경을 되찾게 됩니다. 스트레인지는 악마적 존재와 싸워 이기고 소서러 수프림의 지위에 오릅니다.



기본 스킨인 '닥터 스트레인지 클래식' 버전과 프리미엄 스킨 '닥터 스트레인지 디펜더스'는 그 외형에서부터 큰 차이를 보인다. '닥터 스트레인지 디펜더스'는 특유의 커다란 붉은 망토(레비테이션 망토)를 착용하고 있지 않으며, 클래식 의상에서 보이는 원색을 탈피한 검은색 의상이 세련되게 느껴진다.

게임 내 스토리에는 차이점을 지니지 않지만, 프리미엄 스킨은 디펜더스라는 히어로 팀 소속의 닥터 스트레인지를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디펜더스는 어벤저스처럼 마블 코믹스에 나오는 다양한 팀 중 하나로, 지구를 방어하기 위해 모인 인물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멤버로는 닥터 스트레인지를 비롯해, 헐크, 네이머를 시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탈퇴와 가입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코믹스의 특성상 수십 명의 히어로들이 디펜더스에서 활약했다.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지원과 타격이 동시에 가능한 영웅이지만, 디펜더스 스킨을 이용하면 공격적 성향의 타격 영웅이 된다.


▲ 닥터 스트레인지 클래식(좌)과 디펜더스(우).




◎ 스킨 착용에 따른 스킬 변경점은?

'닥터 스트레인지 디펜더스'는 기본 스킬인 Q, W, E가 모두 다른 형태로 변경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게임 내에서도 스킨 하나로 무려 3개의 스킬이 달라지는 경우는 드물다. 즉, 스킨의 유무에 따라 전혀 다른 플레이가 가능한 셈.

실제로 '닥터 스트레인지 클래식'은 타격 외에도 보호막, 회복 스킬을 활용해 지원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반면, '닥터 스트레인지 디펜더스'는 주로 공격 스킬을 지니고 있어서 타격 타입 영웅으로만 활용된다. 한 가지 타입으로만 운영할 수 있는 만큼 클래식보다 디펜더스 스킨이 더 뛰어난 공격 성능을 선보이는 편이다.

스킨을 착용하면 우선 Q 스킬 '발다크의 구체'가 '칼룬의 불꽃'으로 변경된다. '발다크의 구체'는 발사한 구체가 튕기면서 여러 적을 공격하는 마법으로, 클래식의 주요 공격 기술이지만, 튕길 때마다 대미지가 감소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칼룬의 불꽃'은 일직선으로 적을 관통하는 마법을 발사하며, 피해량 감소 옵션을 지니고 있지도 않다.

단, '발다크의 구체'가 첫 타격 대상에게 입히는 피해량보다 '칼룬의 불꽃'이 적은 대미지를 지녔다. 대신 '칼룬의 불꽃'에는 이동 속도 감소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다른 스킬들과 연계하여 사용하기 좋고, 관통 덕분에 전투병 뒤의 적도 쉽게 타격할 수 있다.


▲ '칼룬의 불꽃'은 적을 관통하고 이속을 감소한다.



클래식에서 동료에게 보호막을 형성하는 W 스킬 '세라핌의 보호막'과 체력을 회복하는 E 스킬 '발토르의 힘'은 디펜더스 스킨을 통해 각각 '공간 이동', '다크홀드의 단검'으로 교체된다. '공간 이동'은 지정한 위치로 순간이동을 하는 기술로, 이와 동시에 자신에게 피해 흡수 보호막을 생성한다.

따라서 추격, 생존 모두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이때 생성된 보호막이 3초 안에 적의 공격에 의해 파괴되면 공간 이동을 했던 본래의 장소로 다시 돌아가는 게 특징. 이 점을 활용하면 적진으로 뛰어드는 과감한 행동도 할 수 있으며, 게릴라 형태의 전투 운영이 가능하다.

그리고 '다크홀드의 단검'은 사용하기에 따라 최고의 공격 기술이 될 수동 있는 강력한 스킬이다. 일정 시간 동안 지정한 방향으로 여러 개의 단검을 던지는 해당 마법은 재사용 대기 시간이 짧아서 명실공히 '닥터 스트레인지 디펜더스'의 대표적인 공격 스킬인 셈. 게다가 단검은 근처 적을 향해 방향이 자동으로 틀어지는 유도 효과가 있고, 사거리도 길어서 언제든 활용하기 좋다.

하지만, 많은 마나 소모를 하기 때문에 마나 관리를 위해서는 스킬을 남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스킬 발동에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하니 이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더불어 '칼룬의 불꽃'처럼 관통 능력을 지니지 않기에, 전투병 뒤에 숨은 적을 타격하기가 쉽지 않다. 단검 하나의 위력은 크지 않기에 여러 단검을 명중시켜야 높은 효율을 볼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적에게 다가서서 스킬을 발동하는 대담함도 필요하다.


▲ 단검은 한 번에 여러 개가 발사된다.





■ 실전 대비, 아이템 추천 및 기본 운영 방법

◎ 큰 차이가 없는 특수와 궁극 스킬의 선택

특수 스킬(R)과 궁극 스킬(T)은 클래식과 디펜더스 스킨 사이에 차이가 없고, 기존 닥터 스트레인지를 플레이하듯 선택해줘도 큰 무리는 없는 편이다. 많이 사용하는 특수 스킬은 '사이토락의 족쇄'다. 주위 아군의 체력을 상시 증가시키고, 사용 시 범위 내 적의 발을 묶는 군중 제어 기술로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하지만 지원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 '닥터 스트레인지 디펜더스'에게는 평소 외면받던 '와툼의 바람'의 효율도 상당히 좋다. '와툼의 바람'은 체력 대신 에너지 공격력을 상승시키는 오라를 지녔고, 자신에게도 해당 버프 효과가 적용되기 때문.

단, '와툼의 바람'은 사용 시 주위 적을 밀어내는 능력을 선보이기에 강력한 군중 제어 효과를 이용하기는 힘든 편이고, 생존이나 적 진영 파괴를 위해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더 높은 공격력을 지니고 싶으면 '와툼의 바람', 공격력보단 부족한 군중 제어 성능을 활용하고 싶으면 '사이토락의 족쇄'를 선택하면 된다.

궁극 스킬은 많은 닥터 스트레인지 유저가 '아가모토의 눈'을 활용하는 편인데, 디펜더스 스킨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디펜더스'는 에너지 공격력 위주로 장비 세팅이 이뤄지므로, 위치에 상관없이 모든 적 영웅에게 피해를 입히는 '아가모토의 눈'은 든든한 공격 스킬이다.

반면, 적의 공격력을 감소시키는 '비샨티의 고서'는 지원 역할을 맡는 클래식 버전의 닥터 스트레인지라면 사용할지 몰라도, '닥터 스트레인지 디펜더스'가 사용하기에는 힘겹게 증가시킨 에너지 공격력이 아까운 면이 있어서 잘 사용되지 않는다.


▲ 강력한 궁극 스킬 '아가모토의 눈'.




◎ 아이템 세팅은 에너지 공격력 위주로!

아이템 세팅의 경우 '닥터 스트레인지 클래식'에서는 에너지 공격력과 함게 아군 버프 오라 중심의 장비를 선호했지만, '닥터 스트레인지 디펜더스'는 오로지 에너지 공격 위주의 장비를 활용하는 편이다.

초반에 챙기기 좋은 장비는 에너지 공격력과 회복이 증가하는 '에너지 순환'으로, 스킬 사용 시 소모 자원의 50%를 체력 회복에 사용하는 특수 옵션을 가졌다. 스킬에 소비되는 에너지가 많은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에너지 회복과 체력 회복 성능까지 지닌 해당 아이템은 가장 이상적인 장비다.

이와 함께 필수로 여겨지는 또 다른 아이템은 '저항 무력화'가 있다. 많은 에너지 공격력 상승은 물론 에너지 관통력을 지녀서 방어가 뛰어난 적들에게 더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 특히 R, T 스킬의 피해량이 15% 증가하는 효과는 게임 내 손꼽히는 궁극 스킬이자 닥터 스트레인지 최고의 공격 스킬인 '아가모토의 눈'의 위력을 강화한다. 더 강력해진 '아가모토의 눈'으로 한 번에 여러 적을 처치하는 것도 가능한 셈.

더불어 '반물질 제어'로 에너지 공격력, 관통 능력을 더하면 스킬 피해량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반물질 제어'에는 에너지 방어력 20% 무시 효과가 더해지므로, 에너지 타입 딜러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누리는 아이템이다.

그 외에 추천할 수 있는 장비는 공격력을 더 높이고, 에너지 관리를 편하게 만들어 주는 '자아 초월'과 '엔트로피 극대화'를 뽑을 수 있다. '자아 초월'은 에너지 공격력, 에너지, 에너지 회복 3박자를 모두 갖춘 아이템으로, 최대 에너지의 5%만큼 에너지 공격력이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덕분에 최대 에너지가 많아질수록 자원 관리가 쉬워지는 것은 물론 공격력까지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자아 초월'은 에너지 옵션을 지닌 아이템들과 함께 사용하기 좋고, 대표적으로 에너지 공격력, 체력, 에너지가 증가하는 '엔트로피 극대화'가 있다. '엔트로피 극대화'는 최대 에너지 1,500 이상 시 에너지 회복률이 250% 증가하기 때문에, 에너지 상승으로 공격력을 높이는 '자아 초월'과 궁합이 잘 맞는 편이다.


▲ 에너지 공격력 위주의 장비 세팅이 필요하다.




◎ '공간 이동'을 활용한 움직임이 핵심

'닥터 스트레인지 디펜더스'는 기존의 클래식 처럼 파티 뒤에서 회복과 방어를 전담하는 지원가 영웅이 아니다. 한층 강력해진 공격력으로 당당히 앞에 나서는 그는 '공간 이동'을 중심으로 신출귀몰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고, '공간 이동'의 활용은 플레이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생존을 위해 도주 시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벽을 넘거나 적 진영에 침투에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게 때문. 특히 '공간 이동'으로 얻는 보호막 파괴 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효과는 '닥터 스트레인지 디펜더스'가 자연스럽게 치고 빠지는 게릴라 전술을 활용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주요 공격 기술로 뽑을 수 있는 '다크홀드의 단검'은 근접하여 사용했을 때 큰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공간 이동' 연계하면 좋은 효율을 볼 수 있다. '공간 이동'으로 접근하여 '칼룬의 불꽃'으로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고, '다크홀드의 단검'을 연계하는 방식인데, 방어막이 파괴되면 자연스럽게 제자리로 순간 이동되기 때문에 공격 후 도주에도 용의하다.

이때 벽 같은 장애물을 넘거나 아군 근처를 시작으로 '공간 이동'을 사용해 복귀 후에도 상대가 쫓아오지 못하게 견제하면 더 안정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더불어 복귀 후 쫓아오는 적에게 추가로 공격 스킬을 사용해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이외에도 적 진영으로 '공간 이동' 후 '와툼의 바람'을 사용해 적들을 밀어내고 진영을 파괴하거나, '사이토락의 족쇄'로 발을 묶은 후 공격하는 연계도 가능! 이처럼 '닥터 스트레인지 디펜더스'의 공격 연계를 위해서는 '공간 이동'의 활용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 보호막을 얻는 '공간 이동'을 활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