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2, 디아블로3, 하스스톤 등 블리자드 게임의 오디오와 비디오를 담당하며 여러 음악을 제작해온 오디오 디렉터 '러셀 브라워'(Russel Brower)가 블리자드를 떠나게 되었다.

러셀 브라워는 한국 시간으로 7월 21일 늦은 오후 SNS를 통해 자신의 퇴사 소식을 알렸고, 블리자드를 떠나는 심경을 글로 남겼다.

그는 SNS에서 사내 음악 제작 분업이 성공하며 수석 오디오 디렉터 및 작곡가라는 자신의 위치가 더 이상 적합하지 않게 되어 퇴사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2년 동안 만들어온 음악과 함께했던 팀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12년 동안 자신과 함께 지내며 많은 것을 가르쳐 준 블리자드 동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심경을 표함과 동시에, "프리랜서 작곡가로서 블리자드의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을 한만큼 추후에도 그의 음악은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러셀 브라워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부터 '군단'까지 주요 음악을 제작해왔으며, 대표적으로 수라마르의 배경음악과 '희생의 찬가'(Canticle Of Sacrifice), '천하무적'(Invincible)이 있다. 이외에도 디아블로3 시리즈,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스타크래프트 2 시리즈 등 많은 게임 음악 작업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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