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챔스 섬머 2라운드 2주 차 밴픽 통계




■ 밴픽률 100%를 기록한 3인방, 자크와 케이틀린은 밴률만 100% 기록!

밴픽률 100%를 기록하며,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챔피언이 둘이나 된다. 케이틀린은 지난 주차에서 밴 100%를 기록하며 집중 견제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러한 집중 견제가 2주차까지 이어졌다. 케이틀린은 우월한 사거리를 이용해 초반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성장을 발판으로 뛰어난 후반 캐리력까지 갖출 수 있는 만능 픽이다. 케이틀린의 이러한 활약은 성장 공격 속도 하향이 진행된 7.14 패치가 적용되기까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이번 섬머 시즌에서 정글 챔피언 1티어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자크가 밴률 100%를 달성했다. 밴픽 단계에서 자크가 풀린 날에는 여지없이 자크가 픽 되는데, 꾸준히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1라운드와 2라운드를 통틀어 자크는 밴픽률 100%를 기록했는데, 80%가 넘는 승률을 기록했다.


▲ 강력한 존재감만큼 압도적인 밴률을 달성한 케이틀린과 자크!


이어서 밴픽률 100%를 기록한 챔피언은 엘리스다. 엘리스는 자크의 뒤를 이어서 이번 시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챔피언이다. 엘리스는 강력한 초반 갱킹력과 어그로 핑퐁 등 다양한 능력을 고루 갖추고 있어, 챔피언 활용도가 상당히 높다. 뛰어난 성능만큼이나 꾸준한 밴픽률을 기록하고 있는 엘리스는 이번 2라운드 2주차 일정에서 7승 4패 63.6%의 준수한 승률을 기록했다.


▲ 자크를 제외한 정글러중 엘리스는 현재 1티어 정글 챔피언이다


■ 승률 100%를 기록한 '칼리스타'와 전패 기록한 '브라우니' 조합!

원딜의 활약이 눈에 띄는 요즘, 강력한 픽으로 칼리스타가 급부상했다. 지난 2라운드 1주차에선 칼리스타가 밴픽률 100%를 기록했는데, 승률은 45%로 다소 낮았다. 하지만, 이번 2주차 일정에선 칼리스타의 승률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91.3%의 높은 밴픽률을 기록한 칼리스타는 7승 0패 100%의 승률을 기록했다.


▲ 원딜에서 강력한 픽으로 급부상한 칼리스타의 엄청난 활약!


다음으로 삼성이 선보인 '브라우니' 조합의 전패가 인상적이다. 이번 2라운드 2주차 일정에서 브라우니 조합은 총 3번 등장했다. 그중 세주아니는 브라움 없이 단독으로 사용했던 경기마저 패배를 기록하며, 0승 4패로 전패를 기록했다. 또한, 브라움도 3승 8패 27.3%의 매우 낮은 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섬머 시즌 내내 60%의 준수한 승률을 기록했던 브라움의 승률이 58%로 떨어졌다.

브라우니 조합의 강점은 바로 끊임없는 CC 연계에 있다. 세주아니의 '만년 서리'와 브라움의 '뇌진탕 펀치'로 적을 연달아 얼리며 CC 지옥을 선사할 수 있는데, 이러한 강점은 소규모 교전은 물론, 한타 구도에서도 강력하다. 하지만 이번 2주차에선 브라우니 조합의 진가를 볼 수 없었는데, 이유는 바로 '초반'에 있다.

먼저, 세주아니의 등장 배경은 '바미의 불씨' 상향 패치를 빼놓을 수 없다. '바미의 불씨'의 가격이 낮아지고, 준수한 성능으로 패치가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미의 불씨'를 갖춘 세주아니는 정글링부터 교전까지 '안정성'을 갖출 수 있는데, 바꿔 말하면 '바미의 불씨'가 없는 세주아니는 불안하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세주아니가 패배를 기록한 경기를 살펴보면, 상대 정글러의 카정이나 아군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위치에서 적 정글러와 마주쳤을 때, 세주아니는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 한 번 꼬이기 시작한 세주아니는 쉽게 탄력을 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세주아니를 상대하는 입장에서 제대로 카운터를 친 것 같은 느낌이다.


▲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브라우니' 조합이 전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