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영웅과 스킨, 시스템 개선 등 많은 업데이트가 진행된 금일(7월 26일) 정기점검에는 무려 23명의 밸런스 및 버그 수정 역시 함께 진행됐다. 다양한 영웅의 스킬이 변화된 만큼 앞으로 유저들이 기존과는 다른 영웅을 선택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터. 이번 밸런스 패치를 통해 상향에 웃고, 하향에 눈물 짓는 영웅들은 누구일까?



■ 전투 타입, 강력한 공격력의 영웅들 대부분 하향세!

뛰어난 근접 공격력을 보이는 전투 타입의 영웅들 중에는 총8명의 밸런스 수정이 눈길을 끈다. 특히 그동안 탁월한 대인 전투 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많은 유저에게 선택받던 '데어데블', '블랙팬서', '엘렉트라'의 스킬 하향 소식이 주목 받는 중! 세 영웅은 모두 빠른 속도와 높은 공격력이 특징이었는데, 앞으로는 전과 같은 효율을 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데어데블'이 가장 많은 하향 패치가 진행된 영웅이다. Q 스킬인 '곤봉 강타'의 물리 공격력 계수가 50%에서 40%로 하락했으며, 특수 스킬 중 '추격' 역시 125%의 물리 계수가 100%로 크게 낮아졌다. 더불어 '공중제비'와 '곤봉 강타'로 이어지던 연계 스킬의 타격 범위까지 400에서 200으로 반토막났다.

그리고 '블랙팬서' 또한 특수 스킬 '야성 개방'의 물리 계수가 15% 하락된 110%로 변경되었고, 궁극 스킬 '제왕의 사냥'까지 피해량이 25 감소했다. 게다가 '엘렉트라'의 경우 물리 계수는 변동이 없었지만, 궁극 스킬 '표창의 비'의 기본 피해량이 100/200으로 낮아진 모습을 볼 수 있다.


▲ 데어데블은 많은 하향을 보인다.



인기 영웅들이 스킬 하향으로 눈물짓는 반면, 생존이 어렵던 '콜버스 글레이브'를 필두로 '베놈', '로난'의 반가운 상향 소식도 전해진다. '콜버스 글레이브'는 기본 스킬인 Q, E는 물론 궁극 스킬 '검은 저주의 일격'까지 소모 자원이 감소했고, W 스킬 '인고의 어둠'의 체력 회복 속도가 700%까지 크게 상승됐다.

더불어 '베놈'은 기본으로 지니던 물리 및 에너지 방어력이 증가되어 앞으로 생존에 보탬이될 것으로 보이며, W, E 스킬에 소비되던 체력이 스킬 포인트를 투자할때마다 감소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따라서 체력 관리도 쉽고, 생존력이 향상됐다고 볼 수 있는데, 특수 스킬 '심비오트 올가미'의 기본 피해량까지 증가되어 많은 사향이 이뤄졌다.

그리고 '로난'은 패시브 '전하 보호막' 발동에 필요하던 충전 횟수가 5회에서 4회로 감소하면서 방어막 이용이 더 쉬워졌으며, 이로 인해 좀 더 단단해진 '로난'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그밖에 '몽키킹'은 '여의봉 돌격'의 계수는 감소하고, '몽키킹'의 '어벤져스 월드 스킨' 스킬인 '여의봉 회전' 역시 물리 공격력 계수가 감소하는 등 전체적 하향을 보인다. 게다가 '드랙스'는 궁극 스킬 '초토와'의 넉백 효과가 에어본으로 변경됐다.


▶ 전투 타입 영웅 스킬 패치 사항 (● 밸런스 패치 / ○ 버그 수정)


▲ 베놈의 체력 관리가 편해졌다.





■ 타격 타입, 대체로 약간의 공격 효율 하락을 보인다

에너지 공격 위주의 타격 타입 영웅 중에서는 '워머신', '앤트맨', '그린 고블린',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크리스탈'까지 6명의 영웅이 밸런스 패치를 맞이했다. 대체로 전투 중 유용하게 이용되거나 강력한 공격을 자랑하던 스킬의 하향된 모습이며, 일부 아군 지원 스킬은 상향됐다.

우선 '워머신'은 이동하며 적을 공격하는 '최대 출력'의 사거리가 550으로 감소했을 뿐 아니라 발동 중 속박의 영향을 받도록 개선되어 움직임에 제약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강력한 영웅으로 뽑히던 '앤트맨'의 '공격 지령'은 기절 시간이 단축되었고, '그린 고블린'의 궁극기 '드론 출동'은 기본 피해량이 감소했다.

또한 '아이언맨'은 '리펄서 부스터'의 소모 자원이 감소한 대신 많이 이용되던 '일제 발사'의 공격력은 약간 감소됐다. 이는 2가지 특수 스킬의 균형을 맞추려 한 것으로 보이며, '아이언맨 클래식 스킨'의 특수 스킬 '펄스 볼트'의 경우 소모 자원이 125로 고정되어 1포인트 투자 효율이 낮아졌다.

반면, '닥터 스트레인지'의 경우 보호막을 부여하는 W 스킬의 피해 흡수량이 증가, 체력을 회복하는 E 스킬은 회복량이 증가하는 상향세를 겪었다. 하지만 '디펜더스 스킨' 적용 시 얻을 수 있는 공격 스킬 '다크홀드의 단검'은 에너지 공격력 계수가 감소하여 효율이 떨어졌다.

'크리스탈' 역시 회복 스킬인 '치유의 물방울'의 적용 계수가 증가된 것을 보면, 이번 패치에서는 전체적으로 지원형 스킬은 상향되었지만 공격 스킬은 하향된 것을 알 수 있다.


▶ 타격 타입 영웅 스킬 패치 사항 (● 밸런스 패치 / ○ 버그 수정)


▲ 드론의 위력이 떨어졌다.





■ 돌격 타입, 방어 성능은 이상 무! 공격 능력만 변화

팀 내에서 탱커를 주로 맡는 돌격 타입 영웅 중 스킬 개선이 진행된 영웅은 '비전', '타노스', '그루트', '캡틴 마블', '헐크'까지 5명인데, 밸런스 패치 후에도 방어 능력에 큰 변동은 없어 보인다.

'비전'은 공격 스킬인 Q와 체력 회복 스킬 W의 에너지 공격력 계수가 증가하여 상향된 반면, 물리 공격력의 영향을 받는 '위상 압축'과 '배후 관통'은 계수가 하향됐다. 즉, 에너지와 물리 2가지 속성을 모두 다루는 '비전'의 능력 중 에너지 타입 스킬은 상향, 물리 타입의 스킬은 하향된 셈. 이제 '비전'은 물리보단 에너지 속성으로 육성하는 유저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탱커로 유명한 '타노스'는 '불멸의 방어막' 스킬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투자 포인트에 따라 12초에서 8초까지 줄어드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초반에는 전보다 효율이 떨어지겠지만, 4포인트 이상 투자 시 기존의 10초보다 짧아진 재사용 대기 시간을 볼 수 있다.

'그루트'의 경우에는 주력 공격 기술인 '줄기 강타'의 물리 공격력 계수가 증가했으며, 뛰어난 모습을 보이던 '캡틴 마블'의 '광자 폭발'은 에너지 공격력 계수가 감소하여 공격력 하락이 진행됐다. 또한, '헐크'는 기존 궁극 스킬을 사용 시 오류로 200까지 충전되던 분노가 100으로 수정됐다.


▶ 돌격 타입 영웅 스킬 패치 사항 (● 밸런스 패치 / ○ 버그 수정)


▲ 비전의 에너지는 상향, 물리는 하향.





■ 그 외 수정사항, 스타로드는 또다시 하향되고 로켓 라쿤은 상향!

사격 타입 중 가장 인기 있는 영웅으로 뽑히는 '스타로드'의 경우 이번 밸런스 패치를 통해 또다시 스킬 하향이 이뤄졌다. '스타로드'는 너무 강력하다고 평가되어 지속적인 하향세를 유지했고, 이번 역시 패시브를 통한 치명타 확률 증가 효과가 3%로 하락한 것. 반면, '로켓 라쿤'은 Q 스킬 '빅 플라킨 건'의 소모 자원이 감소하면서 약간의 상향이 진행되었다.

그밖에 초반 아이템으로 사랑받던 기초 3종 세트의 효율이 낮아지는 아이템 밸런스 패치 역시 찾아볼 수 있다. 물리 공격력을 지닌 '생존의 기초'와 에너지 공격력의 '사냥의 기초'는 각각 공격력 증가 수치가 20에서 15로 낮아졌으며, 3%의 생명력 흡수율이 2%로 감소했다. 게다가 탱커들이 애용하는 '방어의 기초' 역시 체력 증가 수치가 100에서 80으로 떨어진 것.

기존에는 경기 시작부터 초반까지 다른 아이템을 구매하지 않고 해당 기초 아이템만 중복으로 장착하면서 누적 효과를 받는 방법이 유저들 사이에서 많이 이용됐는데, 앞으로는 이런 세팅의 효율이 낮아질 전망이다.


▶ 사격 및 잠입 타입 영웅 스킬 패치 사항 (● 밸런스 패치 / ○ 버그 수정)



▲ 또 스킬 하향을 보인 스타로드.



▶ 아이템 수정 사항 (● 밸런스 패치 / ○ 버그 수정)


▲ 기초 장비의 성능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