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경기도 양평 용문산에 위치한 리조트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 1박 2일 길드마스터 가을 캠프가 진행되었다. 해당 행사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공성전 개편에 대한 변경 및 추가된 개편안 발표와 유저 질의응답, 건의 사항을 듣는 시간도 포함되어 있었다.

개편된 공성전은 어떤 모습일까? 다음은 길드 마스터 가을 캠프의 공성전 개편안 관련 발표 내용 및 질의 응답/건의 사항에 대한 내용이다.


■ 기존 아이템은 그대로 사용 가능! 길드 마스터 캠프에서 발표된 공성전 개편 관련 내용



기존에 적용된 공성 전용 아이템은 앞으로도 계속 사용 가능하며, 신규 개발되는 공성 아이템에게는 다양한 효과가 추가된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개발 중인 아이템으로 '디펜시브 메일'을 공개했는데, 해당 아이템은 제련도에 따라 대미지 감소/힐량 증가/HP,SP 증가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되는 공성 전용 장비는 강력한 위력의 주요 스킬들의 대미지를 크게 줄이는 옵션을 갖고 있어,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라비티는 이러한 아이템 추가 의도에 대해, 판에 짜여진 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닌, 다채로운 플레이를 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현재 개발 중인 새로운 공성 전용 아이템 '디펜시브 메일'

▲ 새롭게 추가되는 공성 장비는 특정 스킬 대미지 감소 옵션을 부여할 수 있다


신급 아이템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존 신급 아이템 성능 변경은 진행되지 않는다. 대신, 기존 신급 아이템에 슬롯/인챈트 추가가 모두 가능하게 되며, 신급 아이템 전용 이펙트(장착, 전용 스킬 발동) 등이 추가된다.

신규 공성 스킬도 추가된다. '돌격 함성의 깃발'로 깃발을 설치하고, '돌격 함성의 울림'을 통해 해당 위치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분노의 포효' 스킬은 적대 길드원들의 회피 및 방어 관련 스테이터스를 50% 낮춰, 전략적으로 사용한다면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직업 개선 프로젝트'를 통하여 직업군별 스킬 밸런스 패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원거리 스킬의 대미지를 낮추고 활/총기류의 대미지를 올리는 등 공성전에 대한 여러가지 변화도 예고했다.

▲ 먼저 공개된 신규 공성 스킬들



■ 길드 마스터 캠프 공성전 개편 및 길드 관련 질의응답/건의 내용



Q. 공격 스킬들의 대미지가 너무 강력하여, 대부분의 캐릭터가 한 방에 죽는다. 높은 수치의 내성을 갖추어도 소용이 없을 정도다.

A. 신규 공성 장비 추가로 이러한 스킬들에 대한 내성을 갖출 수 있게 할 예정이다.


Q. 스킬에 대한 내성이 생기더라도 신규 장비 추가로 해당 스킬들의 공격력이 강화된다면 큰 효과가 없을 것 같다.

A. 새롭게 추가되는 공성 전용 공격 장비는 기존에 활용되었던 스킬들이 아닌, 비주류 스킬들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획 중에 있다.


Q. 신규 공성 장비의 습득 방법은?

A. 기본적으로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 중이다.


Q. 기존에 공개되었던 '공성 장비 단일화'는 아예 백지화된 것인가?

A. 공성 접근성을 늘리고 공성의 공정성을 올리기 위해 기획한 부분인데, 현 상황과는 잘 맞지 않았던 것 같다. 하여, 기존 장비는 그대로 사용하되, 신규 장비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Q. 공성 전용 장비 개편 외에, 근본적인 스킬 밸런스 조정이 필요하다.

A. 스킬 밸런스도 조정할 예정이다.


Q. 현재, 비인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회복 물약을 빠르게 먹는 경우가 종종 발견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근본적인 차단이 어렵다면, 공정성을 위해서라도 아예 공식적으로 자동 물약 시스템을 도입해 보는 것은 어떨지?

A. 먼저,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은 권장하고 있지 않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차단하고 있으며, 문제되는 프로그램을 보신다면 제보해달라, 빠르게 조치하도록 하겠다.

회복 물약 사용에 대해서는 포션 쿨타임을 도입하는 등의 포션 사용에 대한 제약을 두고, 제네릭에게 강력한 성능의 새로운 포션을 만들 수 있게끔 하는 등, 새로운 공성 전용 소비 아이템 추가로 밸런스를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아예 자동 물약 시스템을 도입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도 이야기해보겠다.


Q. 대미지 반사 옵션이 현재 너무나도 강한 상태다.

A. 일부 반사 대미지가 지나치게 강하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밸런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


Q. 파라마켓에서 파는 물약의 구입 가능 횟수 제한을 완화해달라.

A.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논의해보겠다.


Q. '제조 계열 랭커'의 메리트가 그렇게 크지 않다.

A. 많은 아이템들이 추가되어, 랭커들이 제조하는 포션들의 효율성이 낮아진 것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 랭커 포션의 성능을 더욱 올릴 예정이다. 또한, '제네릭 랭커'만의 특별한 효능 등의 추가도 고려하는 중이다.


Q. 수라의 스킬 '아수라패황권'은 사용 시 페널티가 발생된다. 최근, 타 직업군에 아수라패황권 못지 않은 고성능의 스킬이 추가되었고, 오히려 이러한 스킬들이 페널티도 더 적은 상황이다. 아수라패황권 페널티 완화가 필요하다.

A. 아수라패황권의 페널티 완화에 대해서는 실제 논의 중에 있다.


Q, 사크라이 서버(테스트 서버)를 플레이하는 유저가 적어, 현실적으로 테스트하기 어렵다. 차라리 전장에 이러한 변경점을 먼저 도입해보는 것은 어떨까?

A.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고민을 해보도록 하겠다.


Q. 길드 시스템과 관련하여, 길드원 이름이 '무명'으로 표시되는 등의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공성 지역에서 엠블럼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버그도 발생되고 있다. 맵 이동시 많은 렉이 발생되기도 한다.

A. 말씀해주신 오류에 대해서는 본서버 도입에 앞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맵 이동시 발생되는 지연 현상은 조만간 조치될 예정이다.


Q. 공성 관련 밸런스 패치 주기가 너무 길다. 한 번에 패치를 하는것보다는 꾸준히 개선해 나갔으면 한다.

A. 꾸준히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지금까지 공개된 개편안만 놓고 보면, 여전히 수성 측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하는 측에 힘을 실어주는 업데이트도 기획되어 있는지?

A. 인지하고 있으며, 개선책을 논의 중이다. 실제, 워프 지역에서 수비측에 유리한 특정 스킬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 등도 계획 중에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공격하는 측에 유리한 공성 전용 스킬들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Q, 공식 홈페이지의 라이브 공성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 전략적인 활용 가치가 높은 시스템이기에 빠르게 수정되었으면 한다.

A. 확인 후 조치하도록 하겠다.


Q, 개편을 통해 보조 프리스트들도 공성전에서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개편 이후 아크 비숍은 공성에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지 개발 방향이 궁금하다.

A. 직업 개선 프로젝트를 통하여 조정하도록 하겠다.

앞서 말씀드렸듯, 특정 스킬의 대미지를 감소시키는 다양한 아이템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아이템을 다 착용하면 해당 스킬의 대미지를 약 9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기서 발생된 HP 손실을 아크 비숍이 직접 케어할 수 있게끔 하는 등의 개편 방향을 고려중이다.


Q. 길드 던전을 길드에서 직접 디자인할 수 있게 된다고 발표되었는데, 실제 어느 정도까지 조정이 가능한지 궁금하다.

A. 지속적인 투자로 몬스터 개체 수를 늘린다거나, 특별한 몬스터를 등장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퀘스트를 부여하거나, 획득 경험치 증가 및 아이템 드랍율 증가 등의 버프를 줄 수 있게끔하려 한다.


Q, 동맹 길드도 길드 던전을 공유할 수 있게 되나?

A. 아직 확정 사항은 아니지만, 동맹 길드도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 중이다.


Q. 모든 유형의 공성이 동시에 진행되게끔 변경된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 부분은 현 공성 유저들의 성향과는 맞지 않는 것 같다.

A. 말씀해주신 것처럼 현 상황과는 잘 맞지 않았던 것 같다. 우선은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



※ 끝으로 많은 분들의 요청이 있어, 인벤팀이 최근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벤트 당첨자 선정 이슈에 대해 질문했다.

Q. 최근 특정 계정이 이벤트에 과다하게 중복 당첨되는 등, 당첨자 선정 과정과 관련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그라비티의 입장을 말해 달라.

A. 모든 당첨자 선정은 담당자의 개입없이 랜덤으로 진행된다. 선정 과정에서 담당자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실 계정명이 아닌 해당 계정에 부여된 고유한 숫자로 표시된 계정이다. 그렇기에, 선정 단계에서 어떤 계정이 당첨 계정으로 선정되었는지 확인할 수 없다.

15주년 이벤트의 경우 참여한 계정이 많고, 그 중에서 랜덤으로 선정하다보니 중복된 경우가 다수 발생된 것 같다. 추후 프로모션 이벤트 진행시엔 이런 부분을 더욱 신경써서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