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로스트아크의 2차 CBT는 모험가들이 게임의 매력을 모두 느끼기에는 짧은 시간이었다. 그래서인지 CBT 마지막 날까지 지친 내색 없이 게임을 즐기는 모험가를 다수 볼 수 있었는데, 던전 공략, 아이템 파밍 등 CBT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모험가가 끝까지 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CBT 종료가 몇 시간 안 남은 상황에도 채팅창에는 아이템을 거래하거나, 함께 던전을 공략할 파티를 모집하는 글들이 끊이지 않았다. 10일이란 기간이 짧지만은 않은 시간이지만, 아직도 새로운 모험에 열망하는 모험가들의 마음을 채우기에는 부족했던 모양! 모험가들은 더 이상 로스트아크를 즐길 수 없다는 진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 밖에도 로스트아크만의 스킬 트라이포드 시스템을 살피며 가장 효율적인 스킬 연계를 찾기 바쁜 모험가들은 PvP를 즐기며 자신의 캐릭터를 연구하는 모습도 다수 볼 수 있다. 더불어 바다로 나아가 항해를 통해 새로운 섬을 찾아 떠나며 탐험을 즐기는 모험가, 그동안 함께한 친구들과 다음을 기약하는 이들까지 마지막 날이라는 시간을 잊을 정도로 평소와 같이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 CBT 마지막 날에도 활발한 채팅창!

▲ 모험가들이 모여서 연주를!



각각 어떤 모습으로 CBT의 마지막 날을 장식하든 그동안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추억에 잠기는 것은 대다수 모험가들의 공통점일 터. 무엇보다 로스트아크는 뛰어난 연출력으로 보는 즐거움을 안겨줬기에 더욱 많은 장면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루테란의 왕좌를 탈환하기 위한 여정은 물론 마족의 혼혈 태생이지만 성직자의 길을 걸으며 모험가를 돕던 아만이 떠나가던 뒷모습 등 많은 게임을 하면서 느낄 수 있던 감동적인 연출들은 모험가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아크를 찾기 위한 여정의 끝에서 모험가들은 로스트아크의 어떤 모습을 기억하고 있을까?

비록 모든 매력을 파헤치기에 충분한 시간은 아니었지만, 정식 오픈에 대한 기대감만큼은 한가득 불러일으켰던 지난 10일. 아직 CBT이기에 조금은 부족한 모습을 찾을 수도 있진 몰라도 많은 즐거움을 선사했기에, 빠른 시간 안에 더 좋은 모습으로 모험가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CBT 마지막 날을 기념하여 순회 공연에 나선 GM.








▲ 전쟁은 최고의 연출력을 보인다.





▲ 오랜 동료 아만이 떠나간다.




▲ 스토리에서 만나는 강력한 상대였던 지옥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