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이 30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피파 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시즌2가 6주 차 16강 이호와 마지막 경기마저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D조는 네 선수 전원이 무승부를 기록하는 이슈가 발생했다. 이어 곧바로 고재현과 재경기에서 후반전에 고재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이하 D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김정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재경기 끝에 8강에 오른 소감은?

재경기까지 이어질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뭔가 경기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당황하기도 했고 오늘 플레이도 좋지 못했다. 반성해야 할 것 같다.


Q. D조는 전원이 무승부였다.

3무로 올라간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이기는 축구를 지향하는 편인데 3무라서 반성을 해야할 것 같다. 굉장히 부끄럽다.


Q. 이번 시즌 무승부도 많고, 득점도 적은 것 같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토너먼트는 연장전도 있고, 골을 넣고자 하는 의지가 더 강한 것 같다. 반면, 조 별 풀리그는 선수들도 지지 않는 경기를 하는 마인드가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게 아닌 가 싶다.


Q. 고재현과 재경기에서는 상대의 실수가 운이 좋게 작용했다.

다시 생각해도 정말 신기하다. 연습 때도 본 적이 없는 상황이다. 오늘 운이 정말 나를 따른 것 같다.


Q. 8강 조추첨 결과 강성훈과 첫 경기에 붙는데?

8강에서 세 시즌 연속 강성훈을 만나게 됐다. 일단 자신은 있고 개인적으로 7:3정도로 내가 유리하지 않나 싶다. 첫 경기에서 강성훈을 잡으면 아마 4강은 무조건 올라갈 것 같다.


Q. 추석 연휴가 있어서 약 2주의 준비 기간이 있다.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내가 했던 경기들을 되돌아 보면서 문제점을 보완할 생각이다. 포메이션 변경도 염두하고 있고 잘 준비한다면 좋은 성적이 있지 않을까. 항상 조별 리그에서는 잘했던 적이 없다. 후반으로 갈수록 탄력을 받는 것 같다. 확실한 건 지금부터는 무조건 자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깔끔하지 못한 경기력으로 8강에 올라갔다. 그래도 남은 경기들에서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