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사에서 11월 23일 업데이트를 통해 sr 등급 신규 식신 자개소녀와 코마츠마루가 등장했다. 해당 식신들은 모두 서포터에 해당하는 식신들로 모두 기존의 식신들과는 다소 다른 독특한 운영이 돋보인다.

가장 큰 특징을 하나씩 꼽자면 자개소녀는 모모카의 뒤를 이어 아군을 부활시키는 스킬을 들고나왔고, 코마츠마루는 적을 솔방울로 변신시키거나, 도발을 거는 디버퍼의 면모를 보여준다.

자개소녀의 경우에는 보조용 식신으로서 보호막과 부활이라는 스킬 조합을 들고 나왔고, 전체적으로 보호막이 쓰기 편한 축에 속해 아군의 안정성을 올려줘 반격 조합이나 버티기 조합에서 채용된다.


▲ 이번에도 뛰어난 일러스트와 함께 신규 식신이 추가됐다




■ 무한의 보호막과 힐러의 역할을 동시에? 자개소녀

■ 스탯

자개소녀는 체력이 13,671로 높고 속도 역시 119라는 최상급 속도와 함께 전형적인 서포터형 스탯을 보유한 식신이다. 반대로 공격력이나 방어력 치명타 등은 하위권에 속해있어 공격적으로 쓰기에는 쉽지 않다.

어차피 서포터들은 기본적으로 스킬의 유틸성에 기대는 측면이 크기 때문에 스탯은 튼튼한것이 덕목이라 할 수 있다.






■ 스킬

일반 공격은 자신의 공격력의 100%로 상대에게 피해를 입히는 평범한 성능을 지녔다. 평타와 연계되는 특별한 스킬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스킬작에서도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아도 좋다.

패시브 스킬은 자개소녀의 핵심 스킬이라 할 수 있는데, '빛의 가호'라는 스킬로 아군이 행동을 종료하면 자개소녀가 80%의 확률로 해당 아군에게 자신의 HP의 8%에 해당하는 보호막을 부여한다. 추가로 랜덤으로 1턴 동안 유용한 버프를 1개 걸어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어떻게 보면 같은 SR등급인 사쿠라의 패시브와 비슷하지만, 사쿠라는 체력 회복, 자개소녀는 보호막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보호막의 경우 망량의 함이나 매요 등의 디버프 대책으로도 쏠쏠한 편이므로 특정 식신이나 조합에 대한 카운터의 역할도 할 수 있다.

우선 아군의 행동 종료시에 발동된다는 점이 포인트로 달리 말하면 아군이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속도에 밀려 먼저 맞고만 있는 상황에서는 그닥 유용하게 쓰이지 못한다.

대신 서로 속도가 비슷하고 합을 주고받는 상황에서는 적지 않은 양의 보호막을 꾸준히 걸어줘 아군의 지속 전투력을 올릴 수 있다. 특히 보호막은 치명타나 치명피해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어혼 세팅에서 치명 관련으로 강화해둔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걸리는 버프의 경우에는 에비스의 잉어 깃발이나 카구라의 금붕어 등 설치물에도 적용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추가로 자개소녀가 각성한 경우에는 자신을 공격한 적 식신에게 1턴간 랜덤한 디버프를 부여하는 효과를 지닌다. 랜덤 디버프의 종류로는 공격/방어/효과저항/치명피해/속도 감소가 있으며, 해당 효과는 다단히트 공격을 받더라도 1회밖에 발동하지 않는다.


▲ 가히 무한 보호막이라 할 수 있을정도로 보호 효율이 좋다
(출처 : youtube '冰冷之海')



세 번째 액티브 스킬은 도깨비불을 3개 소모하며, 2턴 동안 아군 전원의 HP를 저장하여 30%를 반환하는 스킬이다.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데, 자개소녀가 저장하는 체력은 아군 식신의 현재 체력을 뺏어가서 저장하는 것이 아닌 별도로 존재하는 HP기에 체력이 떨어진다거나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전투중 체력이 깎여 있다면 보존 당시의 체력을 어느정도 채워주기 때문에 힐러의 스킬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체력 보존의 양은 상대의 회복감소 디버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절대값이므로 해당 스킬에 대한 면역력도 높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아군이 사망한 경우에는 2턴이 아닌 즉시 효과가 발동되어 부활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패시브 스킬의 보호막과 체력 저장하기 스킬을 조합하면 자목동자나 아라카와와 같이 아군 한 명을 저격하는 스킬에 큰 저항력을 갖출 수 있는 셈이다.

주의할 점으로는 체력 보존을 통한 부활 효과는 체력이 모두 소진되고 되살리는 모모카의 부활과 달리 그 즉시 살아나기 때문에 연속해서 들어오는 공격(ex 요호의 광풍회오리)에는 후속타를 맞고 바로 쓰러지며, 거울 공주나 외눈동자의 반사 대미지로 사망하면 체력 보존 효과가 발동하지 않는다. 즉, 완벽한 부활힐러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가장 까다로운 점은 스킬 자체에 3턴이라는 쿨타임이 있기 때문에 도깨비불이 있다고 마냥 매턴 써서 아군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호본능을 사용해야할 타이밍을 재는것이 PvP 실력의 척도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단기전보다는 장기전에 유리한 식신으로 지속적으로 아군에게 보호막과 버프를 걸 수 있고, 상대에게는 디버프도 부여하는 등 그야말로 서포터의 본분에 충실한 식신이라 볼 수 있다.


▲ 자개소녀를 사용하는 PvP 영상 (출처 : youtube '冰冷之海')


▲ 자개소녀 스킬 상세 정보 (※ 클릭하면 커집니다)



■ 추천 어혼

추천하는 어혼은 서포터의 만능 어혼이라 할 수 있는 치혼과 같은 보호막 계열로 스킬의 시너지를 더욱 올려줄 수 있는 지장상 및 조개 정령이 쓰인다.

치혼의 경우 자개소녀가 각성 상태인 경우 대신 맞는것과 동시에 디버프를 부여할 수 있어 유용하며, 지장상과 조개정령은 아군의 생존력에 도움되는 세팅이다.

특히 조개정령의 경우 상대에게 속도를 지더라도 1턴간 아군 내구도를 올려 다음턴을 도모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며, 향후 출시될 예정인 피안화의 대책으로도 유용하다.

어혼 부위별 세팅으로는 서포터 국민 세팅이라 할 수 있는 속도 / 효과 저항 / HP를 선택하면 되며, 투자 정도에 따라 6번을 치명타로 맞추면 된다.


▲ 서포터 최고의 어혼인 치혼이나 무한 보호막을 돌릴 수 있는 지장상 추천



■ 추천 조합

추천 조합은 역시 꽃조개를 활용한 반격 조합이다. 아무래도 아군을 보호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유지력도 좋기 때문에 전투를 천천히 몰고가는 버티기류 조합에서 빛을 발한다.

다만 버티기가 좋다고는 하더라도 자개소녀가 거는 디버프나 버프는 랜덤성이라는 문제와 보호본능 스킬의 효과가 좋지만 타이밍을 재기 어렵다는 난감한 문제도 있다.

사용하는데 익숙하거나 상대 조합과 잘 맞물리면서 스킬이 발동된다면 상대에게 절망을 안겨줄 수 있지만, 턴이 꼬이거나 하면 스킬 한 번 써보지 못하고 패배하거나, 반대로 스킬을 썼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할 확률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패시브 스킬의 보호막의 발동 조건이 '아군의 행동 종류 후'기 때문에 속도에서 전체적으로 많이 밀리는 경우 자개소녀의 존재감이 심각하게 떨어질 수 있다.

즉, 자개소녀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군 전체가 어느정도의 속도를 갖춰야하며, 꽃조개를 비롯한 버티기 및 반격 조합을 짤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가장 무난한 조합으로는 반격 딜러의 대명사인 흡혈귀와 핵심인 꽃조개, 그리고 버티는데 힘을 실어줄 에비스와 같은 힐러와 보호막 발동을 꾸준히 하기 위한 속도잡이 식신 정도를 들 수 있다.

전체적으로 딱히 자개소녀가 특화된 조합이 있다기보다 어떤 조합에 들어가도 무난하게 어울릴 수 있으므로 조합에 크게 구애받을 필요없이 가지고 있는 식신들로 최선의 조합을 짜면 된다.


▲ 해외에서도 무난한 형태의 조합을 추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