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버스의 신규 확장팩 '시공의 재탄생'의 신규 카드 5종이 최초로 공개되었다. '시공의 재탄생' 확장팩은 12월 29일에 적용될 예정이며, 기존의 7개의 클래스에 더해 네메시스 클래스가 추가되므로 더욱 다채로운 플레이가 나올 전망이다.

신규 클래스 네메시스는 공명이라는 전용 효과가 있다. 공명은 덱에 남은 카드가 짝수일 때 발동하며 출격으로 카드를 뽑거나 아티팩트 카드를 덱에 넣는 식으로 공명 상태를 의도적으로 발동시킬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카드들은 현재 섀도우버스 공식 카페에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 다루는 카드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마법강철 사자'. '마키나의 하수인', '분석의 아티팩트', '흑철의 병사'다.

※ 해당 카드들에 대한 평가는 현시점의 예상일뿐 향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데우스 엑스 마키나



클래스 : 네메시스 / 비용 : 6 / 능력치 : 진화전 4/5 진화후 6/7
효과 : 출격 / 이번 대전 동안, 내 리더에게 '내가 아티팩트 타입의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내 pp를 1회복'과 내 턴의 종료에 공명 상태라면, 내 손에 있는 카드를 모두 버리고 카드를 6장 뽑는다'를 부여. (리더는 이 능력을 중첩하여 부여받지 않음)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확장팩 시공의 재탄생 최초로 공개되는 레전드 카드다. 네메시스의 레전드 등급 추종자인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출격 효과로 리더에게 버프를 부여한다. 우선 첫 번째로 아티팩트 타입의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pp가 1씩 회복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위치 진영 대지의 인장인 천체망원경과 유사한 효과다.

아티팩트를 사용할 때마다 pp를 1씩 회복하기 때문에 모든 아티팩트의 비용을 1 낮추는 카드라고 볼 수 있다. 비용 1짜리 아티팩트는 비용없이 사용할 수 있어 자유로운 필드 전개가 가능하다. 다만 아티팩트를 그만큼 핸드에 많이 확보했을 때 사용하기 좋은 연계 방식이다.

두 번째 효과는 턴 종료시 공명 상태 (덱에 남아있는 카드의 장수가 짝수)일 경우 핸드에 있는 카드를 모두 버리고 카드를 새롭게 6장 뽑는 것이다. 핸드에 카드가 부족한 상황이라면 단숨에 손패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강력한 효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주의해야할 점도 분명한데 턴 종료시 공명일 경우 무조건 발동된다는 점이다.

만약 손패에 핵심 키 카드를 다 쥐고 있던 상황인데 턴 종료시 공명이었다면 이들 모두를 버리고 새롭게 손패를 뽑아오게 되는 셈이다. 또한 6장이나 되는 다수의 카드를 뽑아오는 효과기 때문에 3차례 정도만 발동되도 덱에 있는 패 다수를 뽑아오게 된다. 이는 탈진으로 인한 패배를 맞이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는 걸 의미한다.

카드 다수를 버리고 동시에 카드를 드로우 하는 효과는 위치의 레전드 추종자 차원의 마녀 도로시를 연상케한다. 이 말은 도로시 덱의 약점을 그대로 가져올 수도 있다는 뜻이다. 아직 이번 확장팩의 카드들이 충분히 공개되지는 않은만큼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과연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네메시스의 주력 카드로 활용될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 마법강철 사자



클래스 : 네메시스 / 비용 : 2 / 능력치 : 진화전 2/2 진화후 4/4
효과 : 출격 / 분석의 아티팩트 2장을 내 덱에 넣는다.

마법강철 사자는 네메시스의 브론즈 등급 추종자다. 비용 2에 능력치 2/2로 코스트에 맞게 사용하기 좋은 추종자로 경기 초반부터 부담없이 사용하기에 좋다. 출격 효과는 분석의 아티팩트 2장을 덱에 넣는다. 따라서 덱에서 아티팩트를 찾아오는 다른 카드들과의 궁합이 잘 맞는 편이다.

아티팩트 카드와 연계를 계속 하게 되는 네메시스에게 아티팩트를 확보하는 효과는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 같이 아티팩트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추가 효과를 얻는 추종자가 있을 경우 그 효과는 더욱 극대화된다. 따라서 초반부터 무난하게 사용하기에 좋고 아티팩트 확보에도 도움되는 마법강철 사자는 덱에 잘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핸드가 아닌 덱에 카드를 추가하기 때문에 덱 압축 면에서는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아티팩트를 추려서 가져올 수 있는 카드도 존재하지만, 해당 카드가 항상 손패에 맞게 떨어진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은 고민이 남게 된다. 그럼에도 마법강철 사자는 아티팩트 중심의 네메시스에게 한동안 주력 카드로 활용될 여지가 충분하다.



■ 분석의 아티팩트



클래스 : 네메시스 / 비용 : 1 / 능력치 : 진화전 2/1 진화후 4/3 / 타입 : 아티팩트
효과 : 유언 / 카드를 1장 뽑는다.

분석의 아티팩트는 1코스트 2/1의 공격 중심의 능력치를 보유한 토큰 카드다. 체력이 1이기 때문에 제압하기는 쉽지만 제압하지 못할 경우 피해가 누적되기 때문에 상대방 입장에선 상당히 까다로운 카드다. 또한 제압당하더라도 유언 효과로 카드 드로우를 할 수 있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사용하기에 적절한 카드다.

다만 토큰 카드기 때문에 분석의 아티팩트를 덱에 넣을 수 있는 마법강철 사자와 같은 카드가 있어야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비용은 1이지만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타이밍은 더 늦다고 볼 수 있다.

비용이 1인 아티팩트라는 점에선 위에서 언급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의 상성도 상당히 좋다. 사용할 때마다 pp가 회복되기 때문에 무비용으로 필드를 전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체력이 낮아 광역 주문에 쉽게 제압당하지만 정리하지 못할 경우 공격력 2의 추종자가 다수 전개된다는 점만으로도 까다롭기 때문이다.



■ 마키나의 하수인



클래스 : 네메시스 / 비용 : 2 / 능력치 : 진화전 2/2 진화후 4/4
효과 : 출격 / 공명 상태라면, 자신에게 돌진 부여.

마키나의 하수인은 2코스트 2/2의 무난한 능력치를 지녔다. 공명 상태일 경우 출격시 자신에게 돌진이 부여된다. 2코스트 2대미지 돌진은 상당히 준수한 성능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2코스트 돌진 카드는 체력이 1이었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효과가 상당히 괜찮은 카드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공명이라는 조건이 붙는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공명은 덱에 남은 카드가 짝수일 때 발동된다. 공명이 턴 시작과 함께 발동된다면 좋겠지만, 만약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마키나의 하수인은 별다른 옵션 없는 2코스트 2/2 추종자에 불과하다. 물론 기본 성능이 무난한 편이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해도 나쁠 건 없지만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 흑철의 병사



클래스 : 네메시스 / 비용 : 6 / 능력치 : 진화전 5/6 진화후 7/8
효과 : 출격 / 내 덱에서 아티팩트 타입의 카드 1장을 무작위로 선택해 내 손으로 가져온다.

흑철의 병사는 아티팩트 카드를 덱에서 핸드로 가져오는 효과가 있다. 즉 덱 압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카드다. 비용 6에 능력치가 5/6으로 비용 대비 능력치 자체는 무난한 편이다. 다만 어그로 계열 덱에서 사용하기에는 미묘한 비용인 카드다.

덱 압축 효과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실질적으로 1장 드로우 카드와 크게 다를 바 없고, 대상이 아티팩트로 제한되어있어 덱 구성 상황에 따라 출격 효과가 큰 의미를 보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향후 공개될 네메시스 카드들 가운데 흑철의 병사 외에도 덱 압축 카드가 많을 경우 크게 빛을 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