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layer Unknown’s Battlegrounds, 이하 펍지)가 뒤늦게 '더 게임 어워드2017'에서 '최고 멀티플레이 게임'상을 거머쥐었다.

어제(7일, 현지시각), LA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진행된 게임 더 어워드2017에서 펍지는 올해의 게임상, 최고의 서비스 중(On going)인 게임, 최고의 멀티플레이 게임 등 3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수상에 대해 기대를 키웠다. 그러나 '오버워치'가 최고의 서비스 중 게임을 받고 '젤다의 전설: BOTW'가 올해의 게임상을 받을 때까지 최고의 멀티플레이 상은 발표되지 않아 많은 이들이 의문을 표했다.

더 게임 어워드 측은 뒤늦게 오늘(8일), 트위터를 통해 '펍지'의 수상 소식을 알렸다. 소식을 접한 사용자들은 하루 늦게 발표된 수상 소식을 의아해했으나, 아직 더 게임 어워드 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펍지’는 고립된 섬에서 최대 100명의 인원이 무기와 탈 것을 활용해 배틀로얄을 벌이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올해 3월 23일 스팀 얼리엑세스 출시 후 현재까지 2,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스팀 동시 접속자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인기작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11월 14일부터 독자 서버를 기반으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오는 20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더 게임 어워드'는 2003년 시작된 '스파이크 비디오 게임 어워드'를 전신으로 하는 비디오 게임 시상식으로 2015년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매년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미디어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해외 미디어 투표와 네티즌 투표 등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