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버스의 신규 확장팩 '시공의 재탄생'의 신규 카드 12종이 최초로 공개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카드들은 섀도우버스 공식 방송에서 발표되었다. 특히 네크로맨서의 레전드 카드 아이샤는 알베르의 재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레전드 카드로 네크로맨서의 새로운 피니셔로 부상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카드들은 현재 섀도우버스 공식 카페에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 다루는 카드는 '천상의 기사', '명계의 족장 아이샤', '마법총을 든 용병', '상인 소녀'다.

※ 해당 카드들에 대한 평가는 현시점의 예상일뿐 향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천상의 기사



클래스 : 비숍 / 비용 : 7 / 능력치 : 진화전 3/7 진화후 5/9
효과 : [수호] [출격] 내 전장에 마법진이 있다면, 자신에게 질주 부여.
상대방 턴 시작부터 다음 내 턴 시작까지 자신에게 +4/+0 부여.

천상의 기사는 비숍의 레전드 추종자로 수호 효과에 더해 상대방 턴 동안 공격력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기존에 비숍이 가지고 있던 신성 창기사의 상위 호환 카드로 비용이 상승한만큼 능력치 역시 함께 상승했고, 또한 전장에 마법진이 있을 경우 질주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전장 즉시 개입력도 어느 정도 보장되어있다.

상대방의 턴 동안 공격력이 대폭 상승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제압기 사용을 강요하는 효과가 있다. 만약 상대방에게 제압기가 없을 경우 추종자 다수와 다대일 교환을 할 수 있어 이득을 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질주 효과로 인해 필요하다면 상대 리더 직접 공략이나 추종자 정리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높은 카드다.

물론 질주 효과를 보고 채용하기에는 기본 공격력이 낮은 편이므로, 안정적인 수호 추종자 정도로 생각하는 편이 좋은 카드다. 수호 추종자 활용을 통해 안정적으로 중후반을 넘기는 덱이라면 천상의 기사를 채용해보도록 하자.



■ 명계의 족장 아이샤



클래스 : 네크로맨서 / 비용 : 5 / 능력치 : 진화전 5/4 진화후 5/4
효과 : [돌진] [출격] [사령술 10] 이 추종자는 진화한다.
[출격] [강화 10] 자신에게 질주 부여.
[진화시] 이 추종자는 1턴에 2번 공격할 수 있다.

아이샤는 네크로맨서의 알베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추종자다. 기본 성능은 5코스트 5/4 돌진으로 즉발 제압기 정도의 카드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사령술과 강화 효과가 버무려지면 상당히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우선 사령술 10을 소모해서 아이샤를 진화 포인트 소모없이 진화시킬 수 있다. 아이샤는 진화하게 되면 1턴에 2회 공격이 가능해서 딜 포텐셜이 상당히 높아진다.

또한 10코스트 강화 효과를 적용받으면 질주가 부여되어 리더 직접 공격이 가능하다. 즉, 10코스트에 사령술 10을 소모하면서 아이샤를 낼 경우 2회 타격 5대미지 질주 카드가 되어 진화 포인트를 사용한 알베르와 동일한 대미지를 적에게 줄 수 있다.

아이샤는 로테이션 모드에서 사용이 불가능해지는 케르베로스의 중반 힘싸움 능력과 포악한 사룡의 피니시 능력을 각각 챙겨온 듯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덱 구성에 따라서 얼마든지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추종자다.

사령술을 많이 쌓을 수 있는 덱이라면 아이샤를 피니셔 카드로 사용하는 일이 많을 것이고, 사령술이 부족하더라도 5코스트 5/4 돌진 카드 자체가 추종자 교환에 있어서 높은 효율을 발휘할 수 있어 앞으로 꾸준히 사용될 카드라고 예상된다.



■ 마법총을 든 용병



클래스 : 네메시스 / 비용 : 5 / 능력치 : 진화전 5/4 진화후 7/6
효과 : [출격] '공명' 상태라면, 상대방의 모든 추종자에게 피해 1.

마법총을 든 용병은 네메시스의 추종자로 출격시 공명 상태면 상대방의 모든 추종자에게 1의 피해를 준다. 출격 효과로 피해를 줄 수 있어 상대가 체력이 낮은 추종자를 많이 활용하는 덱일 경우 이득을 보기에 좋은 카드다. 특히 요정을 많이 활용하는 엘프에게는 상황에 따라 많은 이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그 외의 상황에서 상당히 애매하다는 점이 있다. 5코스트 시점에서 대미지 1로 처리가 안되는 추종자들도 많을 뿐더러 출격 효과 발동이 무조건 되는 것이 아니라 공명 상태기 때문에 덱 관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다면 5코스트에 바로 내도 아무 효과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기본 능력치가 코스트 대비 무난한 편이라 사용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 외에 특출난 장점이 없기 때문에 마법총을 든 용병이 사용되는 일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상인 소녀



클래스 : 로얄 / 비용 : 3 / 능력치 : 진화전 2/3 진화후 4/5 / 타입 : 지휘관
효과 : [출격] 병사 타입의 내 추종자 하나에게 +1/+0부여.
[강화 7] +1/+0 대신 +3/+2 부여.

상인 소녀는 로얄의 새로운 지휘관 추종자로 출격시 아군 병사 추종자에게 공격력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기본적으로는 공격력 1을 올려주지만 7코스트 강화 효과를 적용받으면 공격력 3, 체력 2를 올려준다. 기존에 로얄의 우아한 세검사를 대체하는 카드로 보인다.

기존의 우아한 세검사는 자신의 능력치가 3코스트 2/2인 대신 병사에 +1/+1의 버프를 주었고, 상인 소녀는 2/3인 대신 공격력만 1 올려준다. 공격력 상승 버프는 추종자 이득 교환을 만들거나 초반부터 상대 리더를 압박하는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좋은 성능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상인 소녀를 많이 사용할지는 다소 의문이 남는다. 우선 3코스트 지휘관이라는 점이 있다. 로얄은 별들의 신화에서 3코스트 지휘관 추종자 3기가 추가되면서 원탁회의와 연계하는 형태의 덱이 구성된 바 있다. 기존의 3코스트 지휘관들도 해당 카드들이 추가되면서 사용되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과연 상인 소녀가 그 틈을 뜷고 들어갈 수 있을지는 다소 의문이 남는다.

공격력 버프를 주면서 빠르게 템포를 끌어올리는 어그로 덱이라면 상인 소녀를 채용해볼 수도 있다. 다만 현재 어그로 로얄이 다른 어그로 덱에 비해서 성능이 뛰어난 편도 아니라 시공의 재탄생에서 추가로 어떤 카드들이 등장하느냐에 따라 상인 소녀의 효용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