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일차에 들어선 피파 온라인 4. 바뀐 부분에 대해 플레이 적응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그중 가장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이 패스를 통해 루트를 만드는 것과 상대의 압박을 벗어나는 것이다.

아무래도 기본 땅볼 패스인 'S' 패스가 방향이나 세기를 맞추기 어렵게 되었고, 경기장이 좁아져 패스가 차단 되거나 상대의 압박을 뚫기가 까다롭기 때문인데, 이에 새롭게 주목 받는 것이 바로 롱패스, 일명 'A'패스다.




■ A 패스 활용(1) - 상대의 거센 압박이 가해지는 상황

피파 온라인4에서는 좁은 느낌의 경기장으로 게임의 난이도가 한 층 더 어려워졌다. 거기다 패스의 세기나 방향, 그리고 퍼스트 터치까지 모두 예측하기 어려워져 단순한 땅볼 패스만으로는 공격의 전개는 물론 탈압박 조차 쉽지 않아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들어오는 상대 선수들의 거센 압박은 매우 큰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 애매한 패스나 드리블로 상대 선수들의 압박을 벗어나려다 보면 오히려 상대에게 결정적인 1:1 찬스를 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A 패스의 활용이 더욱 빛날 수 있다.

▲ 반대편으로 시선을 돌리자

패스의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상대 선수들이 점점 압박을 해올 때, 당황하지 말고 우선 반대편 사이드로 시선을 돌리면 비어있는 풀백(LB, RB)이 있을 것이다. 상대 유저도 모든 선수들을 수동으로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가 한 쪽 사이드로 압박이 치우치게 되면 반대편은 보통 빌 수밖에 없다. 이 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 A 패스 활용(2) - 공격 전개의 새로운 수단으로

A 패스는 단순히 상대의 압박을 벗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역습이나 공격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제 경기 중에 한 번 압박을 당하기 시작하면 다시 중앙선을 넘기기 힘들어진다. 계속해서 내 골대의 위협이 계속되며, 이 상황을 빠져나가기 힘들다. 그러나 한 쪽이 몰려있으면 다른 쪽이 비게 마련. 이때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위에 설명한 것 처럼 반대편 사이드이다. 반대편 사이드가 비어있다면 A패스로 숨통을 트게할 수 있다.



이렇게 순조롭게 진행될 수도 있지만, 반대편에 풀백이 붙어 견제되는 상황도 있다. 이럴 때는 화면만으로 우리팀의 상황을 파악하기 힘들다. 화면상에는 모든 선수들이 압박 받고 있기 때문. 이럴 때는 아래 지도를 통해 공간을 찾아야 한다.

특히, 상대 유저가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라인을 올린 상황이라면 측면 공격수 하나만으로 공격 루트를 뚫을 수 있다. 여기에 A 패스와 함께 공간을 창출하는 2:1 패스를 활용하면 상대의 수비수를 더욱 쉽게 무너뜨릴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도를 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유저마다 카메라 세팅을 달리하겠지만, '원거리'나 '다인전' 시점으로도 선수 전체의 움직임을 보는 것은 무리다. 때문에, 최선의 패스길을 찾기 위해서는 지도 보는 것을 놓쳐서는 안된다.


▲ 지도를 보면 패스길이 열린다.


■ A 패스 활용 (3) - 추천 선수

1. 크리스티안 에릭센 - 토트넘 핫스퍼

토트넘과 자국인 덴마크에서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센은 아약스 시절부터 퀄리티 높은 패스로 수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저번 16-17시즌에도 무려 총 2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그 몸값을 증명했었다.

이런 모습은 피파 온라인4에서도 잘 반영되었다. '짧은 패스', '긴 패스', '시야', '커브' 등의 준수한 능력치와 '플레이 메이커' 특성까지 보유하고 있어 롱패스를 활용하기에 최적인 선수이다.



2. 토니 크로스 -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에는 모드리치라는 세계 최정상급의 미드필더가 있지만, 그 옆에 최고의 파트너인 토니 크로스 역시 최정상급 미드필더이다. 토니 크로스는 높은 공수 조율의 능력으로 높은 패싱력과 키핑력을 가진 미드필더이다.

토니 크로스는 '짧은 패스', '시야'의 수치도 높지만 '긴 패스'의 수치는 무려 86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또, 에릭센과 마찬가지로 '플레이 메이커' 특성을 가지고 있다.



3. 이니에스타 - 바르셀로나

여론은 그의 기량이 저하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바르셀로나에서의 조율을 책임지고 있는 캡틴 이니에스타이다. 예전만 하지 못한 기량에도 현재까지 라키티치나 안드레 고메스, 아르다 투란 등의 기량 부족을 그가 채워주고 있다.

역시 그 명성만큼, 피파 온라인4에서도 중앙 미드필더가 가져야 할 높은 능력치를 보여주고 있다. '긴 패스' 수치는 79로 비교적 낮지만, '짧은 패스'는 85, '시야'는 무려 87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 '볼 컨트롤', '드리블' 능력치까지 높아 탈압박 후 롱패스로 이어가는 이상적인 플레이까지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플레이 메이커'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 A 패스 활용, 이것만 신경쓰자

1. 게이지 감을 익히는 연습은 필수다.

A 패스는 결코 한 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패스의 방향, 강도 등을 몇 번씩 연습해야 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초보 유저들에게 A 패스는 결코 쉽게만 생각할 수 없는 기술이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초보자로 머물수는 없다. 몇번의 연습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감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피파 온라인4에서 A패스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한만큼, '금손'을 원하는 유저라면 A 패스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2. 받고 난 다음도 생각, 또 생각!

A 패스가 받는 선수에게 올바르게 전달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다음에는 어떻게 전개를 이어나갈 것인지 미리 생각해야한다. 특히, 받은 선수의 퍼스트 터치에 신경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기껏 힘들여서 A 패스를 성공해도 골 찬스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별 의미가 없게 된다.

때문에 그 다음 플레이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고민만 하다가 상대에게 역습을 내줄수도 있다. A 패스가 이어지는 시간 동안 필드 전체를 한번 훑어 본다거나, 지도를 보며 선수들의 움직임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 해당 기사는 지난 CBT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