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범 감독(왼쪽)과 강동훈 감독.

강동훈 킹존 드래곤X 감독과 최우범 KSV 감독이 1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2018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개막전 경기를 앞두고 서로를 경계했다. 두 감독은 "만만치 않은 전력의 팀이 맞붙는 만큼, 부담스럽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먼저 강동훈 감독은 "한왕호를 영입했기 때문에 새로운 팀 컬러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KSV가 워낙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방심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또 강동훈 감독은 "지난 롤드컵 8강전에서 패했던 경기는 잊었다. 그때의 롱주 게이밍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반면, 최우범 감독은 더욱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최 감독은 "워낙 강한 팀을 만났기 때문에 첫 경기부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늘 우리가 잘하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킹존 드래곤X는 새로 팀에 합류한 '피넛' 한왕호와 신예 '라스칼' 김광희를 선발로 기용했으며, KSV는 '앰비션' 강찬용을 개막전 선발 정글러로 낙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