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으로 뽑히는 건축은 경기 중 재료를 수집하여 자신이 직접 엄폐물을 만들거나 일반적으로 지나갈 수 없는 길을 개척하는 등 다양한 활용도를 자랑한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건축물을 빠르게 활용하는 것은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건축은 가장 중요한 시스템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건축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나무, 돌, 철 3가지 재료를 채집하고, 벽, 바닥, 계단, 엄폐물까지 4종류의 기본 건축물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각각의 재료는 내구성과 건축 속도에 차이를 보이며, 건축물은 상황에 따라 알맞게 이용되는 종류가 다르므로 건축에 대한 빠른 상황 판단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 건축은 게임의 필수 요소로 적용된다.




■ 재료 채집부터 기본 건축 방법까지!

◎ 재료의 종류와 채집




건축을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재료가 소모되고, 재료에는 나무, 돌, 철 3가지 종류가 있다. 각각 나무 ▷ 돌 ▷ 철 순서로 내구성이 높아서 건축물이 쉽게 파괴되지 않지만, 내구성이 높은 재료일수록 건축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특징을 보인다.

재료를 채집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기본으로 지니고 있는 수확 도구(Harvesting Tool) 일명 곡괭이를 들고 건물, 자동차, 나무, 돌 등 각종 오브젝트를 공격하여 파괴하면 된다. 근접 무기로도 이용이 가능한 곡괭이는 오브젝트 공격 시 원형 표시가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약점이다. 약점을 공격하면 더 빠르게 해당 오브젝트를 파괴할 수 있다.


▲ 약점을 공격하면 빠른 파괴와 재료 수급이 가능.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인 나무는 내구성이 낮지만, 수집하기 쉽다는 장점을 지닌다. 경기장 내 집이나 건물을 파괴했을 때는 물론, 곳곳에 보이는 나무를 벌목하여 획득할 수 있기에 수집이 굉장히 쉽다. 돌 역시 집이나 건물의 외벽을 파괴했을 때 얻을 수 있고, 간혹 보이는 바위에서 채집이 가능하다. 바위의 비율이 나무에 비해 적기 때문에 좀 더 수집이 어렵지만, 돌로 지어진 건축물은 나무보다 높은 내구도를 보인다.

마지막 철은 게임 내 건축 재료 중 가장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는 재료다. 길에 세워진 자동차나 건물의 철재 부분 등에서 얻을 수 있지만, 나무나 돌처럼 흔한 자연물에서는 채집할 수 없다. 덕분에 수집이 가장 어려운 재료라고 볼 수 있으며, 보통 충분한 자원이 확보된 경기 후반 건축에서 사용된다.

그 밖에도 재료는 일반 아이템처럼 황금 상자나 건물 내부 등에서 등장하기도 한다. 탄환을 획득하듯 떨어져 있는 재료에게 다가가면 자동 습득되며, 이렇게 획득 시 일정 수량이 한 번에 채워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게다가 다른 플레이어를 처치했을 때 상대는 보유 중인 아이템과 함께 재료도 떨어트리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전리품으로 재료를 수급하는 것도 가능하다.


▲ 각 재료는 관련 오브젝트를 파괴하여 얻을 수 있다.




◎ 건축의 기본이 되는 건축물 4가지




건축은 기본적으로 벽, 바닥, 계단, 엄폐물 4종류로 나누어지며, 각각 F1~F4까지 단축키로 설정되어 있다. 더불어 Q를 통해 총기가 장착된 아이템 슬롯 이용과 건축 모드를 전환할 수 있고, 원하는 건축물 선택 시 파란색으로 미리 보이는 건축물을 원하는 위치에 설정하고 마우스 왼쪽을 클릭하여 세운다.

단축키는 설정에서 얼마든지 교체할 수 있으며, 장애물이 있거나 땅이 고르지 못한 경우 등 미리 보이는 건축물이 붉은색으로 표시되면 해당 자리에 건축물을 세울 수 없다. 건축 시 재료는 기본으로 나무가 선택되지만, 마우스 우측을 클릭하여 나무, 돌, 철 중 사용할 재료를 선택할 수 있다.

내구성이 높은 재료를 사용할수록 건축물이 적의 공격에 쉽게 파괴되지 않지만, 그만큼 건축 시간이 오래 걸린다. 비록 건축 진행되는 중에도 밟거나 공격을 막는 등 건축물의 기본 성능은 발휘되지만, 철은 다른 재료에 비해 굉장히 긴 건축 시간을 지니므로 되도록이면 경기 후반 거점 건설에 이용하는 게 좋다. 반면, 빠르게 건설할 때는 나무가 유리하다.


▲ 좌측부터 나무, 돌, 철로 건축한 벽.



모든 건축물은 하나 건설하는데 10개의 재료를 소모하며, 이는 나무, 돌, 철 상관없이 고정된 수치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건축물은 벽인데, 적의 공격을 막는 기본 건축물로 활용된다. 적에게 기습 받았을 때 우선 탄환이 날아온 방향으로 벽을 세워 방어하는 방식이 일반적이고, 요새 건설에도 안전을 위해 필수로 이용된다.

그리고 바닥은 활용하기에 따라 다양한 전술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건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땅에는 바닥을 먼저 설치하여 위에 자신만의 거점을 지을 수 있고, 늪지대, 건물 사이에 바닥을 설치해 편하게 이동도 가능하다. 높은 곳에 올라가 허공에 바닥을 설치하여 적의 위에서 공격하는 등 전술적인 이용에도 유용한 편.

또한, 건물의 2층이나 높은 지역에 올라가기 위해 설치하는 계단은 벽과 함께 요새 건설에 필수 건축으로 벽 다음가는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 비스듬하게 설치되기 때문에 낮은 지대 또는 같은 높이의 적 공격을 방어할 수 있으며, 상대보다 높은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게다가 계단이 없는 건물의 다락방에 숨겨진 황금 상자를 열기 위해서도 계단 건축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에 비해 피라미드 모양으로 제작되는 엄폐물은 거의 이용되지 않는 건축물이다. 교전 시 방어와 공격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양이지만, 벽과 계단 조합의 건축물이 더 활발하게 사용되면서 설자리를 잃은 셈. 하지만 벽과 계단을 모두 설치하는 것보다는 적은 재료를 소모하기 때문에 자원이 부족할 때 엄폐물 건축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 4종류의 건축물은 각자 활용하기 나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