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소울 테스트서버에 대규모 밸런스 패치가 적용됐다. 직업별로 크고 작은 변화가 적용되면서 비교적 크게 상향된 직업도 존재하고, 상대적으로 너프되었다고 평가되는 직업도 있다.

PVE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변화는 주술사의 선륜비공패 변경으로, 흑익의 파티 강화 능력이 감소하고 사령쇄도에는 추가피해 효과가 부여됐다. 특히 흑익의 효과 감소폭이 커, 전체적인 파티/팀 딜량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소환사의 경우에는 바람속성이 무기와 팔찌, 신공패, 스킬 등 다방면에서 상향 조정이 진행됐다. 이외 기공사도 유의미한 변화를 맞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PVP에서는 권사가 특히 큰 변화를 맞이했다. 산사태 3초식의 3명 이상 끌어당김 성공 시 10초간 공격력 100% 증가 효과가 2명 이상 끌어당김 성공 시 5초간 공격력 30% 증가로 바뀐 것이 대표적이다. 이로 인해 공격력 증가 발동 조건은 쉬워졌지만 전장에서 일명 '산붕'으로 불리는 강력한 한 방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 격사의 경우 정벌팔찌에 작렬 추가피해가 새로 붙었으나 천양팔찌에 밀려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 테스트 서버 직업개편 적용,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겼다


= 번개속성 소폭 상향 조정,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 - 검사

검사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아이템에 관한 변화는 없으며, 스킬에만 변경점이 적용됐다. 먼저 번개 속성 만월베기 1, 3초식 무공에 사용 시 3초간 내력 회복 6 증가 효과가 부여되었으며 천검으로 인한 어검운용 상태 중 급소베기 피해량 200% 증가 효과가 추가됐다. 이외 오연베기 1초식 무공의 1초간 저항 효과가 사용 중 저항으로 변경됐다.

만월베기와 천검-급소베기의 변화는 번개속성의 DPS를 좀 더 높여주기 위한 방편으로, 어려웠던 내력관리 문제와 낮은 대미지를 보완하기 위한 변화로 볼 수 있다. 다만 검사 유저들의 평가는 그리 좋지 못하다. 만월베기의 경우 쿨타임이 있어 항상 내력회복 효과를 볼 수 없고, 전설비공패가 있다면 내력회복 효율이 더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급소베기 강화의 경우 공격력의 200% 추가피해로 상향폭이 크지 않을 뿐더러, 천검 자체가 쿨타임이 길고 스킬 초기화도 되지 않아 효율이 높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천검의 급소베기 강화는 큰 의미가 없다는 평 (이미지 출처 : 수와족 명예장로)



= 전장 화력 대폭 감소, 태그매치 등 소규모 전투에선 소폭 상향- 권사

권사는 정벌팔찌의 정벌 효과가 발목강타, 열화각에서 붕권으로 변경됐으며, 권무 1, 2초식이 1초식으로 효과가 통합되고 3초식이 사라진 2초식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또한 산사태 3초식의 '3명 이상 끌어당김 성공 시 10초간 공격력 100% 증가 효과'가 '2명 이상 끌어당김 성공 시 5초간 공격력 30% 증가'로 변경됐다. 이외 패치노트에는 기재되지 않았으나 백열각에 3초간 내력 3 회복 효과가 추가됐다.

주목받는 변화는 산사태다. 산사태는 전장에서 권사를 일명 '죽창' 딜러로 만들어주는 스킬로, 붕권을 연계하여 강력한 한 방 공격으로 적들을 일망타진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공격력 상승 폭이 줄어들고 유지시간도 짧아져 강력한 화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됐다. 산사태에 대해 태그매치나 소규모 전투 등에서는 발동조건이 완화된만큼 유용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으나, 공격력 상승폭 자체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에 체감될만한 성능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된다.

정벌팔찌의 경우 변경된 옵션 자체는 유용하지만 발동 조건이 문제로 지적됐다. 기존 전장에서 권사의 주력 딜링 연계는 산사태-붕권인데, 정벌팔찌는 효과 발동을 위해 승룡각을 써야 한다. 그런데 승룡각 사용 시 탈출기 등으로 인해 확정 추가타를 넣는게 어려워 사실상 의미가 없는 옵션이라는 분위기다.

이외 PVE에서 화염 권사의 내력관리를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백열각에 3초간 내력 3 회복 효과가 추가됐으나 초당 내력 1 회복 수준이기에 크게 도움은 되지 않는 편이라는 평이다.

▲ 권사 업데이트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산사태 너프'라고 할 수 있다



= 바람속성의 내력 관리와 DPS를 동시에 개선! - 소환사

소환사는 바람 속성의 PVE 개선이 이루어졌다. 촉마/곤륜/태천 지팡이의 말벌 명중 시 추가 바람피해가 모두 소폭 상승했고, 천양팔찌의 추가 바람피해도 소폭 올랐다. 적수신공패의 바람 속성 투척꽃가루 사용 시 말벌 강화 효과가 5초 유지에서 6초로 상향조정됐고 나비 1초식 홍문비전 무공에 치명타 시 내력 1 회복 효과 추가됐다. 이외 장미/나비/말벌 무공이 거리와 상관없이 동일한 속도로 피해를 입히게 됐다.

소환사의 경우 각각의 변화 하나하나가 모두 호평받고 있다. 특히 종합적으로 살펴봤을 때 내력 문제가 크게 개선됐고 / 거리에 관계없이 스킬이 들어가는 횟수가 거의 동일하며 / 계수의 강화와 더불어 신공패의 말벌 강화 효과가 유지되는 시간의 증가로 1투척꽃가루 2덩굴채찍이 가능해짐에 따라 누적 DPS가 상승했다.

현재 소환사 유저들의 주요 대화 논점은 대지 속성과 바람 속성의 격차가 얼마나 줄어들었는지로, 바람 속성을 유지 또는 바람 속성으로의 변경을 고려해봐야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 테스트 서버 말벌 1초식 개편 시연 (영상 출처 : 윤동주)



= 흑익 파티 강화 너프! 개인 DPS 강화 수단은.. 사령쇄도? - 주술사

주술사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번제보패 3세트와 극독보패 8세트, 석일/현성 신공패의 효과가 강화되고, 선륜비공패와 곤륜비공패 효과가 변경됐다. 또한 차원탄/폭마령/야차/나찰이 대상과의 거리와 관계없이 동일한 속도로 피해를 입히도록 변경됐고 명왕진과 내력진의 범위 증가, 사령쇄도 생명력 흡수량 감소, 정벌팔찌 옵션 발동조건 변경 등이 적용됐다.

주술사 변경점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선륜비공패의 변화다. 이는 '흑익' 효과의 변경 때문으로, 공격력 퍼센티지 추가 피해 효과가 500%에서 400%로, 치명타 피해량 추가 증가폭은 35%에서 25%로 감소했다. 반면에 냉기 속성 사령쇄도 사용 시 공격력 750%, 암흑 속성 사령쇄도 사용 시 공격력의 1350% 추가 속성피해 효과가 부여됐다. 간단하게 말해 선륜비공패가 지닌 파티 DPS 증가 능력은 감소하고 개인 DPS 증가 능력은 증가한 셈이다.

현재 선륜비공패의 변경점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냉기 주술사의 경우 사령쇄도 사용 빈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효과가 좋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암흑 주술사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 아니겠냐는 의견도 있다. 또한 개인 DPS 상승폭에 비해 파티 DPS 하락폭이 너무 크다는 의견과, 파티 DPS 하락은 기존 비공패가 지니고 있던 과도한 성능에 대한 수정이고 사령쇄도 추가 대미지는 주술사 개인의 비공패 성능 개선이라 따로 보아야 한다는 의견도 대립했다.

이외 정벌팔찌 변화는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발동조건이 강탈에서 진압으로 바뀌면서 추가피해 활용이 용이해졌고, 맹호를 사용하는것보다 이득분이 크다는 의견이 많은 상태다.

▲ 선륜비공패 효과의 변경이 파티, 그리고 주술사의 DPS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글로벌 쿨타임과 화기/냉기 전환 개선 - 기공사

기공사는 스킬에 대한 개편이 진행됐다. 먼저 화기/냉기 전환 무공의 추가되어 타겟이 없을 때 좌신보/우신보를 쓰지 않아도 되도록 변경됐다. 화염속성 충격파 3초식의 경우 '충격포'로 변경, 1초의 재사용 시간을 가지며 글로벌 쿨타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스킬이 됐으며 화상 대상에게 명중 시 화련장 1초식 즉시 시전 가능 효과를 가진다. 화련장 1초식 역시 다른 무공과 연계가 가능해졌고 화염폭발의 튕기기 시간이 0.5초에서 1초로 증가, 튕기기 성공 시 쿨타임 8초 감소 효과도 생겼다.

변경점 중 이야기가 활발하게 오가는 것은 충격포다. 기존 화염 기공사의 경우 충격파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딜로스로 평가됐으며, 때문에 적수신공패를 사용해 화상 관리를 하고 충격파를 사용하지 않는 딜사이클을 많이 택했다. 하지만 이제 충격포가 생기면 글로벌 쿨타임에 관계없이 화상 유지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적수가 무의미해져 풍월신공패로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황혼의 성전 보패인 비승보패 3세트 이상을 갖춘 경우에는 그 격차가 더 심해져, 진목+풍월신공패로 구성된 무적신공패가 최고의 신공패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적수신공패를 버리는만큼 딜사이클은 더 복잡해진다.

▲ 충격포의 등장으로 적수신공패가 밀려나고 풍월신공패가 주목받고 있다



= 정벌팔찌 변경과 일점사 개편 - 격사

격사는 정벌팔찌의 발동효과가 변경되고 일점사 효과가 개편됐다. 먼저 정벌팔찌의 경우 옵션이 자잘하게 많이 변경됐다. 화염속성의 경우 연환 추가 화염피해가 350%에서 300%로 감소한 대신 기존에 없던 작렬 900% 추가 화염피해가 부여됐다. 잘 활용되지 않는 암흑 속성의 경우 망상은 210%에서 230%로, 전탄난사는 210%에서 250%로 추가피해 계수가 상향됐다.

동시에 정벌팔찌의 아이템 자체 성능은 다소 하향조정됐다. 정벌 효과 지속시간이 8초에서 6초로 줄었고, 10단계 기준 정벌 효과 중 상태이상피해 증가 수치가 400에서 350으로 변경됐다. 다만 정벌팔찌의 경우 폭발사격이 발동조건이고 효과 지속시간이 짧아 천양팔찌에 밀려 잘 사용되지 않는지라 주목도는 그리 높지 않은 상태다.

일점사는 점화 명중 시 10초 유지에서 12초 유지로 변경되었으며 보스가 디버프를 지우는 행동에 들어가도 사라지지 않도록 변경됐다. 이를 통해 버프가 지워져 전탄난사를 다 쏘지 못하는 경우는 피할 수 있게 됐다고 할 수 있으며, 여러 대상에게 전탄난사를 사용하기 어려운 부분은 현상을 그대로 유지한다.

▲ 정벌팔찌에 작렬 추가피해가 생겼지만 천양팔찌에 밀려 주목도는 낮다



= 무기, 신공패 등 전장용 아이템 효과 변경 - 암살자

암살자는 PVE에서는 변화점이 없으며, PVP와 관련된 변화들이 적용됐다. 패왕소태도는 무영보 재사용 시간 40% 감소에서 그림자베기/맹독베기 재사용 시간 25% 감소 효과로 변경됐다. 현성신공패는 기존 효과에 뇌격보 명중 시 지뢰류 스킬의 재사용시간 15초 감소 효과가 생겼다. 이외 일부 스킬들의 피해 속성이 메인 속성을 따라가도록 변경됐다.

평가는 그리 좋지 못하다. 일단 패왕소태도의 경우 기존 효과가 스킬 초기화 효과와 겹쳐 아무런 의미가 없었기에 좋은 변화로 보이지만, 성황소태도로 최고 장비가 넘어간 시점에 너무 늦은 업데이트라는 분위기다. 현성신공패의 경우에는 뇌격보가 사용조건인데 뇌격보를 사용하기 위해 포기해야하는 것을 고려하면 원일신공패를 쓰는게 낫다고 평가됐다.

▲ 현성신공패에 새로운 효과가 추가되었지만 원일보다는 못하다는 평이다



= 신공패 2종 개편, 역시 교체할 필요는 없어보여.. - 린검사

린검사는 석일/현성신공패 효과가 강화됐으나 역시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변경점을 먼저 살펴보면 석일 신공패는 기존 효과에 방어 100% 증가 효과가, 현성신공패는 기존 효과에 흡공 재사용 시간 5초 감소 효과가 추가됐다.

하지만 린검사의 경우 원일에 흡공 중 어검징표 시 흡공 쿨 초기화, 창성에 천무 후 승천 시 추가피해 1,000% 효과가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그리 높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저들 역시 린검사의 전투 능력 상향 보다는 선택지 추가를 목적으로 한 것 같다고 보는 한편, 굳이 변경되는 신공패는 사용할 것 같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 린검사 역시 굳이 기존에 사용하던 원일이나 창성 신공패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는 분위기다



= 큰 밸런스 변경 없는 단순 업데이트 적용 - 역사, 기권사

역사와 기권사는 별도로 언급할만한 내용없이 간단한 변경만이 적용됐다. 먼저 역사는 집행의 내력 소모량이 100에서 50으로 감소했으며, 내력이 모자라 평타를 쳐야하는 경우를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게 됐다.

기권사의 경우 기격자세에서 홍문오의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좌신보, 우신보 재사용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아이콘이 추가됐다. 공격용 홍문오의인 무영수의 경우 별도의 기격자세용 대체 스킬이 없어 기격 자세에서도 무영수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 기권사는 좌신보, 우신보 쿨타임 아이콘이 추가되고 홍문오의를 기격자세에서 쓸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