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히어로즈 31.0 패치가 진행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PTR을 통해 미리 만나볼 수 있었던 '기사단의 귀감' 피닉스가 라이브 서버로 합류했고, 바리안과 트레이서의 밸런스 조정을 비롯하여 대대적인 버그 수정이 있었다. 이외에도 스타크래프트 20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운 보상과 묶음 상품, 초상화가 추가됐다.




라이브 서버에 적용된 31.0 업데이트의 전반적인 내용은 지난 PTR과 동일하다.

우선, 기사단의 귀감 '피닉스'는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의 영웅으로 프로토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하나로 피닉스라는 이름처럼 용기병으로 부활하여 죽음조차도 초월한 존재다. 시공의 폭풍에서는 상대와 거리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피해를 주는 원거리 암살자로 구현됐는데, 빠른 속도의 연발포 또는 방사 피해를 주는 위상 폭탄으로 공격 방식에 변화를 줄 수 있으며, 프로토스 유닛들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이동기와 보호막을 지녔다.


▲ 프로토스 관문 체제의 완성? 신규 암살자 영웅, '기사단의 귀감' 피닉스


다음으로 스타크래프트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진행되는데, 3월 27일부터 4월 23일까지(태평양 표준시 기준) 게임에 접속하면 스타크래프트의 세 종족을 상징하는 초상화를 획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피닉스, 부관, 미라 한의 아나운서가 추가됐고, 각 종족의 대표 영웅과 치장용 아이템을 한데 모은 묶음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 스타크래프트의 대표 영웅과 스킨, 그리고 저글링 탈것까지? '스타 20주년 묶음 상품'


영웅 밸런스 부분에서는 피닉스가 PTR 테스트를 거치면서 일반 공격력이 100에서 96으로, 플라즈마 절단기(Q)의 공격력이 150에서 145로, 1레벨 특성인 향상된 조준의 중첩당 추가 공격력이 1에서 0.75로, 최대 공격력 증가량이 80에서 75로 각각 감소했다.

1티어 암살자로 꼽히는 트레이서는 생명력이 1206에서 1350으로, 공격력이 27에서 29로 증가한 대신 점멸(Q)의 대기시간이 6초에서 8초로, 시간 역행(E)의 대기 시간이 26초에서 30초로 조정됐다. 관련하여 개발팀은 PTR에서 밝힌 '지속적인 기동력을 하향하고 순간적인 공격력을 감소시키면서 지속 공격력을 높히는 방향'의 PTR 패치 기조를 유지했다고 할 수 있다.

바리안의 경우, 생명력이 2322에서 1850으로, 공격력이 91에서 74로 감소한 대신 레벨당 증가 폭이 4%로 증가했고, 궁극기를 4레벨에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되면서 이전보다 빠르게 자신의 역할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 4레벨 특성은 10레벨 특성으로 이동했는데, 방패의 벽은 무기 막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5초 감소시키는 대신 충전 횟수가 감소하고 전쟁인도자는 아군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화했다.


▲ 4레벨 궁극기 선택, 과연 상향일까? '얼라이언스의 국왕' 바리안


한편, 스타크래프트 20주년과 별개로 카봇 애니메이션의 HeroStorm과 관련한 초상화와 스프레이가 추가되었으며, 인공지능 상대와 모델링 오류, 전장 표시 문제를 비롯하여 영웅들의 특성에 대한 대대적인 버그 수정이 진행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패치 노트 전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