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DPG 마곡점에서 열린 온라인 월간 리그 왕중왕전 '펜타스톰 리그 마스터즈(PSLM)'이 열렸다. PSLM은 1월부터 3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펜타스톰 리그(PSL)의 최종전이었다. 반나절이 넘게 진행된 혈투 끝에 '팀 GJM'이 우승 상금 500만 원과 펜타스톰 월드컵 진출권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행사는 펜타스톰 유저들의 축제이기도 했다. 대회에 앞서 오후 1시부터 넷마블에서 마련한 랜파티도 함께 열렸고, 참가자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각종 상품을 얻어갔다. 그중에서도 이번 랜파티의 꽃은 즉석에서 열린 미니 토너먼트였는데, 우승팀에게 2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준우승팀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됐다.

2시부터는 본격적으로 PSLM이 진행됐다. 세 팀씩 A, B그룹으로 나눠 조별 경기를 치뤘다. 치열한 경기 끝에 B그룹에서 가장 먼저 4강 진출팀이 나왔다. '얍얍'이 3승 1패를 거둬 1위로 4강에 올랐고, 뒤를 이어 '팀 GJM'이 2승 2패로 4강에 합류했다. A그룹에서는 'CPT'가 3승 1패로 1위, 'WTF'가 2승 2패로 2위에 올라 4강에 진출했다.


곧바로 4강 1, 2경기가 동시에 펼쳐졌다. 1경기에서는 'CPT'와 '팀 GJM'이, 2경기에서는 '얍얍'과 'WTF'가 맞붙었다. 4강 경기 결과, B그룹에서 출발했던 '팀 GJM'와 '얍얍'이 승리를 따내 결승전에서 다시 격돌하게 됐다.

결승전도 바로 진행됐다. '팀 GJM'이 1세트를 먼저 따냈다. 불리하게 시작했던 경기였지만, '쫑매'가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게 주요했다. '팀 GJM'은 분위기를 이어 2세트 초반 기세를 잡았다. 그러나 경기 중반부터 수차례 실수를 범해 '얍얍'에게 역전의 기회를 내줬다. 이후 '얍얍'이 한 차례 한타에서 대패하기는 했지만, 마지막 한타를 승리로 장식하며 2세트를 잡았다.

우승은 3세트를 통해 결정지어졌다. 3세트도 이전 세트들과 마찬가지로 박빙이었다. 경기 후반까지도 승부가 점쳐지지 않을 정도였다. 그러나 승부는 당연히 갈렸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팀 GJM'이 한타 대승했고, 이어서 다크슬레이어를 챙겨 편안하게 경기를 끝냈다.


펜타스톰 리그 마스터즈 결승전 경기 결과

결승전 얍얍 1 vs 2 팀 GJM
1세트 얍얍 패 vs 승 팀 GJM
2세트 얍얍 승 vs 패 팀 GJM
1세트 얍얍 패 vs 승 팀 GJ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