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탱크 전장 리뉴얼 이후의 협만은 기존 전략을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크게 바뀐 전장 중 하나다. 특히 중앙 지역의 경우 엄폐물들이 대부분 삭제되고 수풀이 다수 생성됐다. 때문에 등대 및 저격이 용이해졌으며 함부로 진격하기 힘든 데드존이 되어버렸다.

물론 새로운 포인트도 생겼다. 물웅덩이 근처에 등산이 가능한 언덕이 생긴 것이다. 언덕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초반부터 격한 전투를 벌여야 하지만, 이후에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사선도 많아 아군을 지원하기 좋다. 다만 은엄폐할만한 곳이 적어 스스로도 생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중앙 지역이 완전히 개활지가 되어버린 만큼 사선을 공유하는 북쪽 중형전차 라인도 함부로 진격하기 어려워졌다. 반면 미는 데 성공했을 경우의 메리트는 더욱 커졌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에 돌격해보는 것도 좋다. 중전차 라인으로 불리는 남쪽 지역은 변화가 적은 편이다.

이외의 전장의 기본 특성은 동일하다. 하계 위장이 적용되며, 850x850m의 크기를 지니고 있다. MM값은 4~10티어다.


◆ 한눈에 보는 협만 주요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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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형전차 # 경전차 # 중전차 # 구축전차 # 자주포



◆ 중형전차 주요 포인트


▣ 중앙 언덕 포인트



중앙 언덕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기 위해 사용하는 포인트다. 다만 해당 포인트로 이동하기 위해 통행세를 내야 할 수 있다. 동쪽팀의 경우 특히 위험한데, 길을 따라 바로 이동하지 말고 남쪽 시가지를 지나는 루트를 사용하여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기동력이 매우 우수한 중형전차의 경우 언덕 위로 올라가는 것을 시도해도 좋다. 다만 언덕 위 포인트는 올라가는 난이도에 비해 활약이 어려운 편인 데다가, 한 명 이상 올라가는 것은 낭비기 때문에 아군 경전차에게 양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쪽팀의 경우 남쪽 시가지를 포함해 중전차 라인으로 이동하는 전차들을 타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기 때문에 함부로 차체를 노출시키는 것은 금물이다. 동쪽팀은 주도권을 잡은 후 북쪽 수풀 지역을 견제하거나 다시 물웅덩이를 가로질러 서쪽 지역으로 침투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 북쪽 중형전차 라인



전장 변경 전에 중형전차들이 주로 사용했던 전투 지역이며, 변경 후에도 여전히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수풀이 매우 많아져서 은폐가 손쉬운데, 중앙 지역이 전반적으로 평지화가 진행되면서 적 구축전차들에 대한 타격도 어렵지 않다.

문제는 적들도 은폐를 손쉽게 하기 때문에, 아군 중 한 명이 강행정찰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사격할만한 타이밍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대로 자신이 스팟당한다면 엄폐물이 적은 것과 맞물려 순식간에 격파당할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전황에 따라 라인을 뒤로 물리는 것은 괜찮지만 앞으로 미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결과적으로 적들이 진격해오기를 기다리는 소위 '니가와'가 더욱 심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해당 라인을 밀 수 있다면 이후 전투를 매우 유리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다. 승기가 보인다면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 돌격하는 전략을 사용해보자.


◆ 경전차 주요 포인트


▣ 중앙 정찰 포인트



중앙 개활지의 등대 포인트다. 해당 포인트 외에도 남, 북쪽으로 수풀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이동하면서 등대를 수행할 수도 있다.

개활지에 접근하는 적들을 스팟할 수 있지만, 적 또한 잘 접근하지 않기 때문에 평범한 등대만으로는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 적이 있을 곳으로 예상되는 위치에 블라인드 사격을 감행하거나, 그에 따른 육감 발동을 통해 적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보다 전략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

비슷한 방법으로 일부로 적에게 위치를 노출시켜 사격을 유도하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사격을 피할만한 엄폐물은 꼭 준비해두어야 한다. 강행정찰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가급적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아군의 수가 많을 경우 희생정신을 발휘하면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 중앙 언덕 포인트



물웅덩이 주변에 새로 만들어진 언덕 위 포인트다. 광산이나 절벽 등 언덕이 있는 여느 전장이 그렇듯이, 기동성이 빠르고 근접 전투 능력이 강한 경전차가 유리하다.

언덕을 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적 중전차들과 언덕으로 이동하는 중형전차들을 스팟할 수도 있다. 반대로 말하면 이들에게 공격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적들의 사격 실력에 따라 아무것도 못 하고 격파당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한 언덕을 오르기 위한 전차 조종 및 근접해 있는 적 경전차에게 사격하는 것만으로도 바쁘기 때문에 반격조차 여의치 않다.

언덕 위의 포인트를 차지한다면 유리해지는 것은 확실하지만, 큰 활약을 펼치기는 어렵다. 언덕 위에는 수풀이 없고 적진과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스팟을 당할 수밖에 없는데, 적들은 모두 은폐한 상태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언덕을 모두 오르기보다는 고개만 내밀어 상황을 보거나 중간쯤에 위치한 수풀을 이용하는 식으로 운용하는 것이 좋다.


◆ 중전차 주요 포인트


▣ 남쪽 헐다운형 중전차 라인



이전과 마찬가지로 중전차들이 라인전을 벌이게 되는 곳이다. 자주포로부터 비교적 안전하기는 하지만, 자주포가 중전차 라인을 타격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게 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라인으로 이동하면서 통행세를 낼 위험도 있다. 서쪽팀의 경우는 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방지가 가능하지만, 동쪽팀의 경우 중앙 언덕에 적이 위치해 있다면 통행세를 아예 안 내는 것은 어렵다. 해당 위치의 적에게 반격을 가하여 물러나게 만든 뒤 다시 이동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해당 포인트는 헐다운에 유리한 중전차들이 사용하면 좋다.


▣ 남쪽 티타임형 중전차 라인



위의 포인트와 동일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헐다운보다는 티타임, 역티타임에 유리한 중전차들이 사용하면 좋다.


◆ 구축전차 주요 포인트


▣ 통행세 포인트



라인으로 이동하는 적들에게 통행세를 걷을 수 있는 포인트다.

서쪽팀의 경우 언덕을 오르는 중형전차와 경전차를 사전에 스팟하고 통행세를 걷을 수 있다. 이외에도 언덕 위의 적을 꾸준히 견제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이후 이동할만한 포인트가 적어 이외의 활약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동쪽팀의 경우 운이 좋다면 중전차에게 통행세를 걷을 수 있지만, 중전차들이 해안으로 이동한다면 실질적으로는 통행세를 걷기 어려운 편이다. 대신 이후에 북쪽으로 수풀을 따라 이동하면서 중앙에서의 전투를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중앙 저격 포인트



실질적으로 구축전차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포인트들이다. 중앙 개활지에서 스팟된 적들에게 저격을 수행할 수 있다. 서쪽팀의 경우 해당 포인트 외에도 주변 수풀 중 어디에 위치해 있어도 좋다. 동쪽팀의 경우는 수풀이 없지만 고지대라는 이점이 있고 뒤로 후퇴하여 언덕을 방패로 삼을 수 있다.

활약하기 위해서는 아군이 얼마나 많은 적들을 스팟하느냐가 중요하다. 사격 기회가 온다면 절대 놓치지 말고 차분히 사격하도록 하자.


◆ 자주포 주요 포인트


▣ 중형전차 지원 포인트



중앙 언덕 및 중형전차 라인을 모두 지원할 수 있는 포인트다. 방열까지의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기는 하지만 중전차 라인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을 타격할 수 있기에 유용하다. 서쪽팀의 경우 동쪽팀과 달리 중앙 샛길이나 중전차 라인이 밀리면 뒤가 없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 중전차 지원 포인트



중전차 라인을 지원할 수 있는 포인트다. 적 전차를 정확히 타격하는 것은 어렵지만 스플래시 대미지와 승무원 능력치 하락을 꾀하여 아군 중전차들을 도울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서쪽팀의 경우 북쪽 중형전차 라인이 밀리면 뒤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