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히어로즈의 다음 패치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33.0 공개 테스트 서버(이하 PTR)이 열렸다.

이번 PTR에서는 디아블로와 루나라의 리워크를 시작으로 시공의 폭풍에서 레슬링 챔피언을 가리는 콘셉트의 '시공매니아!' 이벤트가 공개됐다. 이외에도 말퓨리온의 재생 지속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 효과를 비롯하여 자잘한 버그 수정도 진행됐다.


▲ 확 달라진 루나라와 디아블로, 그리고 시공매니아! 이벤트까지 공개된 이번 33.0 PTR


우선, 이번 PTR에서 리워크가 진행된 원거리 지속 딜링형 암살자 영웅, 루나라는 고유 능력인 '자연의 독소' 공격력이 34에서 30으로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위습(E)'의 마나 소모량이 제거됐고, 시야 반경이 7에서 6으로 감소한 대신 수풀 내에 2초 이상 있으면 시야가 75% 증가했다.

특성 부분에서는 4레벨 위습 관련 특성이 전부 삭제됐고 기존 1레벨 특성이었던 '만개'나 7레벨 특성 '흡수의 독소', '약육강식'이 이동했다. 새로운 특성으로는 자연의 독소가 2명 이상의 적 영웅에게 적용된 동안 마비 포자를 사용하면 재사용 대기시간이 3초 감소하는 13레벨 특성 '무한한 포자'나 20레벨 특성으로 자연의 독소가 3회 중첩되면 40% 추가 피해를 주는 '독소 심화'가 눈에 띈다.




디아블로는 고유 능력인 '검은 영혼석'이 영혼 1개당 증가하는 최대 생명력이 0.5%에서 0.4%로 감소하고, '암흑의 돌진(Q)' 사거리가 8.5로 늘어난 대신 공격력과 충돌 피해가 각각 40-120으로 조정됐고, 방어력 대신 이동 속도가 증가한다. '화염 발구르기(W)'의 경우, 사방으로 화염을 내보내는 방식에서 부채꼴 모양으로 변화하면서 화염 파도의 개수가 8개에서 5개로 줄어들었고, 동일한 대상에게 여러 번 적중하는 대신 공격력이 54에서 12로, 영웅에게 준 피해의 125%를 생명력으로 회복하는 효과가 추가됐다.

특성 부분에서는 암흑의 돌진이나 압도로 적 영웅을 기절시키면 최대 생명력을 15% 회복하는 1레벨 특성 '공포의 향연'이나 7레벨 특성이었던 '영혼 방패'가 1레벨로 이동했다. 이외에도 4레벨 신규 특성으로 암흑의 돌진으로 적 영웅을 기절시키면 5개의 영혼을 얻으면서 방어력이 증가하는 '제물의 영혼'이나 암흑의 돌진으로 대상의 최대 생명력에 비례하여 피해를 주던 방식에서 추가 공격력을 부여하게 변화한 '맹렬한 돌진'이 눈에 띈다.




다음으로 시공의 폭풍에서의 챔피언을 가리는 '시공매니아!'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게임에 접속하면 '라 파르카 루나라'나 '라 판테라 소냐'의 팀원으로 합류하여 총 4개의 퀘스트를 진행하는데, 선택한 팀원에 따라 보상 내역이 달라지며 초상화와 스프레이 같은 치장용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소냐나 루나라 중 한 명을 선택하면 취소할 수 없다는 것이다. 5월 22일 주간부터 6월 11일(태평양 표준시 기준)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와 관련하여 PTR 서버에서는 전반적인 내용만 확인할 수 있을 뿐, 실질적인 보상은 라이브 서버 패치 이후에 획득할 수 있다.


▲ 소냐 혹은 루나라와 관련한 치장용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시공매니아!' 이벤트


이외에도 리워크된 디아블로의 아트가 기술과 특성에 맞도록 변경되며, 말퓨리온의 '재생(Q)' 효과를 받는 아군 이름 위에 나뭇잎 모양의 아이콘이 추가되면서 지속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동 속도 증가 및 둔화 효과의 시각 효과가 5% 미만으로 미미할 경우엔 표시되지 않도록 변화했다.

전장 부분에서는 불지옥 신단의 6시에 위치한 투창병 캠프를 점령하면 즉시 좌측 혹은 우측 길목으로 이동하여 상대방 건물을 공격하던 현상을 수정하여 공격로에 이동한 후에 공격을 수행하도록 변화했다.

한편, 시공매니아 이벤트와 함께 추가된 치장용 아이템과 함께 지난해 진행된 한여름 무더위 이벤트 묶음 상품이 다시 판매되고 소냐와 루나라, 디아블로 이외에도 정예 타우렌 족장과 가로쉬 그리고 카라짐의 신규 스킨이 추가되었으며, 게임 전반의 오타와 설명 오류 수정이 진행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패치 노트 전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