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4 둘째 주 4일 차 1경기, 서울 다이너스티와 런던 스핏파이어의 대결이 진행됐다. 불리한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쿠키'와 '먼치킨'이 서울 다이너스티의 특급 소방수 역할을 해냈지만, 런던 스핏파이어는 마지막 쟁탈전에서 또다시 승리하며 서울 다이너스티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 다이너스티가 왕의 길에서 진행된 1세트를 선취했다. 서울 다이너스티의 선공, 라인하르트-자리야를 앞세운 힘싸움으로 단번에 화물을 출발시켰다. 그러나 화물 이동 과정에서 적들을 확실하게 마무리짓지 못한 채 연달아 각개격파당하며 시간이 끌렸고, 결국 1점으로 공격을 끝냈다. 이어진 런던 스핏파이어의 공격은 맥없이 끝났다. 위도우메이커-한조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는 사이 '준바'의 디바는 4분 내내 날뛰며 런던 스핏파이어의 공격을 0점으로 끝내버렸다.

하나무라에서의 2세트, 런던 스핏파이어가 1세트 패배를 완막을 통한 승리로 깔끔하게 갚아줬다. '버드링' 위도우메이커의 감이 좋았고, 탱커 라인도 안정적으로 거점을 지켰다. 후반 급하게 사용된 '프로핏'의 죽이는 타이어는 허무하게 터졌지만, '퓨리' 디바의 자폭이 서울 다이너스티의 두 힐러를 잡으며 수비를 마쳤다. 이후 런던 스핏파이어의 공격이 한 차례 막히며 경기가 늘어지는 듯했으나, 완벽한 포커싱으로 힐러-딜러를 차례로 녹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 전장은 리장 타워였다. 1라운드에서 점령지를 주고받던 와중, 측면으로 돌아간 '버드링'의 위도우메이커가 '류제홍' 젠야타 암살에 성공하며 런던 스핏파이어가 먼저 99%를 달성했다. 추가 시간 한타에서는 '미로'의 윈스턴이 무리한 진입을 시도하다가 쓰러지며 런던 스핏파이어가 그대로 1라운드를 따냈다. 2라운드는 더욱 빠르게 끝났다. 초반 우위를 점한 런던 스핏파이어가 한 차례 점령지를 내줬지만, 영리하게 조합을 변경해 이내 승리를 챙겼다.

감시 기지: 지브롤터에서 4세트가 시작됐다. 선공을 시작한 서울 스핏파이어가 교체 투입된 '쿠키'와 '먼치킨'의 활약을 앞세워 2분 20초를 남기고 3점 획득에 성공했다. 수비에서는 '먼치킨'의 브리기테가 높은 숙련도를 뽐내며 화물 진격을 늦췄고, 런던 스핏파이어는 간신히 3점을 만들었다. 양 팀에게 주어진 추가 공격, 주인공은 또다시 '먼치킨'이었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런던 스핏파이어가 엄청난 집중력으로 추가 시간을 만들었으나, '먼치킨' 브리기테의 도리깨가 이를 허물며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승부를 결정짓는 5세트가 네팔에서 시작됐다. 1라운드 양 팀의 조합이 갈린 가운데 '류제홍'의 모이라가 허무하게 쓰러지며 런던 스핏파이어가 손쉽게 선점령에 성공했다. 서울 다이너스티가 빠르게 조합을 바꿔봤지만 돌파구는 딱히 보이지 않았고, 100:0으로 1라운드가 끝났다. 2라운드에서는 후반 런던 스핏파이어의 실수가 나오며 추가 시간 전투가 벌어졌다. 서울 다이너스티가 전력을 쏟아부었으나, 런던 스핏파이어가 한 수 위의 화력으로 적들을 쓸어담고 경기를 끝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4 둘째 주 4일 차 1경기

1경기 서울 다이너스티 2 vs 3 런던 스핏파이어
1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승 vs 패 런던 스핏파이어 - 왕의 길
2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하나무라
3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리장 타워
4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승 vs 패 런던 스핏파이어 - 감시 기지: 지브롤터
5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네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