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챔피언 '파이크' 출시, 원거리 딜러 대폭 변경을 포함한 리그오브레전드 8.11 패치가 적용되었다.

8.11 패치는 대규모 패치라고 불려도 될 정도로 많은 추가/변경점을 포함하고 있다. 먼저, 패치 기간 내 암살형 서포터 '파이크'가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AD 아이템, 지휘관의 깃발을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의 조정도 이루어졌다. 챔피언 밸런싱 조정, 룬 변경 등의 패치도 함께 진행된만큼, 전투의 양상이 이전과는 달라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암살형(?) 서포터 파이크 등장! 수많은 부분이 변경된 8.11 패치


■ 최고의 서포팅은 위협 자체를 없애는 것! 암살형 서포터 '파이크' 등장 예정

141번째 챔피언 '파이크'는 서포터로 설계된 챔피언이다. 하지만 평범한 서포터는 아니다. 파이크는 아군을 힐/버프 등으로 지원하지 않는다. 스킬을 살펴보면 잠행/CC/암살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파이크는 빠르고 은밀하게 움직여, 일정 체력 이하인 적들을 일격에 없애버릴 수 있다. 여기에, 암살에 성공하면 다리우스의 궁극기처럼 궁극기의 쿨타임까지 초기화된다. 한가지 더 특이한 점이라면, 파이크가 얻은 킬 골드는 마지막 어시스터에게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없었던 '암살형 서포터'인만큼, 어떠한 플레이로 봇 라인전의 양상을 바꿔놓을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파이크 인게임 이미지

▲ 챔피언 집중탐구 - 핏빛 항구의 학살자 파이크

▲ '암살형 서포터' 파이크 플레이 영상


■ 카직스-탈리야, 너프로 날개 잘리다?! 8.11 패치의 챔피언 밸런싱

8.11 패치엔 신챔프 출시 외에도 다양한 밸런스 패치가 포함되어있다.

먼저, AD 챔피언들의 성장 방향이 바뀌게되었다. 대부분의 챔피언들의 1레벨 기본 공격력이 떨어지고, 성장 공격력이 버프되었다. 여기에, 체력 재생 능력 역시 감소되었다.

챔피언 조정-룬 패치와 맞물려 원딜러들의 유지력이 떨어지고 초반 영향력이 낮아짐에 따라, 라인전 단계에서 포킹/견제 위주의 공격적인 서포터도 활약할 여지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 라이엇이 밝힌 이번 조정이 이유. 핵심은 봇 라인에서 더 치열하게 싸우라는 것.


카직스는 궁극기 진화 시 부쉬 진입시 투명해지는 옵션이 삭제된다. 워낙 뛰어난 유틸기였기에, 대부분의 카직스 유저들이 첫 번째 진화를 궁극기 진화로 선택했었는데, 이번 패치로 인해 궁극기 진화는 후순위로 밀리지 않을까 예상된다. 대신, 투명 지속 시간이 2초까지 증가하고 3회까지 사용할 수 있게 조정되었다.

▲ 수풀 진입시 얻던 효과들이 삭제. 메뚜기 시대가 끝나나?!


탈리야도 이번 패치로 크게 변경되었다. 탈리야의 Q스킬은 이제 더이상 광역 대미지를 주지 않는다. 또한, 다져진 땅 위에서 이동 속도 증가 옵션이 삭제되었다. 대신, 다수 파편 적중에 따른 미니언 대상 피해옵션이 삭제되고, 다져진 땅위에서 Q 사용시 마나 소모량이 1로 감소되었다.

대신, 전체적인 이동속도가 증가했으나 앞서 설명드린것처럼 Q스킬로 라인 클리어가 힘들어지고, 궁극기의 벽 지속시간이 모든 레벨 구간에서 5초로 너프되어 챔프 활용 자체가 어려워졌다. 탈리야는 이번 패치로 크게 너프되었다고 볼 수 있다.

▲ 최강 유틸-라인 클리어 능력을 각각 잃은 카직스와 탈리야



■ 이제 AP 챔프도 강화 미니언 잡는다! 8.11 패치의 아이템 조정

'최후의 속삭임'을 비롯한 방어력 관통 아이템의 공식도 변경되었다. 패치 이후부터는 '추가 방어력 관통'에서 '총 방어력 관통'으로 변경된다. 방관 공식 변경으로 인해, AD 암살자 및 원거리 딜러들의 화력이 증가될 전망이다.

3200골드 짜리인 AD 신규 아이템 '폭풍갈퀴'가 추가되었다. 기본적으로 공격력 70/공격 속도 30%을 올려주고 일정 시간 동안 공격하지 않으면 치명타가 발동되며, 치명타 발동시 공, 이속이 크게 증가한다. 치명타 위주의 원딜러가 갖추면 화력 증가는 물론, 카이팅에도 도움이될 것으로 보인다.

그외에도 '무한의 대검'도 치명타 확률이 2배가 되고, 치명타 피해의 15%가 고정 피해로 들어가끔 옵션이 변경된다. 치명타 확률 자체를 플러스 시켜주진 않기에, 다른 치명타 아이템을 우선적으로 갖춰야한다. 그외에도 '정수 약탈자'와 같은 아이템의 옵션도 완전히 달라져, 치명타보다는 공속에 적합하게끔 바뀌었다.

▲ 신규 아이템 '폭풍갈퀴', 상대에게 지옥의 카이팅을 보여주자


라인 관리 및 공성에 필수 아이템인 '지휘관의 깃발'도 크게 달라진다. 이번 패치로 강화된 미니언의 '마법 피해 면역' 기능이 사라진다. 대신, 챔피언으로 부터 70% 감소된 피해를 받게 된다. 정리하자면 AP 챔피언은 좀 더 잡기 쉬워졌고, 평타 위주의 챔피언은 잡기 어려워졌다고 할 수 있다.

엄청난 효율을 자랑했던 '슈렐리아의 몽상'은 조합식이 바뀜에 따라 가격이 오르고 마나 재생력이 추가되었다. 워낙 효율이 높은 아이템이라 너나할 것없이 갖추었던 아이템이지만, 이제 블라디미르와 같이 마나가 없는 챔피언은 구매를 고민해야하는 아이템으로 바뀌었다.



■ 신규 룬 등장과 포탑 골드 보상 변경! 8.11 패치의 기타 조정 내용

8.11 패치로 '기민한 발놀림'이 하향되고, 3종의 신규룬이 추가된다.

'기민한 발놀림'은 원거리 딜러들의 유지력을 비약적으로 올려주는 룬이었다. 초반 라인전 상황에서 포킹 등으로 피해를 입혀도, 기민한 발놀림으로 금새 체력을 복구하곤했다. 이번 패치로 기민한 발놀림의 체력 회복 효과가 크게 떨어졌다. 따라서 원거리 딜러들은 라인전 단계를 보다 신중하게 진행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 원딜들의 유지력 책임졌던 기민한 발놀림이 너프되었다


새롭게 추가된 룬은 '칼날비'-'궁극의 사냥꾼'-'빛의 망토'다.

'칼날비'는 적 챔피언에 대한 첫 공격 3회에 공격 속도가 크게 증가하는 룬으로, 스킬 기반 원거리 딜러들에게 유용한 룬이다. '궁극의 사냥꾼'은 기존 '궁극의 모자'를 대체하는 룬으로, 궁극기 쿨타임이 감소하고, 킬/어시스트 포인트를 올릴 시, 챔피언 1회당 현상금 사냥꾼 중첩을 얻을 수 있다. '빛의 망토'는 궁극기 사용시 이동 속도가 100증가하고, 이 시간동안 유닛을 통과할 수 있다. 전투형 마법사 챔프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룬이며, 쿨타임은 60초다.

▲ 새롭게 추가된 룬 칼날비-궁극의 사냥꾼-빛의 망토


라인 관리에 큰 도움을 주었던 미니언 해체분석기는 최초 사용 시간이 155초에 240초로 너프, 초반 단계에서 활용이 어려워졌다.

포탑 골드 보상 변경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이번 패치는 지난 패치에 적용된 현상금 변경 배치에 연장선으로, 아군 전체가 획득하는 보상을 줄여, 게임에서 보다 큰 영향력을 발휘한 유저에게 보상을 주기 위해 변경된 것이다. 이제, 내부 포탑 파괴시 근처에 있는 챔피언에게 300골드를 분배하고, 모든 챔피언에게 100골드를 주는 것으로 바뀐다.

▲ 포탑 골드 보상 변경. 영향력을 행사한 유저가 보상을 더 받는다


■ 8.11 패치 기간중 출시될 신규 스킨 리스트

▲ 모래 망령 파이크 일러스트

▲ 모래 망령 파이크 인게임 이미지

▲ 칠흑 물결 블라디미르 일러스트

▲ 칠흑 물결 블라디미르 인게임 이미지

▲ 칠흑 물결 다이애나 일러스트

▲ 칠흑 물결 다이애나 인게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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