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신체 능력과 승부사 기질, 무결점 플레이. 클레이 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스페인의 테니스 천재 라파엘 나달의 이야기다. 그런데 클레이 코트가 아닌 하드 코트 위의 대결이기 때문일까? 그에게 당당하게 승부를 건 이가 있다.

그는 나달과의 승부를 타이 브레이커까지 끌며 집요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잠시 후 마지막 매치포인트에 나달의 서브가 코트 구석을 찔렀다. 그의 공을 받아 쳐낸 건 짧은 팔과 다리, 3등신 체형, 빨간 유니폼을 입은 게임 캐릭터. 바로 마리오다.


⊙개발사: 닌텐도 ⊙장르: 스포츠 ⊙플랫폼: Nintendo Switch ⊙출시: 2018년 6월 22일


닌텐도가 7일 라파엘 나달과 마리오의 테니스 대결을 담은 '마리오 테니스 에이스'의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나달과 마리오의 실제 대결과 게임의 플레이 장면 등을 담았다.

영상 초반. 땀방울이 튀어 오를 정도로 역동적인 서브와 리시브를 보여주는 나달과 게임 이펙트가 튀어나오는 대결은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마리오의 슈퍼 샷을 특유의 두 손 백핸드로 걷어내는 나달과 게임 스킬로 승기를 잡으려는 모습은 사뭇 진지하다. 거친 숨소리와 관중들의 짧은 환호 소리가 진중함을 더한다.

영상에서 게임 플레이 일부도 확인할 수 있다. 심판이 나달의 샷 아웃 챌린지를 닌텐도 스위치로 진행하고 이 둘이 조이콘을 휘두르며 게임을 진행하기도 한다. 여기서는 조이콘 특유의 모션 센서를 이용해 플랫이나 스매시 등 다양한 동작을 인식한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는 '마리오 테니스 에이스'는 6월 22일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된다. 한국어화는 당일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