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라이프' 홍민기가 은퇴를 선언했다.

'매드라이프' 홍민기는 20일 인터뷰를 통해 프로게이머에서 공식적으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12년 MiG부터 6년 간 쉴새 없이 달려왔던 그의 프로게이머 경력은 골드코인 유나이티드를 마지막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2012년 MiG 소속 서포터로 프로게이머 활동을 시작한 '매드라이프' 홍민기는 팀명이 아주부로 바뀌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는 팀원들과 함께 LCK 우승과 LoL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 등 화려한 이력을 쌓았다. LoL 올스타전에도 단골손님처럼 매번 출전하는 등 팬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기도 했다. CJ 엔투스에서는 신인 선수들을 대거 이끌고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등 성장을 거듭했다.

CJ 엔투스와의 계약 종료 발표 이후, '매드라이프' 홍민기는 북미 지역 2부 리그 팀인 골드코인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1부 리그로의 승격에 두 번 연속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매드라이프' 홍민기는 골드코인 유나이티드에서 나와 한동안 개인 방송과 객원 해설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이처럼 6년 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던 '매드라이프' 홍민기는 이번 은퇴 발표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접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예정이다. 1세대 LoL 프로게이머이자 서포터 포지션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꿨던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