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게임트릭스 순위(10시 기준)

'리그 오브 레전드'가 마침내 PC방 점유율 1위의 고지를 탈환했다.

금일(6일), 지난 5일까지 게임트릭스 집계상으로 2위에 머물렀던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점유율 29.28%를 기록하여 21.56%로 집계된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배틀그라운드는 33주간 유지해 온 PC방 점유율 1위의 기록을 마감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2017년 10월 19일,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치며 24.28%의 점유율을 기록해 국내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당시 배틀그라운드는 이벤트나 다른 행사로 인해 점유율이 상승한 것이 아니라, 꾸준히 상승하여 점유율을 뒤집었고 스팀 유료 게임으로서 1위에 올랐기에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7월 4일부터 5일까지의 PC방 사용량 집계 결과 리그 오브 레전드는 28.19%, 배틀그라운드는 24.3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리그 오브 레전드는 13,785개의 PC방에서 집계되었고, 배틀그라운드는 13,511개의 PC방에서 집계됐다. 각 게임의 평균 체류시간은 98분, 89분으로 나타났다. 7월 4일만으로 기준을 따지자면 배틀그라운드는 27.15%, 리그 오브 레전드는 27.12%로 매우 근소한 차이를 보인다.

한편, 이번 PC방 점유율 변동에는 배틀그라운드의 서버 점검 이슈 또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배틀그라운드는 7월 5일, 약 여섯 시간에 달하는 점검을 진행하였으며 이후로도 서버 접속 및 불안정 이슈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기 때문이다.

33주 만에 점유율 1위를 내준 배틀그라운드는 다시 한 번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그리고 리그 오브 레전드는 오랜만에 탈환한 왕좌를 지키기 위한 각축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