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블리자드 공식 트위치 채널

8일 서울 VSL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HGC KR)' 페이즈2 6일 차 1경기에서 글럭과 젠지가 만났다. 그 결과, 1세트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젠지가 3:0 완승을 거뒀다.

영원의 전쟁터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는 밴픽부터 웃었던 젠지가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젠지는 하단 교전에서 '사케'의 카라짐을 필두로 연달아 킬 포인트를 챙기며 경험치를 앞서갔다. 불멸자도 당연히 젠지의 것이었고, 젠지는 노련한 운영으로 무리없이 두 번째 불멸자도 가져갔다. 불멸자와 함께 일방적으로 한타를 대승한 젠지는 9분 59초 만에 핵을 파괴했다.

2세트 전장은 하늘 사원이었다. 글럭은 CC 연계에 강한 조합을 들고 나왔고, 젠지는 특유의 밸런스 좋은 조합을 꾸렸다. 출발은 글럭이 좋았다. 날카로운 기습으로 첫 킬을 가져간 글럭은 무리하게 들어오는 '교차'의 이렐까지 잘라내며 상단 요새를 먼저 밀어냈다. 레벨도 1단계 앞서갔다. 젠지 역시 만만치 않았다. 발빠른 합류를 보여주면서 경험치 격차를 좁혔다.

글럭이 한타에서 조합의 강점을 드러내며 한 발 더 앞서갔다. 수적 우위를 점한 글럭은 중단 요새와 상단 성채를 모두 밀어냈다. 하지만, 과감하게 핵을 노렸던 판단이 악수가 됐다. 글럭의 무리한 플레이를 제대로 받아친 젠지는 기세를 몰아 우두머리까지 챙기며 2레벨 격차를 벌렸다. 수세에 몰린 글럭은 승부수를 던졌다. 하단으로 들어오는 우두머리를 무시하고 젠지의 핵으로 달린 것. 하지만, 이렐만 내주고 전원 처치에 성공한 젠지가 역으로 글럭의 핵을 터트렸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3세트는 거미 여왕의 무덤에서 진행됐다. 초반부터 물고 물리는 난타전이 이어졌다. 킬 포인트는 글럭이 조금 앞섰지만, 보석을 더 많이 넣은 쪽은 젠지였다. 젠지는 거미 시종을 소환하면서 급격하게 흐름을 탔다. 글럭의 전 라인 요새가 무너졌고, 젠지가 교전에서 계속해 일방적으로 승리했다. 두 번째 거미 시종과 함께 중단 성채를 철거한 젠지는 단숨에 핵까지 밀어내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6일 차 1경기 결과

1경기 글럭 0 vs 3 젠지
1세트 글럭 패 vs 승 젠지 - 영원의 전쟁터
2세트 글럭 패 vs 승 젠지 - 하늘 사원
3세트 글럭 패 vs 승 젠지 - 거미 여왕의 무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