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bbq 올리버스 '템트' 강명구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먼저 승리 소감을 말해달라.
10연패를 이후 2연승을 달성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
Q. 상대가 강호 아프리카 프릭스였는데, 긴장되진 않았는지.
저번 경기를 이겨서 자신감이 차 있는 상태였다. 팀원들끼리 다 같이 '고춧가루를 뿌리자'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
Q. 오늘 경기를 위해 특별하게 준비해온 전략이 있었나?
딱히 준비해온 건 없었다. 다만 스크림을 하면서 우리가 점점 발전한다는 걸 느꼈다.
Q. 2세트에서 퍼펙트 패배를 당했는데, 경기 후 어떤 피드백이 오갔나.
2세트는 모든 라인이 주도권이 없는 픽을 해서 봇 라인부터 천천히 무너졌던 것 같다. 밴픽 문제가 가장 커서, 3세트에선 제대로 골라서 해보자라는 말이 오갔다.
Q. 3세트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의 이블린이 나왔는데.
트런들이나 카밀 픽을 생각했는데 이블린 나와서 조금 무섭긴 했다. 그런데 '트릭' 선수가 이블린을 굉장히 잘 알아서 상대하는 데 큰 무리는 없었다.
Q. '크레이지' 선수의 3연속 초가스가 굉장히 눈에 띄었다.
'크레이지' 선수가 초가스를 연습하긴 했는데, 솔직히 그렇게 많이 하진 않았다. 그런데 오늘 이상하게 '크레이지' 선수에게 초가스가 연달아 갔다. 계속해서 쥐어준 만큼 캐리력이 잘 나온 것 같다.
Q. 3세트에서 치열한 대치 구도가 길게 이어졌는데, 언제 승리를 예감했나.
우리 조합이 스펠만 다 있으면 한타는 무조건 이길 것 같았다. 계속 스펠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가 싸움을 했다.
Q. 다음 상대가 SKT T1인데, 어떤 각오를 하고 있나.
현재로선 우리가 승강전을 갈 확률이 높지만, SKT T1전을 이긴다면 승강전 탈출에 많은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아프리카 프릭스도 이겼는데, SKT T1도 반드시 이길 것이다. 고춧가루 뿌리기가 우리 팀의 목표다(웃음).
Q. 오늘 본인의 경기력에 대해 평가한다면?
10점 만점에 7.5점 정도 주고 싶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세 세트 모두 딜량이 기대보다 낮아 아쉽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 가족,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또 연패를 많이 했는데도 회사쪽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시는 점도 감사드리고 싶다. 다음 경기도 꼭 이기도록 하겠다.
desk@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