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오버워치 리그 중계 화면

21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1 플레이오프 런던 스핏파이어(이하 런던)와 LA 발리언트(이하 LA)의 2차전에서 런던이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속도감 있는 조합과 운영을 계속 꺼낸 런던은 LA의 대처를 흐릿하게 만들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1세트에 먼저 웃은 쪽은 런던이었다. 도라도 1라운드 공격이었던 런던은 거침없이 화물을 두 번째 경유지까지 밀었다. LA는 끝까지 저항했지만, 런던의 3점 획득을 막지 못했다. LA는 2라운드 공격에 라인하르트를 꺼내 진형을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전략을 꺼냈다. LA의 2점 획득 이후에 양 팀은 영웅을 상대 조합에 맞게 교체하는 시간을 가졌고, 런던이 LA의 공격을 끝내 막으며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비도신'의 젠야타는 1데스만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런던은 2세트 1라운드에 리퍼와 솔저 76에 루시우를 조합하는 강수를 뒀고, 상대 앞라인부터 무너뜨리면서 거점을 먼저 확보한 뒤에 100:0 승리를 차지했다. 2라운드에는 LA가 화력 싸움 우위로 먼저 거점에 발을 들였다. 런던은 95% 타이밍에 거점을 빼앗았고, 이를 끝까지 내주지 않으면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LA가 추가 시간에 거점을 빼앗기 위해 분전했지만, 런던의 기세를 뚫기엔 힘이 부족했다.

3세트 1라운드가 런던의 공격으로 시작됐고, 힘싸움에서 밀렸던 파라를 부활시키면서 화물을 소환했다. 거침없이 화물을 이동시킨 런던은 LA의 저항을 손쉽게 뚫어내면서 3점을 기록했다. 속도감 넘치는 운영에 LA는 대처법을 찾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공수가 바뀐 2라운드. LA가 상대 파라를 잡아낸 '쿠스타' 메르시의 플레이로 화물을 불러냈고, 밀고 밀리는 가운데 화물을 차분하게 밀어 연장전을 이끌어냈다.

연장전에서 LA는 순식간에 A거점을 확보하며 화물을 소환했지만,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의 한계로 1점 획득에 그쳤다. 공격에 나선 런던은 '페이트'의 오리사를 재빨리 쓰러뜨리고 화물을 작동시켰다. 런던에게 주어진 시간은 1분 20초 정도, LA가 화물을 밀었던 거리를 제치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결국, 런던이 LA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플레이오프 2경기 2차전 결과

2차전 런던 스핏파이어 3 vs 0 LA 발리언트
1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3 vs 2 LA 발리언트 도라도
2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2 vs 0 LA 발리언트 오아시스
3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5 vs 4 LA 발리언트 아이헨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