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 시각 기준)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이하 PGI 2018)의 1인칭 1라운드 결과, OMG가 먼저 웃었다. 그로자를 일찍 획득한 OMG의 'lionkk'는 팀 총합 16킬을 기록하면서 화끈한 전투력을 과시했다.

미라마에서 열린 1라운드의 비행기는 페카도 살짝 아래 지점을 가로로 지나갔고, 자기장은 남쪽 지역을 감싸는 위치에 잡혔다. 페카도에서 팀 리퀴드와 미쓰가 함께 내려 긴장감을 유발했는데 미쓰가 먼저 후퇴하는 선택을 했다. 팀 리퀴드는 이를 뒤쫓아 상대 한 명을 쓰러뜨리며 영토 확보에 성공했다. 미쓰는 도망치다가 AvG에게 몰살 당했다.

젠지 블랙은 미라도 두 대를 이끌고 능선 위로 올라가려 하다가 피격을 당해 차량을 버리고 걸어서 이동을 시작했다. 그 부근에 있던 나비 팀원을 한 명 기절시키고 픽업 트럭을 구해 원하는 지점으로 다시 나아갔다. 하지만 젠지 블랙이 이동하던 경로에는 OMG가 대기 중이었고, '윤루트'를 시작으로 전원이 순서대로 쓰러져 일찍 탈락했다.

자기장이 계속 우측으로 쏠렸다. WTSG가 대치 중이던 팀 리퀴드의 힘을 크게 줄이는 등 많은 팀이 이동하다가 교전을 벌였다. 팀 리퀴드는 여기저기서 총알을 맞아 전멸 당했다. 그러는 사이에 젠지 골드는 자기장 안쪽으로 피해 없이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ahq의 기습 공격에도 연막탄을 던진 뒤에 팀원이 대신 총알을 막아주는 플레이로 전력 손실을 틀어막았다.

계속 우측으로 쏠리던 자기장이 북쪽으로 잡혔고, 젠지 골드가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그 옆을 뛰어가던 나비에게 3명을 잃는 고난을 겪었다. 홀로 남은 '에스카'가 연막탄을 던지고 순위 방어에 들어가자 4AM이 그쪽으로 수류탄을 난사해 젠지 골드를 조기 탈락시켰다. OMG와 4AM은 좁은 자기장 안에서 계속 킬을 기록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OMG의 'lionkk'는 그로자의 힘을 제대로 선보였다.

3인 전력을 계속 유지한 OMG가 조금씩 전진하면서 1라운드 우승을 위해 나아갔다. ahq의 'W1nner'가 OMG의 이동 경로에 엎드려 기회를 노렸는데 OMG가 이를 파악하고 변수를 제거했다. OMG의 AvG, WTSG가 남은 상황에서 OMG가 상대를 모조리 제압하면서 1라운드 우승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