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 PUBG가 12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A 홀에서 개최한 5GX 게임 페스티벌에 팀 멤버를 공개했다. '에더' 정지훈, '랭' 김성진, '플리케' 김성민, '데이즈' 박찬혁이 최종 멤버가 됐으며, 최병훈 감독과 최정진 코치가 지도를 맡게 됐다.

▲ 최병훈 감독(왼쪽), 최정진 코치, '에더' 정지훈, '랭' 김성진, '플리케' 김성민, '데이즈' 박찬혁.

다음은 SKT T1 PUBG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SKT T1 PUBG에 입단한 소감은?

'데이즈' 박찬혁: 입단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팀에 입단하니 연습을 제대로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플리케' 김성민: 생각보다 테스트 기간이 길었던 만큼, 입단하게 돼 보람차고 기쁘다. 처음보다 실력이 굉장히 많이 늘었고, 이렇게 연습하다 보면 우리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에더' 정지훈: 처음 테스트를 신청했을 때는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다. SKT T1이 명문 팀이고, 이제 팀명을 달고 시작하는 만큼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긴다.

'랭' 김성진: 마감 9분 전에 신청했는데, 뽑힐 줄 몰랐다. 신청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뽑아주신 만큼 열심히 하겠다.


Q. 처음 합숙 생활을 하게 됐는데, 느낌은 어떤지. 그리고 첫인상은 어땠나.

'플리케': 합숙 생활을 한 지 두 달 정도 됐다. 처음 만났을 때 '랭' 선수가 정말 재미있었다.

'랭':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다들 서서히 본성을 드러내고 있다.

'에더': 팀원들과 가까워질 수 있어서 좋고, 그런 점에서 온라인보다 이렇게 합숙 생활을 하는 게 좋다. 팀원들과 소통도 잘 되고, 연습할 수 있는 시간도 훨씬 많다.

'데이즈': 수련원에 온 것 같아 정말 재미있다. 한 명씩 친해지면서 본성을 한 꺼풀씩 벗겨나가는 재미가 있다.


Q. 처음 호흡을 맞추다 보니 어려운 점이 있었을 것 같다. 현재는 팀워크가 잘 맞는지.

'플리케': 처음에는 생각보다 잘 맞지 않았다. 소통 방법도 다르고, 서로 어떤 플레이를 잘하는지 알지 못해서 맞추는 데 시간이 걸렸다.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좋아졌다.


Q. 프로게이머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그리고 라이벌이라 생각하는 팀이나 선수를 뽑아달라.

'에더':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아직 공식 경기를 치르지 않아서 라이벌이라 생각하는 팀이나 선수는 없다.

'플리케': 정말 잘하는 팀이 많고, 아직은 우리가 배울 단계라 생각한다.

'데이즈': 하반기에 있는 대회에 참가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PGI까지 우승하고 싶다.

'랭': 일단은 첫 대회부터 우승하고 싶다.


Q. 롤모델로 삼고 있는 프로게이머가 있는지.

'에더': 최정상에서 오랫동안 폼을 유지한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롤모델이다.

'데이즈': 한 명을 롤모델로 삼기보다 여러 선수에게 배운다는 마음이다.

'플리케': 딱히 생각해 본 적은 없고, 다른 선수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

'랭': 롤모델은 없지만, 최정진 코치님이 정말 존경스럽다. 처음 왔을 때보다 내 실력이 훨씬 좋아졌는데, 코칭스태프 덕이라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데이즈':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플리케': 팀적으로는 우승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배틀그라운드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는 게 최종 목표다.

'에더': 경기에 출전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처음부터 좋은 경기력으로 찾아뵙겠다.

'랭': 계속 발전하는 선수라는 걸 보여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