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8월 20일, 히어로즈 공식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암시하는 이미지가 공개됐다. 별다른 제목이나 부연 설명 없이 짙은 어둠으로 가려진 성채 같은 공간을 배경으로 금색의 문양과 함께 시공의 폭풍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가운데 위치했는데, 디아블로 세계관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분명, 디아블로 세게관에 익숙한 유저들이라면 금색의 원형으로 이뤄진 문양이 디아블로의 순간이동진인 웨이포인트와 유사하며, 문양을 장식하고 있는 룬문자는 디아블로2에서 룬워드 아이템을 만드는데 사용되던 오르트(Ort)와 주울(Thul) 룬이다. 그래서 이번 티저 이미지가 디아블로 세계관의 신규 영웅이며, 전반적인 분위기나 배경의 음산한 분위기로 볼 때 악마 영웅이 될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미 시공의 폭풍에서는 다수의 디아블로 세계관의 영웅들이 활약하고 있는데, 모든 직업이 참전한 디아블로 3의 네팔렘들이나 카시아나 줄처럼 디아블로2 시절의 영웅까지 속속 합류하는 것에 비해 악마들의 참전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만큼 바알이나 메피스토 혹은 안다리엘이나 벨리알 같은 굵직한 악마들의 참전을 기다리고 있는 유저들의 의견도 상당한 편이다.

한편, 이번 티저 이미지는 21일부터 독일 쾰른에서 시작될 게임스컴 2018에서 조금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