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진행된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파트2 9일 차 2경기, 펠리즈와 글럭의 대결에서 펠리즈가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거미 여왕의 무덤에서 시작된 1세트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펠리즈가 미드 대치 과정에서 먼저 2킬을 챙겼지만, 글럭이 입금 싸움에서 승리하며 거미 시종을 가져가 큰 이득을 취했다. 탑과 미드 요새를 모두 철거한 것. 이에 펠리즈도 정크랫을 연달아 잘라내며 두 번이나 거미 시종을 소환하며 추격했다.

거미 시종과 함께 봇으로 밀고 들어온 글럭을 상대로 전투를 대승한 펠리즈는 우두머리와 거미 시종을 모두 챙긴 뒤 탑으로 진격했다. 우두머리의 체력이 쉽게 줄지 않으면서 핵각까지 만들어졌고, 글럭의 끈질긴 수비를 뚫어낸 펠리즈는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불지옥 신단에서 진행됐다. 글럭이 해머 상사의 원거리 포킹을 앞세워 연속으로 응징자를 가져갔다. 좀처럼 조합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던 펠리즈는 세번째 응징자 싸움에서 처음으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경험치를 역전하는데 성공, 이어 무리하는 아눕아락까지 잡아내면서 하단 요새를 파괴했다. 결국 마지막 신단 싸움에서 한 명씩 잘라먹는 플레이의 정석을 보여준 펠리즈가 2세트마저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3세트 전장은 영원의 전쟁터였다. 펠리즈가 상대 이렐을 잘라내고 불멸자를 먼저 가져오며 한 발 앞서갔다. 다음 불멸자 타이밍에도 이렐이 끊기는 사고가 터지면서 또다시 펠리즈가 이득을 취했다. 설상가상으로 글럭은 수적 열세의 상황에서 무리하게 전투를 여는 실수까지 범했다. 경험치가 순식간에 2레벨 차이까지 벌어졌다.

펠리즈는 다음 불멸자와 함께 탑과 봇 성채를 모두 철거했다. 글럭은 수비 과정에서 킬을 추가하며 16레벨을 찍는데는 성공, 불멸자 싸움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정예 타우렌 족장이 먼저 잡히긴 했지만, 글럭이 수적 열세의 전투에서 완벽한 스킬 연계로 오히려 킬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불멸자 체력을 많이 빼뒀던 펠리즈가 부활 후 불멸자를 마무리하는데 성공하며 그대로 핵으로 달려 승부를 마무리했다.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파트2 9일 차 2경기 결과

펠리즈 3 vs 0 글럭
1세트 펠리즈 승 vs 패 글럭 - 거미 여왕의 무덤
2세트 펠리즈 승 vs 패 글럭 - 불지옥 신단
3세트 펠리즈 승 vs 패 글럭 - 영원의 전쟁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