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룸에서는 보유한 가구를 배치해 방을 꾸미는 기능이 존재한다. 의자, 침대 등의 가구를 적절한 위치에 배치함과 동시에 벽지, 천장 등의 내장재를 활용하면 보다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정성들여 잘 꾸민 마이룸은 개인에게 만족감을 준다. 이뿐만 아니라 마이룸에 방문하는 이들로 하여금 추천에 저절로 손이 가도록 한다. 각각의 추천은 별도로 보상을 주지는 않지만, 한 달간 받은 추천 랭킹에 따라 트로피나 각종 그루톤 큐브 등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지금도 잘 꾸민 마이룸들이 많은 추천 수를 받으며 랭킹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소울워커 인벤에서도 여러 마이룸을 방문하면서 잘 꾸몄거나 특이한 테마로 꾸민 마이룸들을 살펴봤다. 이곳에서 소개하는 마이룸은 NPC '마이룸 관리'의 '마이룸 게시판' 기능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으니 마음에 드는 곳이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 다른 유저의 마이룸에 방문할 수 있는 NPC 마이룸 관리


■ 동화 속에 나올 것만 같은 과자 집 - ♥쿠키 리그 마이룸♥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그저 평범한 마이룸 중 하나로 생각했다. 하지만 도넛 모양 창문과 초콜릿 모양 문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문을 열자, 내부에 과자들로 장식된 방이 펼쳐졌다. 벽지부터 시작해 과자로 만든 침대, 쿠키 형태 시계 등 과자로 만든 가구들이 방 곳곳에 배치돼 있었다.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주인공들이 봤던 집이 이렇게 생겼을까.

방 가운데에는 손님을 접대하기 위해 테이블과 의자가 늘어서 있었다. 과자를 테마로 한 집이니만큼, 아마 맛있는 과자와 함께 차 한잔 정도는 얻어먹을 수 있을 것이다.

▲ 과자 하우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떼어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벽면

▲ 구석에는 초대형 케이크가 위치

▲ 먹을 수 있을 것처럼 생긴 시계

▲ 그루톤들도 잠시 쉬다 가는 장소

▲ 중앙에는 다과 대접 장소가 있었다


■ 바다 생물과 함께하는 장소 - 아쿠아리움★

잘 조성된 아쿠아리움을 연상케 하는 마이룸도 있었다. 바닷속에 들어온 듯한 내부 벽지부터 시작해 문어, 고래, 오징어, 산호초 등 바닷속 생물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었고, 내부에는 시청각 교육을 위한 TV와 테이블 등이 보인다. TV 앞에 놓인 의자는 소라 형태를 하고 있어 아쿠아리움에 어울리는 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 바닷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

▲ 문어와 고래가 반겨주는 아쿠아리움

▲ 출구 근처에는 오징어가 있다

▲ 저 보물 상자 속에 들어있는 것은..?

▲ 트로피를 보니, 여러 번 우수 아쿠아리움에 선정된듯하다


■ 출구를 여는 방법은? - 미로탈출 [업데이트!]

이번에 소개할 마이룸은 꽤 특이하다. 방에 입장하자마자 길을 가로막는 벽장들은 방문객들을 어디론가 이끄는 느낌을 주고 있었다. 거기에 좁은 공간 속에서 간간이 나타나는 갈림길은 마치 미로를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게 했다. 주인의 작은 배려(?)인지 한쪽 구석에는 출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유저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그러나 뭔가 이상하다. 미로 곳곳을 살펴보아도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바깥쪽에서 미로를 살펴보니 출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자리에 책장이 자리 잡고 있었다. 아마 특정 시간대가 되거나 구호를 외쳐야 열리는 출구가 아닐까.

▲ 문을 열자마자 벽장으로 가로막힌 이곳은

▲ 방 주인의 노력이 느껴지는 미로였다

▲ 중간 휴식처에 놓인 의자와 침대

▲ 하지만, 출구는 가로막혀 있었다


■ 부담없이 쉬다 갈 수 있는 집 - 오후새벽 게스트하우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게스트하우스를 연상케 하는 마이룸이었다. 입구 부근에 여럿 비치된 침대에 누우면 TV를 바로 볼 수 있고, 그 맞은편에는 깔끔한 주방 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부담 없이 음식을 요리할 수 있다.

뒤쪽 거실에는 언 몸을 녹여줄 코타츠와 함께 심심하지 않도록 노트북, 게임기 등 각종 놀 거리가 가득했다. 반복되는 메이즈 플레이에 지친 유저라면, 가끔 게스트하우스에 방문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

▲ 들어오자마자 피로가 씻길 것 같은 게스트하우스

▲ 여러 도구가 비치된 깔끔한 주방

▲ 거실에는 따뜻한 코타츠 속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그 옆에는 노트북도 존재

▲ 놀다가 지친 이들을 위한 TV와 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