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공지된 9월 주요 업데이트 사항을 통해 9월 19일에 신규 메이즈 '스카이클락 팰리스'가 추가될 것이라는 내용이 공개됐다. 스카이클락 팰리스는 4명의 니어 소울워커 라반, 에녹, 노아, 시온이 적으로 등장하는 메이즈이며, 지난 4월 일본에서 2주년 기념 이벤트 메이즈로 먼저 등장한 바가 있다.

일본에서 진행된 이벤트는 이름부터 '니어 소울워커 총력전'이며, 4명의 니어 소울워커를 격파하고 보상을 얻는 것이 주요 목표다. 게다가 전투가 진행되는 메이즈의 이름도 스카이클락 팰리스인 만큼 이번에 업데이트되는 신규 메이즈와 진행 방식이 같거나 매우 흡사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일본에서 먼저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신규 메이즈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 일본에서 니어 소울워커 총력전이라는 이벤트로 먼저 공개된 스카이클락 팰리스
(출처 : 소울워커 일본 공식 홈페이지)


우선 일본에서 오픈된 스카이클락 팰리스는 두 개의 난이도(노멀/베리 하드)가 존재하며, 최대 4인 파티로 참여할 수 있다. 메이즈는 하나의 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명의 니어 소울워커들이 약 7초의 간격을 두고 '라반→에녹→노아→시온' 순으로 등장한다. 먼저 등장하는 니어 소울워커를 빨리 처치하지 못하면 점점 적의 수가 늘어나는 구조인 것이다.

또한, 난이도에 따라 니어 소울워커들의 모습이 다르다. 노멀 난이도에 등장하는 니어 소울워커들은 익시드를 사용하지 않은 모습이지만, 베리 하드 난이도에서는 모두 익시드를 사용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레이스 시티와 루인 포트리스에서 먼저 만나 본 니어 소울워커들의 경우 익시드를 사용했을 때가 더 까다로웠던 만큼 외형뿐만 아니라 실제 난이도 면에서도 꽤 차이가 있을 것이다.


▲ 니어 소울워커 총력전 베리 하드 난이도 1인 플레이 (출처 : 叢雨之盡 YouTube)


니어 소울워커들에게는 각각 치명적인 공격 패턴이 존재하는 만큼 방심할 수 없다. 게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적의 수가 늘어나므로 공격을 회피하기 더 어려워질 것이다. 그러나 니어 소울워커들을 공략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이들은 모두 하드아머가 아닌 '슈퍼아머' 상태이므로 빠르게 슈퍼아머를 파괴할 수 있다면 공략이 조금 더 수월해질 것이다. 또한, 스카이클락 팰리스에서는 액티브 아카식 레코드를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4명의 파티원이 액티브 아카식 레코드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공략 난이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데이트 예정에 따르면 스카이클락 팰리스에도 아이템의 레벨과 등급에 따라 보정 효과가 적용될 것이라고 한다. 만약 이 보정 효과가 이노센트 데이드림과 같을 경우 현재 최종 장비인 '디스오더즈 세트'가 아니라면 메이즈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게 느껴질 것이다.


▲ 니어 소울워커 총력전 베리 하드 난이도 4인 플레이 (출처 : リンスレット YouTube)


보상의 경우 일본과 한국이 서로 다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경우 니어 소울워커 처치 시 일정 확률로 특정 코스튬 설계도나 그루톤 아카식 레코드 큐브, 코스튬 설계도 큐브, 액세서리 상자, B.P 상자 중 하나를 무작위로 획득하는 구조였다.

그러나 한국에서 추가될 스카이클락 팰리스의 주요 보상은 '아이템 태그 제련서'라고 밝혔다. '태그'란 장비 아이템에 붙는 '우수한', '단단한'과 같은 접두사로 태그에 따라 장비에 추가 옵션이 부여된다. 예를 들어 '우수한' 태그가 붙은 소울웨폰은 무기 공격력이 100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태그의 종류에 따라 무기 공격력을 일정 % 증가시키는 경우도 있으므로 강력한 소울웨폰일수록 태그를 통해 상승되는 공격력은 더 높아질 것이다.

스카이클락 팰리스에서 드랍되는 태그의 종류와 효과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태그 제련 기능이 추가된다면 태그를 활용해 유저들의 전투력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태그에 따라서는 장비의 능력을 대폭 끌어올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