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미국 LA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 블리즈컨 현장에서 펼쳐진 2018 스타크래프트2 WCS 글로벌 파이널 4강 1경기에서 김대엽이 김유진을 3:0으로 잡아내며 결승에 올랐다.

강력한 우승후보 조성주를 꺾고 올라온 김유진은 정석운영의 달인 김대엽 앞에 무너지고 말았다. 김유진은 이번에도 독특한 빌드를 준비했다. 앞마당 연결체를 가져가지 않고 본진 자원만으로 분열기를 생산해 올인 공격을 시도했지만, 김대엽은 앞마당 이후 불멸자와 차원 분광기 컨트롤로 김유진의 공격을 막아내며 1:0을 만들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김대엽은 평정심을 유지하며 승리했다. 양 선수 모두 앞마당을 가져간 뒤 점멸 추적자를 준비했다. 환상 불사조로 똑같이 정찰하려 했지만, 김대엽은 김유진의 환상 불사조를 중앙에서 잘라내며 유리해졌다.

서로 같은 유닛 구성을 준비하는 가운데 김대엽은 김유진이 공격이 올거라는 것을 알았고, 앞마당에 배터리 충전소와 공격력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해주면서 버텨내 교전에서 승리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김대엽은 먼저 불사조 싸움을 준비해 두 개의 우주관문을 건설했다. 김유진은 변수를 만들기 위해 암흑 기사를 준비했지만 큰 이득을 거두지 못했고, 김대엽이 첫 글로벌 파이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2018 WCS 글로벌 파이널 4강

1경기 김유진 0 VS 3 김대엽

1세트 김유진 패 VS 승 김대엽
2세트 김유진 패 VS 승 김대엽
3세트 김유진 패 VS 승 김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