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143번째 신규 챔피언인 사일러스의 트레일러 영상 공개 및 PBE 서버에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사일러스는 지난 챔피언 로드맵과 유니버스를 통해 공개된 143번째 신규 챔피언 단서의 주인공이다. 티저 영상에선 상대의 궁극기를 사용하고 팔에 있는 거대한 사슬로 챔피언을 제압하는 모습이 인상적인데,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역시, 상대의 궁극기를 사용하는 점이다.

지난 4일,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의 유니버스를 통해 신규 챔피언의 단서가 있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는데, 해당 이미지에선 다른 챔피언들이 궁극기를 억지로 사용하는 모습을 연상시켰던 장면들이 등장했다. 때문에 다른 챔피언의 궁극기를 제어할 수 있는 챔피언으로 예상되었는데, 상대 챔피언의 궁극기를 훔쳐 사용할 수 있는 챔피언으로 등장했다.


▲ 사일러스 - '해방된 자' 챔피언 트레일러



사일러스의 기본 지속 효과 '페트리사이트 폭발'은 평타 강화형 스킬이다. 사일러스가 스킬을 시전한 후, 다음 기본 공격은 사슬을 휘둘러 근처의 적에게 범위 피해를 입힌다. 해당 패시브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없기에, 다른 스킬과 평타를 매끄럽게 연계해서 사용한다면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기본 지속 효과 - '페트리사이트 폭발'


다음으로 Q 스킬인 '사슬 후려치기'는 사슬을 휘둘러 전방의 적에게 피해를 주고 둔화시킨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사슬이 교차하는 부분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강화된 피해와 둔화 효과를 입힌다. 시전 시, 거리를 짧게 잡으면 가까운 거리에서 사슬이 교차하고, 거리를 멀리 잡으면 먼 거리에서 사슬이 교차한다.

거리를 맞춘다면 총 두 번의 피해와 둔화 효과를 입힐 수 있어 사용하는 데 약간의 숙련도가 필요한 스킬로 보인다.


▲ Q 스킬 - '사슬 후려치기'


W 스킬 '국왕시해자'는 타겟팅 스킬로 사일러스가 대상에게 돌진해 피해를 주고 체력을 회복한다. 대상의 체력이 낮을 경우, 대상에게 입히는 피해량이 증가하며, 사일러스의 체력이 낮을 경우에는 체력 회복량이 증가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돌진 사거리는 짧은 편이지만, 스킬 사용으로 기본 지속효과인 평타 강화를 이용할 수도 있고, 사거리가 닿는다면 벽을 넘을 수도 있어, 유틸성이 높은 스킬이다.


▲ W 스킬 - '국왕시해자'


E 스킬은 '도주'와 '억압'으로 두 번 사용할 수 있는 돌진 스킬이다. 첫 번째 사용 시, 사일러스가 짧은 거리를 이동하고 보호막을 얻는다. 이후 3초 안에 스킬을 다시 시전하면 사슬을 전방으로 내지르고, 처음 적중한 적에게 스턴 효과와 피해를 입히고 대상에게 돌진한다.

이중 대쉬기로 카밀의 E 스킬인 갈고리 발사/돌진과 비슷한 매커니즘의 스킬이다. 스킬을 두 번 사용할 수 있는데, 기본 지속효과 역시 두 번 발동 시킬 수 있어, 근거리에서는 강력한 딜 교환이 가능하며, 먼 거리의 적을 추노할 때도 적합한 스킬이다.


▲ E 스킬 - '도주 / 억압'


마지막으로 사일러스의 핵심으로 볼 수 있는 궁극기 '강탈'은 적의 궁극기를 훔쳐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다. 논타겟팅 스킬이 아닌 타겟팅 스킬로, 시전 사거리는 꽤 넓은 편이다. 사일러스가 궁극기를 훔쳐도 대상은 궁극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사일러스의 궁극기 재사용 대기시간이 아니라면 언제든 궁극기를 훔칠 수 있다. 단, 한 번 궁극기를 훔친 대상에게는 일정 시간동안 궁극기를 훔칠 수 없다.

해당 궁극기는 제이스와 니달리 등의 변신형 궁극기도 훔칠 수 있는데, 궁극기를 사용하면 해당 폼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 R 스킬 - '강탈'


그간 공개된 많은 단선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사일러스. 상대방의 궁극기를 훔칠 수 있다는 독특한 특징을 가진 사일러스는 AP 기반의 브루저형 챔피언이다. 두 번 사용할 수 있는 E 스킬을 포함해 총 3개의 대쉬기를 가지고 있으며, 스턴이라는 훌륭한 CC기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본 지속효과를 통해 모든 스킬 사이에 강화된 평타를 활용할 수 있어 화끈한 인파이팅이 가능한 챔피언으로 보인다.

사일러스는 여태까지 없었던 독특한 능력인 상대의 궁극기를 훔치는 스킬을 통해 게임 내에서 더 많은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일러스는 니코에 이어 리그오브레전드의 143번째 챔피언이 될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 사일러스 게임 플레이 영상


▲ 사일러스 기본 스플래시 아트


▲ 사일러스 'Lunar Wraith Sylas' 스킨 스플래시 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