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현 학회장 "5월 WHO 게임질병코드 논의, 적극 대응하겠다"
이두현 기자 (Biit@inven.co.kr)
"지난해 한국게임학회는 참 많은 활동을 했다. 너무 많은 걸 하다 보니 어떤 일을 1년 전에 한 것인지, 3개월 전에 한 건지 헷갈릴 정도다. 학회는 출범하자마자 게임질병코드 등재 이슈에 대응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그래서 바로 TF를 구성했고, 국회에 반대성명서를 제출했다. 앞으로도 한국게임학회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29일), 중앙대에서 진행된 한국게임학회 신년회에서 위정현 학회장은 위와 같이 전하며 지난해 학회가 한 일을 전했다. 한국게임학회는 국내 게임제작 기술의 국제경쟁력 향상과 국내외 학술적 교류 증진을 위해 모인 단체다.
지난해 학회는 2번의 학술대회에서 총 150편의 게임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제언하는 논문지는 6회 발간하고 주요 정책 방향 제시를 위해 국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주제는 블록체인과 콘텐츠 생태계, 대한민국에서 게임은 무엇인가, 혁신성장과 규제 개혁, 문체부 게임 정책 평가 등 다양했다. 특히 올해 초에는 넥슨 매각설과 관련해 긴급 토론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2018년은 학회가 국제 관계에도 힘쓴 해였다. 학회는 글로벌 게임 챌린지 2018를 주최했고, 베트남과 협력해 국제 게임 컨퍼런스 자리를 마련했다. 중국 판호 문제에도 귀 기울여 이슈를 분석하고 국내 게임사 대응 전략을 제시하는 리포트를 작성했다.
위정현 학회장은 2019년 운영 방침으로 △학계로서의 노력 △대 사회적 공헌 △산업적 공헌 △정부 게임 산업 정책에 대한 협력과 대안 제시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자들의 다양한 연구 활동을 촉진하고 오는 5월 WHO 총회에 있을 게임질병코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 약속했다. 또한 중소게임사 활성화를 도모해 건강한 게임 생태계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올해 학회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주제에 따라 분과한다. 주요 분과는 법 제도, 기능성, 인공지능이다. 법 제도 분과는 게임질병코드 등록에 대응한다. 기능성 분과는 게임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현재 학회는 기능성 게임을 발표하기 위해 '게이미피케이션'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인공지능 분과는 게임사가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한다.
한편, 신년회에 참석한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장은 "삼성과 현대가 저조한 실적을 내는 것은 4차산업에 있어서 사업 편도가 바뀌는 징조가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는 게임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 잡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나라 게임 산업은 맨땅에서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며 "앞으로도 게임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학회에 기관으로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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