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아웃로즈(이하 휴스턴)와 항저우 스파크(이하 항저우)의 둘째 주 2일 차 마지막 4경기에서 2연패를 경험했던 휴스턴이 2연승을 달리던 항저우를 꺾고 올 첫 승리를 따냈다. 두 번의 연장 라운드에서 휴스턴의 집중력 유지가 양 팀의 승패를 갈랐다.

부산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린저' 위도우메이커의 정확한 에임과 함께 휴스턴이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항저우는 이렇다 할 반격을 보여주지 못했고, 휴스턴이 1라운드 압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에도 휴스턴은 위도우메이커의 안정적인 딜링을 필두로 항저우를 무너뜨렸고, 1세트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트레이서 싸움에서도 '단테'가 판정승을 거뒀다.

왕의 길에서의 2세트. 1라운드 공격이었던 휴스턴이 큰 어려움 없이 빠르게 화물을 소환했다. 항저우도 그 직후 수비를 연달아 해내며 버텼다. 큰 교전이 계속 발생한 가운데, 휴스턴이 마지막 'EMP' 대박으로 3점을 기록했다. 항저우도 2라운드 공격을 빠르게 전개해 화물을 불러냈다. 쉽게 화물을 내준 휴스턴은 일방적인 패배를 경험했고 3점을 내준 채 연장 라운드를 맞이했다. 연장 라운드 끝에 휴스턴이 화끈한 궁극기 연계로 2세트마저 챙겼다.

3세트는 아누비스 신전에서 이어졌다. 1라운드부터 공방전이 이어졌고 궁극기를 몰아 활용했던 타이밍에 휴스턴이 공격 성공으로 A거점을 차지했다. 급격하게 무너진 항저우는 B거점마다 허무하게 내줬다. 하지만 공격에 들어서자 항저우의 공격성이 잘 드러났다. 양 팀은 다시 연장 라운드에 돌입했다. 그 결과, 상대 특공대 세 명을 먼저 파괴했던 휴스턴이 4:3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도라도에서 열린 4세트 승자는 항저우였다. 1라운드에 먼저 웃었던 건 1층 기습 방어전략을 성공시켰던 항저우였다. 항저우는 1라운드 '완막'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항저우는 2라운드 공격으로 가볍게 1점 획득에 성공, 4세트 승리로 체면치레를 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둘째 주 2일 차 4경기 결과

4경기 휴스턴 아웃로즈 3 vs 1 항저우 스파크
1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승 vs 패 항저우 스파크 - 부산
2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승 vs 패 항저우 스파크 - 왕의 길
3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승 vs 패 항저우 스파크 - 아누비스 신전
4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패 vs 승 항저우 스파크 - 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