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4일(목) 검은사막 연구소에 새로운 지역인 별무덤이 열렸다. 별무덤에는 마을은 따로 존재하지 않고 신규 사냥터가 존재한다. 별무덤 추가와 함께 새로운 주무기인 검은별에 대한 정보가 공개도 공개되었다. 또, 동 등급 무기류의 카프라스 돌파에 필요한 카프라스의 돌 개수가 기존 대비 25% 감소하는 변화도 생겼으며, 국가전에 전략 요소 몇 가지가 추가됐다.

별무덤은 칼페온 서쪽에 새롭게 추가된 지역이다. 거점은 총 네 군데가 있다. 북쪽에서부터 전진 기지 보급항, 칼페온 서부 전진 기지, 브렐린 농장 그리고 별무덤이다. 수도 혹은 도시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대신 칼페온 서부 전진 기지의 NPC를 통해 재정비가 가능하다. 여기에는 잡화 상인과 마구간지기 NPC가 존재한다. 다만, 창고나 구매 가능한 주거지가 없는 만큼 아이템을 처분하기에는 번거로움이 따를 수 있다.

▲ 칼페온 서쪽에 위치한 별무덤 지역


▲ 브렐린 농장, 배경 뒤편으로 에페리아 초소의 등대가 보인다


▲ 전진 기지 보급항, 서쪽 바다의 바에자 섬과 가깝다


▲ 칼페온 서부 전진 기지, 별무덤에서 재보급이 가능한 거점이다


별무덤의 주요 콘텐츠 '별무덤' 사냥터다. 월드맵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적정 공격력은 260 이상으로, 250인 히스트리아 폐허, 가이핀라시아 보다도 높은 적정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검은사막 연구소 서버에서 획득할 수 있는 카이딕트 방어구를 모두 찬 상태에서 방어력이 284 정도인데, 단 두 번의 공격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정도로 몬스터들이 강력하다.

몬스터들의 외형은 붉은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머리 부분이 크자카의 외형과 비슷하다. 몬스터 종류로는 타락의 전령, 악덕의 전령, 부패의 전령, 악덕의 사도, 부패의 사도, 타락의 사도가 있다. 기본적으로 전령보다는 사도 몬스터들이 강력하며 조금 더 큰 몸집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 촉수 모양의 부정의 잔재, 광신도 부적, 광신도 망루 같은 오브젝트형 몬스터들도 존재한다.

▲ 왼쪽부터 타락의 전령, 부패의 전령, 악덕의 전령


▲ 왼쪽부터 타락의 사도, 부패의 사도, 악덕의 사도


주요 드롭 아이템으로는 블랙스톤 무기/방어구, 검은 마력의 수정 - 적중, 고대 자연 마력의 수정 - 금강, 순수한 마력 덩어리, 고대 정령의 가루, 기원의 흔적 등이 있다.

이 중 순수한 마력 덩어리는 신규 주무기 '검은별' 장비의 상위 강화에 활용된다. 검은별 주무기는 노란 등급보다 높은 붉은색 등급의 아이템으로 특정 아이템으로부터 시작되는 의뢰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1~15단계 잠재력 돌파에는 응축된 마력의 블랙스톤이, 장(I) 단계 이상에서는 휘몰아치는 마력의 블랙스톤이 필요하다.

휘몰아치는 마력의 블랙스톤은 순수한 마력의 덩어리에 뾰족한/단단한 흑결정 조각을 각 1개씩 넣어 가열해서 획득할 수 있으며, 알티노바 7-1번지 정제소에서 블랙스톤 무기/방어구 1개씩을 소모해 제작을 돌리면 순수한 마력의 덩어리를 추가로 수급할 수 있다. 이외 검은별 무기는 카프라스 돌파가 불가능하다는 특징도 있다.

별무덤 지역에는 '별무덤의 주인'이라는 메인 의뢰를 진행할 수도 있다. 시작 의뢰인 '운명처럼 이끌린 사람'을 수주하기 위해서는 드리간의 모든 메인 의뢰를 완료해야 하며, 최종 완료 보상으로는 휘몰아치는 마력의 블랙스톤 2개와 '죽은 신의 반지'를 제공한다. 이때, 죽은 신의 반지는 별다른 옵션 없이 설명만 적혀있어, 앞서 언급된 검은별 주무기 의뢰와 관련된 아이템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 새롭게 추가된 별무덤 무기의 강화 재료들


이외에 별무덤 남쪽에서 앞으로 추가될 지역 중 하나인 오딜리타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었다. 오딜리타는 카마실비아에서 밀려난 정령들의 파벌 중 한 가지인 아히브들의 수도로 알려져있다. 여기서는 아히브들의 모습과 앞으로 출현하게될 몬스터로 추정되는 NPC들의 모습도 확인 가능하다.

아히브의 중심에 있는 오아르마라는 NPC는 '별무덤의 주인' 의뢰에서 엮이게 되는 인물로, '검은별은 오딜리타의 심장이 될 운명'이라며 오딜리타와 별무덤이 모종의 관계에 있음을 대사를 통해 알려주기도 한다.

▲ 아히브의 리더격으로 보이는 NPC 오아르마, 검은별과 오딜리타의 관계를 시사하고 있다






이번 연구소 패치 업데이트로 동(V) 등급 무기류의 카프라스 돌파에 필요한 카프라스의 돌 개수가 기존 대비 25% 감소했다. 돌파 단계는 20단계로 기존과 동일하며, 최대 개수가 줄어든 만큼 각 단계에 필요한 개수도 조정되었다. 다만, 효과도 마찬가지로 유지되어 적용된다.

기존에 동(V) 이상 강화 무기류에 카프라스 돌파를 진행한 모험가의 경우, 돌파에 사용한 개수만큼에 해당하는 단계로 조정된다. 이때 변경된 카프라스의 돌 개수 기준으로 20단계 이상을 초과해 사용한 경우에는 카프라스의 돌이 3월 14일 연구소 점검을 통해 우편으로 지급됐다.



이 밖에도 국가전과 관련해 몇 가지 전략 요소가 추가되었다. 먼저, 신규 탑승물인 갤리선과 어선이다. 참여하는 모험가들이 따로 준비해야하는 것은 아니고, 국가전 시작 후 각 국가의 해안에 출현하는 방식이다. 국가에 상관없이 탑승 가능하며, 함포로 함포탄을 발사하거나, 항해 레벨에 관계없이 충각/급발진/쾌속 순항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부활 시스템이 추가되기도 했다. 국가전 부활을 위해서는 부활 포인트가 필요하며, 부활 포인트 10개를 모아 1명의 모험가를 살려낼 수 있다. 부활 포인트는 소속 국가의 모험가 1명이 사망하게 되면 1포인트가 상승하고, 채집물을 통해 획득 가능한 '생명의 정수'를 사용하면 한 번에 10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국가 단위로 먼저 죽은 모험가부터 순차적으로 부활이 이루어지며, 자신의 차례에 부활을 거부해 다음 모험가에게 부활 권한을 넘겨주는 등 전략적인 요소도 존재한다.

이외에 각 국가의 영주 길드 대장은 월드 맵에서 보급 마차를 출발시켜 세 개 진영 중 원하는 진영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보급 마차가 도착하면 보급관 NPC가 나타나 생명력 회복 등이 가능하며, 보급 마차는 도착 30초 이후 사라진다. 이때 보급 마차는 상대 공격에 의해 부서질 수 있으므로 보호가 필요하며, 사용 횟수 제한이 있다.